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적자를 보면서..

.. 조회수 : 1,714
작성일 : 2012-07-03 09:21:13

연기자들이 연기를 잘해서 늘 빠져들어서 봐요.

연기도 연기지만 대사하나하나가 참 감탄하게 만들거든요.

어쩌면 인간내면의 욕심과 추접한 심정을 저렇게 잘알고 표현을 잘할까

이사회의 부조리를 이야기할때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현실에서는 더 할꺼라는것에 한숨도 쉬게 되는데요.

제가 추적자에서 가장 몰입하고 무섭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서회장이거든요. 그분의 연기력도 그렇지만, 인간이 저정도로

교활하고 무섭고 냉혹하니까 성공했구나 싶구

실상도 더할것이라고 생각해요. 부드러운말로 너그러운척 할때마다

섬찟 어제는 신혜라가 "페어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서회장은 신혜라의 속성을 다 들여다 보고 이야기 하잖아요.

우리 현실을 잘 묘사한 드라마지만, 최정우검사같은 검사 없고,

재벌 막내딸같은 재벌딸도 없고, 백홍석은 현실이었다면 반항한번 못해보고

벌써 사라졌겠지요. 현실에서 공평한 세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이

그냥 살아오면서 점점더 절실하게 느끼는 현실이예요.

물론 그런사회라는것이 동화속이나 종교에서나 이야기한다는것

진작깨달았지만, 현실은 특히 우리나라같은 현실에서 공평한세상이란

존재조차 없는것 아닌가 싶어요. 나날이 더 심해지고..

그래서 추적자를보면 몰입하고 가슴뜨거워지다가 보고나면,

답답함이 가슴 한편에 남아요.

IP : 115.136.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분이 그리워요
    '12.7.3 9:30 AM (121.159.xxx.171)

    내가 그 위치였다면,
    수정이의 엄마였다면, 혜라였다면, 반장이었다면, 회장의 큰딸이나 작은 딸이었다면,
    최검사의 어머니였다면...

    각 역할의 위치에서 정말 괴로운 성찰을 많이 하게 하는 드라마예요.

    그런데 원글님, 백홍석이예요 ^^;

  • 2. ..
    '12.7.3 9:32 AM (115.136.xxx.195)

    감사해요. 저도 이상했어요. 고칠께요.

  • 3.
    '12.7.3 9:32 AM (118.41.xxx.147)

    우리가 백홍석이라면
    억울하지만 어쩔수없이 받아들였겠지요

    그래도 수정이는 좋은아빠 만나서 형사아빠 만나서
    저렇게 자신의 죽음을 밝히는 노력이라도 하는거죠
    우리같은 사람은 백홍석같은 노력도 못합니다
    능력도 안되고 용기도 없고해서

  • 4. 이제야
    '12.7.3 10:00 PM (218.152.xxx.246)

    대사관 알아들었네요
    내내 "폐허한 세상"으로 들어서 갸우뚱했었는데...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697 디스크급질] 허리디스크 긁어내는 신경성형술 해보신분 있으세요? 8 급해요 2012/07/19 4,251
129696 6교시면 몇시에 끝나나요? 2 초등 2012/07/19 938
129695 제주여행 준비하다 발견한 땡처리 공유해요^^ 1 재림재민맘 2012/07/19 2,803
129694 안전불감증 버스에서 2012/07/19 525
129693 현대차,국산·수출 똑같다더니…'방청처리' 다르다 뼛속까지 사.. 2012/07/19 779
129692 요즘 그리스 여행하기 괜찮을까요? 7 여행준비 2012/07/19 2,496
129691 돈 안들이고 집밖에서 시간 때우기는 길거리 헤메기 밖에 없나요?.. 9 골고루맘 2012/07/19 11,435
129690 유쾌한 식탁 배나온기마민.. 2012/07/19 810
129689 이종걸 “한명숙 무죄, 그런데 검찰 무슨 책임졌나?” 7 세우실 2012/07/19 1,483
129688 부산 오늘 비왔어요? 2 ,,, 2012/07/19 811
129687 정말 왜 그리 건강보허료가 올라가나 했더니만.. 1 졸리 2012/07/19 1,727
129686 저녁에 시댁가요 ~어머님이 삼계탕해놓으신다고 하시는데 모시내의같.. 1 며느리 2012/07/19 1,393
129685 싱크대 교체 시 쿡탑과 식기세척기 꼭 바꿔야 하나요? 4 이천만땡겨서.. 2012/07/19 2,556
129684 82에서 댓글폭주하며 뜯어말렸던 결혼... 다들 잘 헤어졌을까요.. 18 흠... 2012/07/19 11,633
129683 들기름 주로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알려주세요. 4 구입처 2012/07/19 1,409
129682 당황했지만 뻔뻔하게(?) 대처했던 경험 있으세요? 4 심심해서 2012/07/19 2,184
129681 자궁이 빠질듯 아픈 증상..아시는분 7 40후반 2012/07/19 8,614
129680 검, "관봉 5000만원, 민정수석실 비자금".. 샬랄라 2012/07/19 784
129679 외할머니 1 외할머니 2012/07/19 964
129678 개명해보신분 9 이름 2012/07/19 2,479
129677 아까운 집안 살림들.... 1 ...늘 2012/07/19 1,940
129676 공사하느라 시끄러울텐데 위아래층 어디까지 인사드리면될까요? 21 공사 2012/07/19 2,567
129675 남편이 제물건을 맘대로... 37 열받아요 2012/07/19 10,216
129674 마사지 샵에서 마사지 비용 어떻게 되나요? 5 ^**^ 2012/07/19 3,293
129673 본인이 한행동은 모르고 남탓만한다는 고사성어가? 6 고사성어 2012/07/19 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