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일의 약속을 이제서야 봤어요. 간병의 고통....

뒷북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12-07-03 22:57:26

김수현의 그, 따박따박 말투 싫어하는 사람들 꽤 있죠.

저도 싫어하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안봤어요.

님은 먼곳에 에서 순딩이로 나왔던 수애가 그 따박말투를 어찌 소화하려나 싶어서..

 

우연히 케이블에서 1,2회를 해주길래 보다가

헐............빠졌네요.

지난 일주일동안에 걸쳐 모든 걸 다 봤어요.

 

일단, 전개가 빨라서 좋더군요.

질질 끌지 않고 터뜨려야 할 건 빨리 알려주고 해서,

(제가 몰아봐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네요.)

지루하지 않았어요.

 

말투.................물론, 굉장히 신경 쓰이긴 했지만,

일부러 무시해가며 봤네요.

일상생활에서 저렇게 따박따박 바로바로 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사실은 제가 그런 편인데,

저 지경까진 아니라......

 

수애 인물 보고 말도 많지만,

전 참, 단아하다고 느끼며, 감탄하며 봤어요.

물론, 어느 각도에서 보면 투박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몸매도 연예인으로 타고 났더군요.

특히 결혼식장면에선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수애가 저렇게 예뻤다니...

결혼식의 신부라서 예뻤던 게 아니라,

정말 단아하다고 느꼈어요.

 

얼마전 수애 파파라치샷으로 누구랑 데이트하는 지도 봤지만.....

 

드래수애라는 별명, 괜히 생긴 게 아닌 듯.

 

참, 수애 이쁘다는 게 본론이 아니고요,

 

가족의 간병으로 지친 맘을 조금 위로하고 싶어서 봤다는 걸 말하고 싶었네요...

저는 드라마처럼 사랑하는 내 님이 아니라,

내 부모지만....

사실,

아픈 사람도 문제지만,

아픈 사람의 주위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정말 상상이상입니다...

저의 친정은 특히나,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복잡한 사연의 친정인지라,

그 친정의 맏딸로

6년째 누워있는 친정엄마의 간병은....참으로 힘듭니다....

물론, 24시간 간병인이 붙어있지만,

가족의 고통은 그와 별개이지요....

저는,.........................솔직히 제 가정과 제 시댁은

더할 수 없이 평안합니다....

하지만, 친정일로,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정신병원치료를 받고 있어요.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내가 얼마나 매일 죽고 싶은지..............

친정부모는 모릅니다......모릅니다......

 

드라마에서의 간병가족들의 고통................

생략되었더군요.....많이..........................................

 

 

IP : 121.130.xxx.5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105 태풍 또 온다는데 청테이프 붙여 놓은 거 언제까지 떼어야 잘 떼.. 2 청테잎 2012/08/28 1,780
    145104 수지는 어떤가요? 볼 일이 있는데.. 2 지금 2012/08/28 1,059
    145103 15호 볼라벤 14호덴빈에 이어 16호태풍 산바 발달중 5 그립다 2012/08/28 3,580
    145102 영향권에서 거의 벗어났네요. 2 2012/08/28 1,838
    145101 입을 꼬매던지 34 미싱 2012/08/28 15,714
    145100 요리고수님들께 여쭤봐요! 7 g 2012/08/28 1,354
    145099 서울쪽 태풍 끝난거 맞나요???????????? 12 ㅇㅇ 2012/08/28 4,459
    145098 이제 신문지 떼어내도 되겠죠? 2 에고 2012/08/28 1,442
    145097 죄송 삭제 4 짜증 2012/08/28 1,588
    145096 우리 옆집 옥상이 아작났네요. 7 태풍피해 2012/08/28 3,933
    145095 주식수수료 싼 증권사 좀 알려주세요~~ 5 주식수수료 2012/08/28 2,322
    145094 죄송하지만 이 와중에 넝굴당 4 ... 2012/08/28 2,047
    145093 그럼 지금 퇴근하지 말고 늦게 하는게 좋은 건가요? 2 회사원은 어.. 2012/08/28 1,626
    145092 태풍 보내고 안철수 검증놀이나 하시죠? CBT 2012/08/28 1,624
    145091 드디어 아파트 나무들이 뽑혔네요 7 볼라벤 2012/08/28 3,705
    145090 구미에 바람이 너무 불어요 3 구미 2012/08/28 1,196
    145089 순천에 사는 친구네 친정집 2 새기쁨 2012/08/28 2,470
    145088 제 아버지가 양식업하십니다, 그 글이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 5 .... 2012/08/28 2,976
    145087 성형수술도 카피 아닌가요? 4 gg 2012/08/28 1,658
    145086 아파트 대형유리 파손 됐어유~~ 7 대전 2012/08/28 6,443
    145085 이래도 호들갑이라고 할런지?.. 5 피해 2012/08/28 2,918
    145084 풍수학적으로ᆢ바람 많이부는 곳이 나쁜가요? 3 우리집 2012/08/28 3,153
    145083 전세집에 동일주소 등록 2 임대인과 임.. 2012/08/28 1,069
    145082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3 .. 2012/08/28 1,971
    145081 강변북로 위험할까요? 1 지금 2012/08/28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