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몽준이 '정당독재'라는 말을 썼는데.. 이것 참;;

하품 조회수 : 640
작성일 : 2012-07-09 14:47:47

 "87년 민주화 이후 4반 세기가 지난 현 시점에서 정당독재가 미화되고 찬양되는 시대착오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선거에서의 승리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이뤄져야 하며, 만일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

--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오늘 경선불참 선언하면서 한 말입니다.

이재오의 경선불참 선언 만큼이나, 정몽준의 이 발언도 좀 설득력이 약하긴 합니다. 뭐 원론적으로야 맞는 말입니다만..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전혀 못하는 것 같네요.

정몽준씨는 새누리당이 패배했던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당 대표로서 공천권을 행사했습니다. 당시 새누리당은 서울시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만 경선을 했을 뿐, 전국 모든 지역의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단 한군데도 경선을 한 일이 없습니다. 모조리 일방적인 공천에 의해 후보가 결정됐죠. 이 과정에서 경쟁력 없는 후보가 낙하산 공천이 되고, 평판이 괜찮았던 현역 기초단체장들이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이길 수 있는 지역에서 패배한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자신이 대표로 있을 적에는 오픈프라이머리는 커녕 정당민주주의의 기본인 경선조차도 하지 않았던 사람이,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산이 낮다고 해서 '정당독재', '민주화' 이런 말을 쓴다는 건 좀 어폐가 있네요.

IP : 121.166.xxx.13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망이
    '12.7.9 3:36 PM (1.251.xxx.119)

    부모 잘 만나 한평생
    인간으로 태어나 누려볼 것 다 누렸고
    마지막 욕심은 잘 만난 부모의 영향이 안되니
    억지 논리로 바닥까지 다~~~~~~
    보이고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206 매트깔고 실내줄넘기 하는데요, 무릎 보호 운동화 추천 부탁드릴께.. 줄넘기할때 2012/07/26 1,835
132205 J씨 남편 최후통첩 “김재철, 더 폭로되기전에 즉각 사임하라” 11 참맛 2012/07/26 2,957
132204 오른쪽 무릎만 아프고 오른쪽 골반만 소리가나면 한쪽만 2012/07/26 817
132203 애를 넷이나 갖다버린 여자보니, 여자가 살만해야 모성도 있는거지.. 3 모성 2012/07/26 2,023
132202 5살인데 한글공부 해주기 어렵네요 2 .. 2012/07/26 1,253
132201 억장 무너진다던 MB, '비리측근 은진수' 가석방 2 샬랄라 2012/07/26 659
132200 내가 느끼는 연기의 신, 누구인지 말해 보아요 ? 31 .... .. 2012/07/26 3,349
132199 나이들고 먹는것도 없는데 턱살 뭉개지는거 1 아ㅠㅠ 2012/07/26 1,792
132198 광화문 교보 푸드코트 1 2012/07/26 833
132197 6살 아이 공부습관 어떻게?? 5 공부 2012/07/26 1,379
132196 이런 인생에 후회 한번씩은 있나요?? 1 ........ 2012/07/26 837
132195 박상민 아내폭행행위 유죄 선고 받았는데 10 기가막혀 2012/07/26 3,712
132194 표고버섯 기둥의 아랫쪽 먹으면 배탈나나요? 2 질문 2012/07/26 2,320
132193 LH공사 성남 호화신청사보세요 졸리 2012/07/26 606
132192 카이앤페퍼가 고추가루인가요? 1 허브사랑 2012/07/26 1,809
132191 나꼼수에서 한여름밤의 맥주파티 연답니다. 6 양이 2012/07/26 1,942
132190 안철수 “정치 아마추어”라더니 “정치공학 심하다”? 샬랄라 2012/07/26 819
132189 다크나이트 전편 안본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나요? 7 영화 2012/07/26 1,220
132188 아기새 우유 먹이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5 아기새 2012/07/26 1,861
132187 매달 50만원 돈봉투받은 공무원이 한말 졸리 2012/07/26 977
132186 이번주 코스코 체리가 얼마인가요? 체리 2012/07/26 625
132185 예언이 맞아떨어져 가고 있는 것 같아요. 52 예언 2012/07/26 22,201
132184 안원장 크게 앞서간다는 기사... 전 좀 무섭네요 3 조심조심 2012/07/26 1,339
132183 질질 끌던 퇴사처리를 하게 되었는데... 3 마음이 2012/07/26 990
132182 출산 후 생리.. 1 ... 2012/07/26 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