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스트레스가 많았나봐요.

여보~~~~ 조회수 : 3,453
작성일 : 2012-07-01 19:26:09

조용히 외출하겠다고 서둘러 옷 입고 나갔어요.

저녁 준비중이었고...순간 당황스러웠어요.

남편은 회사일로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가고싶지 않은 부서로 발령이 났거든요.

일도 일이지만 팀장이란 사람이 남편을 내보냈었는데 남편후임자가 일을 못해서 다시 불러들였어요.

사람들은 금의환양했다고 축하한다 하는데 ..지금 부서에서 인정받고 있고 일도 즐거워하던 차였는데..

그런데 제가 눈치 없게 허리 아프다는 남편을 쉬게하지 않고 아이와 놀게 했네요.

아마도 마냥 걷다가 올것 같은데...(결혼 9년 동안 한 번도 없던 일이에요)

남편이 화가 나면 나가서 바람쐬고 온다고 시어머니로 부터 들었는데....

위로도 못해주니..갑자기 미안함에 죄책감 까지 느껴지네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도움을 구하고자 함이지 꾸중듣자는거 아니니 감정적인 댓글은 사절할게요.

 

IP : 61.102.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 7:39 PM (182.212.xxx.70)

    맥주 두어캔 사다가 치킨이나 저녁준비하신거 드시면서 지금 생각하신 그대로 얘기해 주세요.
    남편분이 이 얘기 들으시면 이렇게 생각해 주는구나 싶어 코끝 찡해지실꺼에요.
    맨 처음 말문은 여보 요즘 힘들지... 이렇게 시작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정말 힘들땐 저 말 한마디에 눈물도 나오더라구요..

  • 2. 윗분 동감
    '12.7.1 7:44 PM (119.149.xxx.22)

    시원한 맥주와 안주 좋네요. 남편분 토닥토닥 해드리세요. 정말 남자들 직장생활 힘들어요.

  • 3. 불감증
    '12.7.1 7:53 PM (121.140.xxx.77)

    이제와서 치킨과 맥주??

    무슨 병주고 약주고라는 속담이 그대로 현실화 하네요.

    그렇게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였던 남편이,,
    거기에 허리가 아프기까지 한 남편을,,
    주말에 쉬지도 못하게 하고 아이와 놀게하는 아내.

    비가 오건 말건 밖으로 나가서 마냥 걷고 싶을거 같네요.

  • 4. ..
    '12.7.1 7:56 PM (59.29.xxx.180)

    ㄴ 솔직히 동감.. 병주고 약주고.

  • 5.
    '12.7.1 8:02 PM (180.65.xxx.20)

    여자들 다그렇죠뭐
    남편주말에쉬는꼴 못보지않나요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 6.
    '12.7.1 8:41 PM (112.150.xxx.139)

    병 주고 약 주고라도
    병만 주고 약은 안 주는 것보다는 낫지요.
    윗님들 말씀대로 맛난 안주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준비하세요.
    가장 스트레스, 부담감 말도 못하게 큽니다.
    아이들 조금 키워놓고 원글님도 일할 궁리 해보세요.
    요즘 같은 때는 함께 버는 능력 있는 부인이 최고의 아내입니다.ㅠㅠ

  • 7. 그냥
    '12.7.1 10:12 PM (14.52.xxx.59)

    가만~~히 두세요
    병주고 약주고도 아니고 새삼 부부끼리 무슨 주안상 차려놓고 대화좀 하자,,는 분위기 오글거려요
    그냥 맛있는거 해놓고 건드리지 않으면 스스로 풀립니다

  • 8. ..
    '12.7.2 4:22 AM (2.96.xxx.65)

    저희 신랑도 싸이코같은 상사만나서 맘고생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대상포진가지 걸렸었는데 전 임신중이라 그걸 제대로 풀어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폭발하여 관두더군요. 스트레스 그때그때 풀어주려고 노력하세요. 직장에서 힘든 상사 만나면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구요. 집에서라도 푹쉴 수 있도록 남편분이 어떤 것을 해야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남편분 원하는거 주말에라도 맘껏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전 그러지 못했어서 그 후 저희 부부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 9. 대박공주맘
    '12.7.2 5:14 AM (1.241.xxx.86)

    전 아이나 아이아빠나 주말에 한두 시간정도 낮잠재워요....밖에 나갈때도 이동식 텐트들고가서라도..재워요... 제가 현모양처라서 그러는 걸까요??? 그건 아니구요....서로 배려하는거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641 코스트코를 버렸어요... 42 드디어 2012/07/02 18,394
124640 마늘은 언제부터 냉장 보관해야 되나요? 3 마늘 보관 2012/07/02 1,589
124639 마늘 한접 얼마하나요? 1 달봉이 2012/07/02 1,631
124638 딸아이가 아빠가 안아주는 걸 싫어해요. 14 풍선 2012/07/02 4,494
124637 성대결절에 걸려보신분 계신가요? 1 ... 2012/07/02 1,564
124636 맞벌이는 꼭 경제적인 이유로만 해야하나요?ㅜㅜ 18 .,,, 2012/07/02 3,544
124635 피아노 배우기 힘들어하는 7세,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11 피아노싫어 2012/07/02 3,880
124634 산후조리원 알아보고 있는데 맘에 드는데가 없어요..ㅠ.ㅠ 2 조리원 2012/07/02 1,727
124633 사람들이 다 저를 싫어해요 9 난왜이래 2012/07/02 4,330
124632 나는 꼽사리다 11회가 오늘 떴어요. 2 팟캐스트 2012/07/02 1,204
124631 [단독]대형마트 7월부터 가격 유턴.하반기 물가 마지노선이 무너.. 저글링 2012/07/02 1,328
124630 사면초가 MB..'식물 대통령' 본격화하나 4 세우실 2012/07/02 1,482
124629 맛없는 깍뚜기 어쩌나요?ㅠ 4 딱딱한 무 2012/07/02 1,164
124628 전산회계.세무 자격증 2 질문드려요 2012/07/02 2,017
124627 중학생 한자검정시험 어느 기관에서 봐야해요? 2 시원해 2012/07/02 2,973
124626 갱년기 번열증 덕을 봅니다. 1 착한이들 2012/07/02 2,506
124625 장시간 비행시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23 초고속 2012/07/02 6,394
124624 50대 여자분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5 .. 2012/07/02 1,649
124623 아파트 실외기밑에 새집 어떻하죠? 무서워 2012/07/02 1,990
124622 브런치콘서트 가보신 분? 2 모임장소 2012/07/02 1,041
124621 인천 청학동 서해그랑블 샘미용실 전번 아시는 분 계세요? 3 파마 2012/07/02 743
124620 거꾸로 공부하는 아이 5 ... 2012/07/02 1,881
124619 일본 공장 생산 과자 19 흠앙 2012/07/02 3,381
124618 드디어 82의 삼계탕이 10 감동~ 2012/07/02 3,076
124617 시어머님 말씀이 괜히 눈치보여요 ㅠㅠ 6 마음 2012/07/02 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