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참고 말해 버렸네요;;;

스뎅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12-07-07 22:38:41

15년째 친한 언니가 있어요

제가 어려울때 나름대로 절 도와주려 애도 많이 써주고 항상 모든걸 제게 맞춰주려 하는 언니에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언니를 만나는게 굉장히 부담 스럽고 의미가 없게 생각되기 시작 했습니다

언니는.. 일단 남의 말을 너무 좋아해요...항상 자기의 주위 사람들(전 알지도 못하는..회사나 동창들)뒷담화를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합니다  그리고 연옌들 신변잡기. 이 두 이야기의 무한반복 입니다 한얘기 또하고 또하고,-_-그 두 주제가 아니면 대화가 상당히 빈곤 합니다

목소리도 엄청나게 커서 조용한 곳에 가면 주위 눈치 보느라 진땀 납니다

그동안은 본인도 얼마나 쌓이면 그럴까 싶어 참고 들어줬는데 남의 뒷담화 들어 주는게 드뎌 한계가 왔습니다

오늘 밥먹다가 한 마디 했죠 제발 다른 얘기좀 하자고 난 그사람들 관심도 없고 언니랑 만나서 이런 얘기 하는거 너무 시간낭비 같다고요 저한테 그런 말  수도 있지 왜 짜증 이나며 화를 버럭 내더군요... 그러더니 십분도 안돼서 사과 하네요...-_-

그언니만 만나면 입 꼭 다물게 됩니다 다정하게 대해 주고 싶지만 속으로 너무 짜증이 납니다

그렇다고 이제 까지의 모든 만남을 없던걸로 할 만큼 나쁜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만나기가 두려워요...지금도 그언니가 만나자고 서너번 졸라야 만납니다

솔직히 너무 질려요...어떡해야 좋을까요...ㅠㅠ

IP : 112.144.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7.7 10:41 PM (112.144.xxx.68)

    제 말은 허리 뚝뚝 자르고 듣지를 않아요 대화를 바꿔 보려고 노력 했지만 씨도 안먹히네요..ㅠㅠ

  • 2. ..
    '12.7.8 12:29 AM (203.100.xxx.141)

    고등학교 동창 중에 그런 친구가 있어요.

    지나가는 사람 단점 찾아 내서 말하기....주변 인물들 이야기(흉) 밥 먹듯이 말하고...

    결국엔 친구들 하나 둘 다 떨어져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듣고 있는 사람은 스트레스 쌓이죠.

    좋은 노래도 아니고......입에서 나오는 소음을 듣고 있어야 하니....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면 안 될까요? ^^;;;

    뭐....자기의 단점을 바로 깨달으면 앞으로도 인연이 지속되는 거고...아니면 바이~바이~하면 되겠네요.

  • 3.
    '12.7.8 11:55 AM (218.159.xxx.194)

    그런 사람하고 친했었는데 다른 건 대충 맞는데 그 남 흉보는 거 정말 오래 못들어주겠더라구요.
    참다 참다 어느 날부터 좀 냉랭하게 대하고 거리를 두며 자연스럽게 멀어졌어요.

  • 4. 그런 사람은 자주
    '12.7.8 4:25 PM (112.154.xxx.153)

    만나지 말고 어쩌다 만나세요....
    대화 주제 자체가 빈곤한 사람인 것을 어쩌겠어요
    관심사도 남 이야기 신변잡기나 연예인 들인거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그런 수다를 바탕으로 그냥 스트레스 푸는 타입이네요..

    님 하고 성향이 다르면 정말 어쩌다 일년에 한두번 만 보세요...
    그럼 만나서 서로 어떻게 살았는지 이야기 하면 시간 가겠네요..

    너무 자주 만나도 사실 할 이야기 없으니 그런 신변 잡기 식으로 대화 흘러가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452 여자판사들 원래 이렇게 싸가지 없나요? 91 ... 2012/07/13 20,809
127451 원금 5000 만원에 2 1년 이자 .. 2012/07/13 1,856
127450 유령 명계남 10 암비카 2012/07/13 2,748
127449 보통 AB형 성격이 어떤가요? 35 혈액형 2012/07/13 11,679
127448 일주일에 한번 청소하시는분 계세요?? 18 ㅇㅇ 2012/07/13 4,426
127447 다이어트의 길 멀고도 험하군요.. 11 ... 2012/07/13 2,799
127446 송파나, 강동구 쪽 10명 모여 식사할 곳? 7 모임장소 2012/07/13 1,721
127445 보톡스 효과있나요 2 보톡스 2012/07/13 1,929
127444 사실 오세훈의 한강르네상스니 뭐니 하느 정책 필요는한거죠. 8 ... 2012/07/13 1,589
127443 뭐하러 김종훈의원이 박원순을 만나나 1 급할필요없음.. 2012/07/13 1,002
127442 전기압력밥솥 분해했더니... 정말 더럽네요ㅜㅜ 2 2012/07/13 11,421
127441 강아지 많이 키우세요(펌) 4 ... 2012/07/13 1,843
127440 태국에서 뭐 사다달라 할까요? 7 저렴한걸로 .. 2012/07/13 2,195
127439 원피스 봐주세요^^ 10 여러분~ 2012/07/13 2,235
127438 어제 박정현씨 주얼리하우스에서 지인이 알뜰하다면서.. 가방 10.. 4 ..... 2012/07/13 3,650
127437 맞바람 안 치는 탑상형 많이 더울까요? 전세살이 2012/07/13 1,099
127436 사진문의 1 kongda.. 2012/07/13 1,226
127435 조언부탁) 중학생과 성문종합영어 1 고민 2012/07/13 1,660
127434 7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2/07/13 817
127433 (급해요!!)외이도염으로 열흘째 고생중이예요 .도와주세요. 1 도와주세요 2012/07/13 1,663
127432 원두커피만 있어요 7 ㅜㅜ 2012/07/13 1,732
127431 호텔 헬스 회원권은 얼마인가요? 1 복숭아 2012/07/13 4,760
127430 원터치모기장 어디서... 펠리칸 2012/07/13 1,110
127429 탑밴드의 넘버원코리아가 만든 삼철이 나가라송 ^^ 1 삼철이송 2012/07/13 1,172
127428 전립선 비대증? 2 .. 2012/07/13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