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하고 길햄스터(?)...

애엄마 조회수 : 1,215
작성일 : 2012-07-09 11:23:37

얼마전 딸내미하고 퇴근후 장보고 오는길에 골목길 한복판에서 저흴 향해 냐~ 하고 다가오는 길냥이를 만났어요..

 

울동네 고양이들 다가만가도 잡아먹을듯이 하악거리고 도망가기바빴는데..

 

첨 만나자마자 다리사이로 친근하게 감아오는녀석을 보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ㅋㅋ

 

마침 장보고 가는길이라 천하장사 소세지를 나눠줬는데..그 이후로 그시간대에 장보고 지나가면

 

항상 그녀석이 기다리고 있어요..그래서 닭가슴살 통조림이나 참치 같은거 꺼내서 주거든요..

 

담에는 생수도 하나사서 주려구요..물도 잘 못먹는다고 그래서...

 

딸내미 신나서 주워다 키우자고 조르는데...저희 형편상..안되서 그러지는 못하구요..ㅠㅠㅠ

 

근데 돌아오는길에 통조림통 쓰레기장 분리수거함에 넣으러 가는데..

 

쓰레기통에 뭐가 뽈뽈대고 기어나와요..들쥐인거 같아서 기겁을 하고 뒤로 물러서는데..

 

이게 도망을 가는게 아니라 계속 주위사람들한테 달려들더라구여...ㅠㅜ

 

그런데 잘보니 색깔이 연노랑색에다가 긴 쥐꼬리가 안보여요...

 

제가 시력이 안좋은데다 어두컴컴해서 잘 모르겠지만 누가 햄스터를 버린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햄스터도 기르다가 버리시는분들이 계신가요?? ㅠㅠㅠㅠㅠ

 

 

IP : 110.14.xxx.1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2.7.9 11:25 AM (124.52.xxx.147)

    네. 햄스터 버린걸 본적 있어요. 아파트 단지 화단에 버리더군요.

  • 2. 샤로나
    '12.7.9 11:26 AM (218.55.xxx.132)

    연노랑이면 푸딩이네요 ㅠㅠ
    햄스터가 저렴한 만큼 초딩들이 쉽게 사서 쉽게 버리더라구요.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은, 그들의 평생을 함께 할 책임감 있는 사람들이 키웠으면 해요.

  • 3.
    '12.7.9 11:28 AM (118.41.xxx.147)

    햄스터가 도망을 갈 가기도해요

  • 4. ..
    '12.7.9 12:20 PM (211.224.xxx.193)

    울동네에도 작년 겨울쯤 예쁘장한 토끼 한쌍 누가 버렸는지 저녁길에 지나다보면 깡총깡총 뛰어 다니다가 어느날부터 안보이더라구요. 고양이 먹이가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요. 길고양이도 많거든요. 정말 책임도 못질 생명 잠깐 예뻐서 데리고 있다가 똥 많이 싸고 냄새나고 먹이 사 먹이려니 귀찮으니 버리는거 진짜 몹쓸짓이죠. 애완동물 선택할때는 죽을때까지 내가 책임진다는 생각이 기본인데 사람들이 무슨 장난감사듯 샀다가 어느 정도 갖고 놀면 귀찮고 하니 버리는거 참 ㅠㅠ 벌받아야 돼요.
    특히나 저런 초식동물 버리는건 아프리카 사바나지역에 버리는거나 다름없죠. 완전 공포영화 수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126 7월 2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7/26 762
132125 고약한 성격의 노처녀 6 도움 2012/07/26 2,997
132124 저희 시어머님은 참 좋은 분이세요 3 ... 2012/07/26 1,285
132123 친절한인간들을 더 조심하라 1 .. 2012/07/26 1,452
132122 카톡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보낸것은 되돌아오거나, 배달사고 안내.. 2 카톡 배달하.. 2012/07/26 1,093
132121 정수리부분 잔머리정리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2 덥다더워 2012/07/26 2,033
132120 8월18일 대구에서하는 수학경시대회 아시나요? 1 수학 2012/07/26 729
132119 클래시컬 뮤직 명음반 추천 부탁드려요. 8 /... 2012/07/26 765
132118 디스크환자이면서 아이육아 하신분 5 고민 2012/07/26 1,019
132117 남편이 남처럼 느껴지고 있는데.. 다른 분들은 21 남편이란 2012/07/26 3,846
132116 최란,이충희아들 4 궁금 2012/07/26 9,141
132115 부산에서 발견된 삵 새끼 14 2012/07/26 2,980
132114 아파트를 사려는데 고려해야 할게 무엇일까요? 5 집 사기 2012/07/26 1,112
132113 아 배야 ㅋㅋ황상민교수 팬되겠어요.ㅋㅋㅋ 13 끌량링크 2012/07/26 3,428
132112 저는 시댁어른들하고 잘지내고 싶은데, 조언 주세요. 17 아침 2012/07/26 2,628
132111 늘 자기자랑만 하는 직원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3 고민 2012/07/26 1,397
132110 아기성별요 3 ... 2012/07/26 1,010
132109 7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7/26 532
132108 팔뚝살땜에 신경쓰이네요 ㅎㅎ 5 ... 2012/07/26 2,142
132107 [원전]이바라키와 도쿄 등 10 개 도현에서 스트론튬 검출 1 참맛 2012/07/26 735
132106 고기,채소용 도마 따로 쓰시는지요? 3 .. 2012/07/26 1,666
132105 컴퓨터 자격증 필요한가요? 1 초등방과후 2012/07/26 941
132104 어제 다크나이트 보고 왔어요 스포없음 7 베일 2012/07/26 1,841
132103 집을 갈아타려고 하는대요... 4 ... 2012/07/26 1,427
132102 파리 세느강에 꽂힌 대구시민들~ 3 참맛 2012/07/26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