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던 엄마의 가르침

감사해요 조회수 : 3,348
작성일 : 2012-06-28 00:17:36
제 친정엄마는 엄마 세대 80%가 그랬듯이 공부를 많이 못 하셨어요. 잘하신 것도 아니었어요.
엄마가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큰 가르침을 두 가지 주셨어요.
(공부 잘하셨던 분들께는 흔하디 흔할 수 있어요)

첫째, 학교가면 선생님 눈만 쳐다봐야 된다.
둘째, 시험 문제 잘 모르면, 문제 속에 답이 있으니 문제를 잘 봐야 된다.

늦은 나이게 공부하는 지금은 집중력이 부족해서 탈이지만(82에 들어오느라고요)
정말 고등학교 때까지는 집중력이 좋았었어요.

그래서 아이 학교 등교시킬 때 매일 얘기해요.
"학교에서 선생님 눈만 쳐다봐야 한다"
그러면, 딸 아이는 제게 되물어요. "엄마는 왜 맨날 선생님 눈만 쳐다보라고 해?"

이유 설명은 아이가 좀 크면 해주려고 지금은 "외할머니가 엄마한테 매일 그러셨어"라고 합니다.

돌이켜 보면, 친정엄마의 이 가르침이 제 학교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있으시다면, 한번 해보세요.
IP : 140.247.xxx.1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해요..
    '12.6.28 12:22 AM (180.64.xxx.22)

    어머니의 주옥같은 삶의 지혜를 나눠주시니 감사합니다.

  • 2. ...
    '12.6.28 12:22 AM (14.52.xxx.114)

    시험 문제 잘 모르면, 문제 속에 답이 있으니 문제를 잘 봐야 된다.
    ==>저 이 말 저학년 딸아이한테 무한반복하는데 한 백만번은 한것 같네요.
    하는저도 제귀로 듣기 싫은 정도인데, 딸아이는 언제쯤 제맘을 알아줄까요....

  • 3. ...
    '12.6.28 12:24 AM (140.247.xxx.116)

    시험 문제 속에 답이 있다는 것은, 엄마가 말로만 하셨는데, 제가 시험을 보다가 막혔는데, 엄마 말대로 시험 문제를 찬찬히 보다가 답을 발견해서 풀었던 경험이 강하게 남았었어요. 그런 경험을 아이가 직접 해야 그게 각인되는 것 같아요.

  • 4. ㅇㅇㅇㅇ
    '12.6.28 12:38 AM (121.130.xxx.7)

    전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지만 초등 입학 후
    학교 가면 선생님 눈만 쳐다봤어요.
    수업시간에 딴 생각 한 적 없이 늘 눈만 쳐다봤죠.
    그러니 별 다른 공부 안해도 당연히 늘 1등.

    근데 어느 순간부터 선생님 눈을 피해 딴 생각도 하고
    특히 중학교 이후 과목별 선생님이 계시니 (다 나를 아는 건 아니니까)
    선생님 눈을 피해 딴 짓을 하는 경지에 이르러.........성적 떨어졌죠. ㅠ ㅠ

  • 5. 그러셨군요
    '12.6.28 12:39 AM (14.52.xxx.114)

    저도 우리딸램 그날이 오기를 기다려야겠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720 냉장고에서 귀뚜라미 소리가 납니다 10 귀뚜라미 2012/06/30 14,363
122719 남편 카톡프로필의 그녀. 19 lanlan.. 2012/06/30 12,182
122718 갑자기 위에서 물이 뚝뚝 흐르는데요. 2 천장형 에어.. 2012/06/30 1,202
122717 요즘들어 부쩍 중신서라는 말을 많이 듣네요.. 5 새댁 2012/06/30 1,578
122716 우리 동네 약국 약사 아저씨 8 한담 2012/06/30 4,165
122715 서울에 우울증 병원 추천좀 해주세요.. 1 aa 2012/06/30 1,817
122714 '비'님이오시네요.. 3 촌닭 2012/06/30 1,310
122713 [가라사대]"뼛속까지 일본" 2 샬랄라 2012/06/30 1,062
122712 sbs잘먹고 잘사는법에 김혜영씨 6 오지랍 2012/06/30 4,693
122711 힐튼호텔 중식당 괜찮은가요? ... 2012/06/30 1,207
122710 아들이 엄마를 때립니다 ㅠㅠ 16 도움 주세요.. 2012/06/30 12,444
122709 닭은 냉동하면 안되나봐요. 1 ... 2012/06/30 1,685
122708 대학생 새내기 아들이 기말고사 한과목을 7 시험 2012/06/30 2,423
122707 이럴경우 외식?집에서 식사?어느게 나을까요?(올케의 시누집 첫 .. 엄마딸 2012/06/30 1,268
122706 정선여행 코스 추천 부탁드릴께요~ 1 정말로 2012/06/30 2,007
122705 선글라스 어느 브랜드 제품이 좋은가요 여름 2012/06/30 2,141
122704 친구는 경조사때 장식용 이란.....댓글이.. 3 지금커피맛나.. 2012/06/30 1,614
122703 급 컴대기))) 남편 선배에게 남편 호칭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2 어려워요::.. 2012/06/30 1,634
122702 운행중 앞차를 받았는데요 ㅠ 12 햇살 2012/06/30 3,992
122701 홈쇼핑 여행 상품도 괜찮나요?? 7 고민됩니다... 2012/06/30 7,132
122700 강아지 한쪽다리 들고 쉬하는데요 2 2012/06/30 1,626
122699 정수기 렌탈 어디가 싸고 좋은가요. 소형으로. 1 토끼 2012/06/30 1,382
122698 스토케 갖고 국내선 타기... 5 50대 아줌.. 2012/06/30 2,693
122697 네살 큰애가 부쩍 잠이 늘었어요 원래 그럴 땐가요..? 흐음.. 2012/06/30 718
122696 iBT 토플 85점 맞는거 힘든가요?(30대후반) 6 궁금 2012/06/30 8,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