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취소하고 연기하는 과외학생 어떡할까요

난감 조회수 : 3,333
작성일 : 2012-06-30 20:25:33
과외 선생이예요.
아는 분이 사정사정하셔서 고2짜리 남자애 가르치고 있어요.
과외부탁할 때부터 가까운사이에 사이 나빠질까봐 그런다고 거절의사를 비쳤지만 나빠질 게 뭐있겠느냐고 계속 그래서 어쩔수없이 맡았어요..
근데 수업시간을 자꾸 취소하고 미루고 보강 잡아달라고 하고..그럽니다
학생이 문자하거나 아버님 어머님이 문자 할 때도 있고..
가끔가다 한번 정도는 그럴 수 있다쳐도 정도가 심해서 6월달은 보니 세번 정도 밖에 안했어요...
아시다시피 과외야 8회당 수업료로 받으니  자동적으로 전 월급이 밀리는 거죠...
정말 짜증나요...
못한다는 이유도 중요한 영어 시험(텝스,플렉스?등등) 있다. 교회행사가 있다..아프다...
아는 사이라 웬만하면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서 사정 봐주고 했는데..이번 달은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네요~
정말 뻔뻔하단 생각이 듭니다.
보니깐 수업 몇번 안했는데도 성적이 올라서 (5등급=>3등급) 일부러 그러나..싶기도 하고 ..
부모님들이 수학은 어차피 해도 성적이 많이 안오르니 영어에 올인하자 하는 분위기 같습니다.
그래서 뭔 일만 있으면 젤 만만한 수학과외시간을 취소하는 꼬라지죠..
제가 봉인가 싶네요..
수업료로 형편상 많이 못드린다며 그러셔서 다른 아이들보다 싸게 해주고 있는데..
그냥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하고 연 끊을까요...
아님 좀 여우같이 해결하는 방법있을까요?

IP : 175.127.xxx.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업자
    '12.6.30 8:31 PM (121.133.xxx.82)

    연 끊으세요. 그런 애들은 성적 올라도 높은 확률로 좋은 소리 못 듣고 그 전에 성적 오르기가 힘듭니다. 애초에 공부할 의지도 별로 없어서 더 힘들고요. 그대로 계속하신다면 계속 그래도 되는 줄 알게 되기 쉽습니다. 저라면 손 뗍니다. 애초에 하고 싶은 마음도 없네요. 학생이.

  • 2. ..
    '12.6.30 8:45 PM (61.43.xxx.17) - 삭제된댓글

    그 과외가 아쉬울 정도 아니면 먼저 그만두심 어때요ㅜㅜ 가족들이 세트로 별로인 집안이 있는데 그런집들이 꼭 과외비 깎아달라고 하고 툭하면 과외연기 성적오르면 자기가 원래 잘나서 오른줄 알고 또 결국은 갑자기 과외그만두더라구요..갑자기 그만두기전에 먼저 그만두시는 것도 방법이에요..경험담입니다..

  • 3. 시나몬쿠키
    '12.6.30 8:47 PM (112.171.xxx.62)

    저는 어떻구요... 저도 지금 진상 과외엄마 만나서 짜증나요.
    지금 3달째 과외비 밀리구있어요.수업상 필요한 문제집도 저보고 사다달라고 하면서 문제집값 미루고있구요.
    형편상 많이 깍아드렸는데 아빠월급탓 자기월급탓 계속 죽는소리하면서 과외비를 미루네요.
    다른학원은 다 다녀요...;; 돈내고...
    그래놓고선 자기 스케줄상 수업빠지고 보충해달라그러구.. 보충 수업시간 못빼서 못하겠다고 하면
    우리아이에게 소홀해진거 아니냐며... 은근 싫은소리해요.
    이 과외 끊어내고싶은데..저도 아는사이라...;; 아는사이라 싫은소리도 못하고 ... 저만 속썩고있어요
    아는사이는 과외하면 안되요.ㅠ.ㅜ

  • 4. 조언한마디
    '12.6.30 8:50 PM (114.204.xxx.248)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성적이 나오니까 심적(?) 여유가 생긴 듯한데 이런 분들은 성적이 그냥 몇 달 하면 오른다고 생각하고.. 나중에 떨어지면 불만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아는 사이라고 싸게 해 달라는 분 가급적 하지 마세요. 안 좋은 일 생기면 아는 사이라 더 불편해질 수 있어요.

  • 5. 더불어
    '12.6.30 8:52 PM (114.204.xxx.248)

    학원에 취업을 했다고 하거나 성적이 올랐으니 이제 그냥 혼자 하라고 하세요. 아니면 이제 입시철이라 (시간 잘 지켜주는) 마무리 그룹 과외 들어와서 못한다 하세요. 아니면 솔직하게.. 시간 관리가 안 되서 못한다고 하세요.

  • 6. 난감
    '12.7.1 12:06 AM (58.233.xxx.170)

    답글들 감사합니다..
    이번달 횟수만 채우고 아무래도 핑계대고 잘라야겠어요.
    어휴~진짜..생각하면 열받고..
    그나마 몇 안되는 지인 중에 하나 떠나보내게 되네요.
    한 몇년은 얼굴 못본다 생각해야겠지요.
    위에 시나몬쿠키님...ㅠㅠ
    맘고생 심하시네요 남일 같지 않아요...ㅌㄷㅌㄷ
    정말 아는 사이는 앞으로 절때!!!!! 안 하리라 다짐 또 다짐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82 우엉차,,맹글어 드셔보시소,,엄청 좋대요 14 가을하늘 2012/10/07 7,075
161281 사정에의해 이혼서류정리못했을때 6 ㅁㅁ 2012/10/07 2,321
161280 회사 관두면 분명 후회하겠죠? 18 아아아 2012/10/07 3,005
161279 리큅건조기 있으신 분 질문 좀 할게요. 7 .. 2012/10/07 2,725
161278 애니팡 말고 캔디팡도 재미있어요 4 ... 2012/10/07 2,062
161277 인상이 좋다는건 ? 8 ^^ 2012/10/07 3,164
161276 주름 당기는 수술이란것이.. 2 살다보니 2012/10/07 2,100
161275 청소기 무선으로 가볍고 청소잘되는거 어떤게 좋을까요? 4 자주하려구요.. 2012/10/07 1,892
161274 생년월일이 같은데 다른 인생을 사는 경우 보셨어요? 27 사주 2012/10/07 11,009
161273 피로회복을 위해 병원에서 링거 맞는 거 ,,,비용은?, 13 피곤해,, 2012/10/07 71,417
161272 카스 친구신청... 6 .... 2012/10/07 4,693
161271 서경석 교수 오늘 미투데이 3 건강 하세요.. 2012/10/07 2,596
161270 군 복무중인 아들과의 소통문제.. 16 콩깎지 2012/10/07 2,907
161269 82덕분에 제주도 여행 잘 하고 왔어요. 18 커피한잔 2012/10/07 3,874
161268 런닝 머쉰 처분해보신 분...? 5 궁금 2012/10/07 1,539
161267 스타킹 비비안? 비너스 어떤게 좋은가요 3 마리 2012/10/07 3,880
161266 우도가려고 1 머리식히러 2012/10/07 880
161265 어제 블랙 트렌치 코트 질문 올렸는데..답변 없어서..이거좀 봐.. 10 어제 2012/10/07 2,329
161264 예전에 쓰던 폰으로 바꾸고 싶네요 3 3G폰 2012/10/07 1,317
161263 이혼녀친구가 남편에게 관심있어해요 58 이혼녀 2012/10/07 20,554
161262 냉장고 매직스페이스 쓰시는분들 댓글 부탁드려요 4 고민중 2012/10/07 2,486
161261 광주 북구쪽에 건강or다이어트피부관리등 같이 할분 계신가요?? .. 2012/10/07 842
161260 김장훈의 말에 의미부여 안하면 좋겠습니다 2012/10/07 1,120
161259 다섯손가락 그럼 홍다미랑 유지호랑은 안되겠네요. 그립다 2012/10/07 2,553
161258 친정식구들은 다 박근혜를 찍는다네요. 30 푸어 2012/10/07 2,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