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우여곡절 끝에 오늘 출범했더군요. 인구 50만명의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선 공약때 세종시 약속대로 진행한다고 했으니 사업 자체는 이렇게 마무리짓는게 옳다고 봅니다. 다만 약간 씁쓸한 생각은 듭니다. 세종시와 혁신도시야말로 세금 낭비에 토목공사의 전형 아닐까요?
4대강이야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홍수예방 효과라도 있다고 하지만, 세종시는 건물 수십개 떼어서 지방으로 보내는 것 말고 대체 무슨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4대강과 제주해군기지에는 결사적으로 반대를 했던 사람들이 세종시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거나, 오히려 정치적 의미로 찬성을 했다는 데 좀 답답한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