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 연금을 받으시는데 매달 용돈을 드려야할지요?

... 조회수 : 3,588
작성일 : 2012-07-06 00:11:51

 

양가 부모님 모두 전직 공무원이셔서 연금으로 부족하지 않게 생활하고 계시고

퇴직하신지 몇년 되지 않아 모두들 건강하시고 저희 가정보다 자산도 많으시고요.

그런데, 며칠전 친정 엄마말씀이 아빠가 친구들 모임에 다녀오셨는데

모두들 용돈으로 얼마라도 받으신다고들 하시는데 아빠만 가만히 계셨다고 하네요.

그말 전해듣는데 조금이라도 드려야하나 돌아보게 되네요.

엄마는 큰 뜻이 있어서 말씀하신 건 전혀 아니었고요.

저희 형편은 82기준으로 중산층정도는 되어요.

다만 교육비 잡아먹는 아이들 둘 둔 외벌이 가정이라 늘 빠듯하다 느끼고 사는데

조금이라도 드리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IP : 211.214.xxx.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12:17 AM (122.42.xxx.109)

    거 어머님도연금받으시면서 외벌이 딸한테 무슨 그런 얘기를 하신대요. 용돈 드리기 시작하면 양가 다 드려야지 한쪽만 드릴 수 있나요. 게다가 몇 년 전에 퇴직하신거면 앞으로 적어도 20년은 드려야 할 거고 명절이나 생일 고희등등 따로 챙겨야하고 나중에 병원비랑 아이 학비 님네 노후 어떻게 준비하시려구요.

  • 2. 나비
    '12.7.6 12:18 AM (203.226.xxx.106)

    저희 친정부모님께서는 작지만 월세가 저희 월급만큼 나오는 작은건물도갖고계시고 땅도있으신데도 자식들 용돈 바라세요. 연로하시면 친구분들과 그런걸로 비교하고 자식잘키운보람도 그런데서 찾으시는것같아요.
    저는 저희아이들 간식사주시는데 쓰실정도만 드립니다. 정말 빠듯하지만 전 부모님 돈쥐어드릴때 기분이 너무좋아요.

  • 3. 아줌마
    '12.7.6 12:24 AM (58.227.xxx.188)

    때도 자주 돌아오던데...
    그냥 그때 하세요.

  • 4. 이런글님
    '12.7.6 12:31 AM (121.162.xxx.111)

    ........
    용돈을 받으려면 그럴능력이되게끔 키워줬어야죠.
    ............
    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

  • 5.
    '12.7.6 12:40 AM (218.50.xxx.81)

    부모님 경제력 되셔도 드릴수 있는 형편되면 드리는게 좋죠.
    용돈 마다할 부모님 안계실걸요. 바빠서 잘 못챙겨드리는 대신 용돈 드려서 그나마 잊지않고
    챙겨드린다는 의미가 커요...
    말씀 안하셔도 챙겨드리면 좋은데, 오죽 섭섭하면 그런 말씀 하셨을까,,..그렇게 생각하세요.

    부모는 할만큼 다 해줬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부모한테 인색하고 그런 자식들 생각보다 굉장히 많거든요.
    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요즘 그런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거에요...
    그래서 부모님들도 자식이 좀 서운하게 하는 점있으면 의무로라도 얼만큼 해라...이정도 요구하는 분들 많아요. 친구분들끼리 만나도 그런 얘기 자주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지금 젊은세대들은 부모보다도 자식보다도 우선 나를 먼저 생각하는 세대지만, 그래도 우리 부모세대들은 부모, 자식먼저 생각하는 분들이 대다수였답니다... 그분들 보기에는 자식 세대들한테 괘씸한게 많으실수도 있어요.

  • 6. 여유
    '12.7.6 12:47 AM (125.187.xxx.194)

    있으심 드리고..아님 그때그때 드리세요~
    돈도 젊고 아이들 어릴때 모아야 모아져요.^^

  • 7. 님 형편 되시는 대로
    '12.7.6 1:09 AM (112.154.xxx.153)

    하는게 맞아요
    님이 형편 되시면 돈이 얼마가 있던 하는 거고
    님이 형편 안되고 지금 좀 그렇다 하시면 안하시는 거지요

    남하고 비교는 님이 용돈 드려도 비교 당해요..
    여행갈때 돈해드리고
    무슨일 있을 때 마다 돈해드리고
    용돈 드리고
    심지어 제 주위에는 부모님 장보러 가서 100만원 이상씩 장보게 하는 자식들도 있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이 모든 이야기를 총체적으로 합하면

    매달 용돈 드리고 엄마 아빠 따로따로
    장보러 가서 장보는거 계산 해드리고
    여행갈때 마다 여행비 드리고 거기다 여행가서 쓰실 용돈 드리고
    ( 어떤 여행이던 자잘한 국내여행 부터 해외 여행까지)
    새해 선물 추석 선물에 돈
    제사 지내면 돈
    생신 선물과 돈

    이 모든걸 다 해야 좀 하는 겁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님 형편대로 하세요

    전 부모님 특히 엄마가 적나라하게 요구하시는 편이에요
    얼마 이상 줘라 .. 이렇게요..
    그럼 없다고 해요
    그리고 앞으로 애기 나오면 더 없어서 생신때 식사 밖에 못할 수도 있다고요

    집에 갈때 마다 뭐 사가고 틈틈히 뭐 사드리고
    연말연시 추석때 선물에 돈 드리고
    생신때 외식하고 선물드리고 돈까지 드려요
    늘 부족하다고 여기세요
    다른 자식들은 해외여행 보내주고
    이것도 주고 저것도 주고 어쩌고 저쩌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거죠

  • 8. 전혀
    '12.7.6 1:11 AM (218.52.xxx.130)

    안드립니다 바라지도 않으시구요..오히려 자식들한테 많이 베푸십니다

  • 9. 능력있으시니
    '12.7.6 2:11 AM (222.238.xxx.247)

    두집안 행사도 많을텐데 그때 그때 드리세요.

    어머님 걍 아무말씀 마시지........

    저희딸아이도 시댁이나 친정에 그때 그때 합니다.......외벌이이기도하고 양가부모 능력되니..

  • 10. ㅇㅇㅇ
    '12.7.6 8:42 AM (1.240.xxx.245)

    드리지마세요...요즘 살기 얼마나 힘든가요...

  • 11. ..
    '12.7.6 8:56 AM (110.14.xxx.164)

    비슷한 처진데 매달 드리진 않고요
    명절 생신 때 드리고 평소엔 고기나 과일 먹거리 같은거 사드려요

  • 12. ....
    '12.7.6 5:07 PM (211.214.xxx.91)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엄마 말씀은 받고 싶다는 다른 뜻이나 섭섭함을 내비친 것은 전혀 아니었고요.
    아빠가 엄마에게 한 얘기를 듣고 아빠가 혹시 섭섭해 하셨을까봐
    딸인 저에게 한번 물어본 것이었어요. 아빠를 생각해서요.
    오히려 두분 다 저희에게 더 도움줄것이 없을까 고민하시는 분이에요. 기부도 많이 하시고요
    저는 지금도 명절,생신,여행 때 용돈을 드리고 있는데
    평상시 정기적으로는 아니어도 이것저것 사드리며 효를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610 동대문쪽에 불났어요?? 검은연기올라오는데... 8 .... 2012/08/13 2,501
138609 미술선생님이 아이보고 틱병에 걸렸다고 했다는데요... 13 엄마 2012/08/13 3,244
138608 그리스 산토리니와 터키 카파도키아 가보신분 계신가요? 11 배낭여행 2012/08/13 2,112
138607 성추행을 하고도 큰소리치는 이상한 집단 3 독선쩔어 2012/08/13 3,040
138606 우리가 먹는 마늘이 스페인산 종자라네요 15 마늘고추양파.. 2012/08/13 2,213
138605 오토비스 배터리 교체했어요 - 1년 3개월 사용 3 오토비스 2012/08/13 6,959
138604 남편이랑 같이 일하시는분 계세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2012/08/13 762
138603 초등생은 책 사주기가 어렵네요. 4 초등책 2012/08/13 819
138602 농심 대대적으로 망신이네요. 양학선 부모님도 라면 그닥 반기지 .. 86 // 2012/08/13 18,802
138601 뉴욕대 붙어놓고 입학예정이었는데..ㅠㅠ 3 우째 2012/08/13 4,046
138600 초5 아이가 일명 야설을 보네요..ㅠㅠ 13 .. 2012/08/13 3,704
138599 누구 명의로 할까요? 5 새로 사는 .. 2012/08/13 1,067
138598 집 터라는게 있을까요? 전 세입자분들의 3주간 부재중이요.. 8 궁금 2012/08/13 1,896
138597 8월 1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8/13 520
138596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복숭아가~~~ 8 인나장 2012/08/13 4,802
138595 강연 100도씨, 평범했던 사람들의 얘기라 더 와 닿네요 1 ....... 2012/08/13 1,010
138594 갸루상 인기요인은 뭘까요 10 .. 2012/08/13 3,533
138593 초6수학여행을 안가겠답니다. ㅜㅜ 11 걱정맘 2012/08/13 2,289
138592 타이거 마더를 읽고 3 에이미 2012/08/13 1,292
138591 쌀독 뚜껑에 하얀점같은 벌레, 뭔가요? 4 .. 2012/08/13 3,911
138590 초등학생 둔 워킹맘을 일 어떻게 하시나요?? 12 .. 2012/08/13 6,645
138589 미국아이들은 영어를 어떻게 배우나요? 3 ... 2012/08/13 1,475
138588 덴마크 다욧할려고 계란 잔득 삶아놨는데ᆞ 3 입맛돈다 2012/08/13 1,549
138587 공무원 원천징수외 따로받는 수당이 있나요? 4 .ㅇ.ㅇ. 2012/08/13 1,287
138586 주말에 이사왔는데 냄새땜에 죽겠어요 4 전공수학 2012/08/13 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