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장 탈의실에서..조언부탁드려요.

-- 조회수 : 2,327
작성일 : 2012-07-09 10:39:01

아이가 수영을 다닙니다.

저도 따라다니긴 하지만 최대한 탈의실에서는 엄마들 대기하는 곳에서만 기다리고 있고

다른 아주머니들 나오시면 피해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부분 좋으신 분들이고 혼자 온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아주머니들도 계시구요.

그런데 딱 한분이 너무 히스테리컬해요.

애들보고 지나치게 잔소리를 해댑니다.

아이들이 샤워하고 수영장에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더러 큰소리로

"너희들이 물을 다 더럽힌다.이런 애들때문에 성병에 걸린다."

이런 얘기를 막 합니다.

지난주에는 딸과 같이 왔더라구요.

탈의실 한쪽을 다 차지해서 그곳에서 옷 갈아입는 아이들은 다들 눈치보고

좁아서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자리는 자리대로 다 차지하고는

또다시 애들더러 물 더럽힌다는 소리를 하네요.

딸이 듣기 민망했던지

"여기애들 지금 수영 끝내고 다 씻고 온 애들이야."

라고 조그맣게 말했더니

"망할년이 엇따대고 그딴소리야?"하면서 소리를 버럭 지르니 주위에 있던 아이들이 완전 얼음이 됩니다.

그러더니

"니들은 몇시 수영한 애들이야?"

이러면서 또 고함을 칩니다.

제가 그 광경을 봤더니 저 들으라는듯이

"요즘 젊은 여자들이 애들을 강하게 키울줄을 몰라서 쫓아다니기나하고..."

이러는데 기분이 확 상하더군요.

그냥 묵묵히 있다나오긴 했는데 그 아주머니는 수영끝나면 늦게까지 탈의실에서 시비만 거는듯 해요.

보통 아주머니들 수영이 3시면 다 끝나는데 5시까지 앉아서 그러십니다. 

데스크에 문의는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236.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
    '12.7.9 10:41 AM (116.120.xxx.67)

    진상되서 머리카락 잡고 싸워서 이길 자신 없음 그냥 내버려두시는게 정신 건강에 더 좋습니다.
    일반인들이 정상적인 사고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네요.

  • 2. 그여자
    '12.7.9 11:22 AM (110.14.xxx.164)

    미친거 아닌가요
    무슨 애들에게 성병운운
    다른시간대나 다른곳으로 옮기면 안될까요.
    애들이 너무 불쌍해요

  • 3. 헉.
    '12.7.9 8:56 PM (203.236.xxx.145)

    데스크에 말씀하세요.

    원글님과의 1대1의 문제가 아니라 공론화를 시키셔야 그나마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
    정상인 사람은 아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033 수영장 탈의실에서..조언부탁드려요. 3 -- 2012/07/09 2,327
127032 7월 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7/09 857
127031 남편과 친구가 친하게 지낸다는 글 읽다가 10 옆에글 2012/07/09 4,786
127030 갤럭시탭 10.1/갤럭시탭2 10.1 가격비교 (해외구매) 궁금합니다 2012/07/09 5,673
127029 부산 해운대 오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7 부산 아줌마.. 2012/07/09 3,034
127028 작년11월 아이폰4s 예약구매하신분들 계세요? 32g-skt 2 나라냥 2012/07/09 848
127027 헌신하면 헌신짝처럼 보이나봐요. 6 ..... 2012/07/09 2,796
127026 3주 된 매실이 막걸리 색깔이예요ㅠㅠ 6 어쩌죠? 2012/07/09 1,771
127025 엄마랑 여행갔다왔는데.. 갔다온 기분이 안들어서 슬퍼요.. ㅜ,.. 11 여행 2012/07/09 3,442
127024 중학교 배정을 받기 위해 주소 이전을 한다면요.. 2 거두 절미하.. 2012/07/09 6,616
127023 영화 그을린 사랑... 질문 드려요(스포일러 있어요) 2 스포있음 2012/07/09 2,357
127022 목돈 은행에 적금 넣으려 하는데.. 2 더우리 2012/07/09 1,856
127021 운동할 때 무릎아프면 어떻게 해요? 5 마음 2012/07/09 2,261
127020 합기도..같은곳 사범으로 대학생알바 쓰나요? 3 신경쓰여 2012/07/09 907
127019 이혼전문변호사 소개 & 제가 지금 어떻게해야할까요?조언좀.. 12 흠.. 2012/07/09 3,428
127018 요새도 외고가 많이 인기있나요? 6 .... 2012/07/09 2,824
127017 성욕, 식욕이 남들보다 적은거 같아요. 1 ㅊㅊ 2012/07/09 1,856
127016 7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09 875
127015 시누가 저몰래 제주민번호 쓰고 저를 개인사업자로 등록했는데.. 21 .... 2012/07/09 6,670
127014 5살 남아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어린이집 2012/07/09 1,466
127013 택배올때 문 두드리는거요. 6 택배 올때 2012/07/09 2,355
127012 남편과 여직원............ 7 후... 2012/07/09 4,125
127011 극장에 애들 데리고 오는거.문제 많아요 7 스파이더맨 2012/07/09 2,047
127010 고1 영어과외 방향및 선생님구하기 2 도와주세요 2012/07/09 2,111
127009 진짜 임신중 바람 많이 폈나봐요 10 바람 2012/07/09 10,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