남자아이고, 주변에서도 얘기를 많이 들어서 예상은 하고있었지만 너무 큰 충격이었습니다.
다들 자기아이는 순진하고 순수하다고 믿잖아요,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야동 본 얘기를 많이들하고 해서 호기심에
친구들 셋이 기말시험이 끝나면 같이 보기로 약속?을 하고 한 친구의 스마트폰으로 봤다고 하네요,
본 내용은 결재를 해야 볼수있는거라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고 하지만 첫 화면조차도 선정적이더군요.
아빠도 아이와 얘기를 하고 제 충격을 가다듬고 저도 잘 타이르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미 일어난일, 고딩때까지 몰래 숨어서 보다 들키는것보단, 아직 부모에 순종하고 사춘기전에
알게된게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아이도 후회를 많이 하고 반성했습니다.
근데 아이 친구의 어머니가 아이들끼리 한동안 안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대놓고 이리 말하진 않지만
호기심많은 아이들이 같이 본것을 우리 아이가 선동을 해서 순진한 자기아이가 피해봤다고 여기는거 같아요,
다른반인데 저희 아이반 아이들이 야동 본 얘기를 많이 한다고 저희아이가 얘기를 했고
세명이서 호기심이 발동해 같이보자고 얘기가 됐고,저희 아이가 사이트 주소를 알아보고 보게됐다고 했습니다.
아이끼리 절친이라 엄마들도 친해져서 함께 식사도 하고 쇼핑도 같이 하고 ,
아이 친구엄마로 만났지만 코드도 잘 통하고 마음이 잘 맞아서 친하게 지냈는데...
독실한 기독교 신자거든요,
본인의 아이를 양육하는 큰틀이 있었는데
순수하고 순진한 자기아이의 영혼이 이번일로 피폐해졌다고 충격을 많이 받은거 같습니다,
본인이 이 충격에서 헤어나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고 너무 힘들다고(저도 사실 많이 힘들어요)
한동안 시간을 갖고 아이들이 아침저녁으로 만나서 함께 학교 오가는데, 떨어져 보내고
같이하는 그룹수업도 한동안 쉬자고 합니다.
네,저도 힘들지만 나보다 더 충격을 먹고 힘들었나보다 했습니다.
이시간이 지나면 아이들도 치유되고 자연스럽게 다시 친해질수 있을거라고 말을 하는데
결과적으로 제가 느끼긴 이런친구와 사귀면 안되니 멀리해야해야 한다고 아이들을 갈라놓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다른 한아이와는 무리없이 잘 지내고,
이 아이들도 힘들겠지만 나름의 생각으로 치유해가며 괜찮아지길 바라고 믿고 지켜봐야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엄마는 아이들끼리 상처가 치유될때까지 멀리하자고,시간이 지나 괜찮아 지면
다시 전처럼 친하게 지낼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는대
저는 이엄마의 포장된 말속에 우리 아이를 도려내야 하는 친구로 생각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한동안 쉬자던고 한 그엄마의 말과는 달리
그룹수업 선생님이(이엄마와 오랜 친분이 있는분) 어제밤에 저희아이의 수업을 연계할수 있도록
다른 선생님을 소개시켜드릴까요? 하고 문자가 왔어요,
한동안 쉬는게 아니라 아예 함께 하고 싶지 않다는 그엄마의 의사가 반영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대놓고 누굴 피해자와 가해자로 만드는 상황은 아니지 않냐고 하면 자기도 그런생각은 전혀 안한다고 하면서
행동은 저리하니,저는 정말 황당합니다.
계속 그런뜻이 아니라고 하면서 자기와 자기 아이가 괜찮아 질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는대
저는, 아~ 저사람은 나보다 많이 힘드니 기다렸다가 다시 만나자고 하면 네~하고 달려가서 반겨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