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도 모두 교회를 다니고 특히 여동생이 아주 독실한 크리스천입니다.
동생이 좋게말하면 이성적이고..안좋게보자면 이기적인 성격이 있어요.
전에도 교회는 다니지만... 누구 오는것도 싫어하고..(하물며 친정식구도 ..)
누구집에 가는것도 싫어하는 그런 성격입니다.
아직도 조카들 친구들이.. 집에 오는거 극도로 싫어해서 조카는 친구들집에가서만 놉니다.
지금 구역장도 맡고있고 ..아주 교회에 몸담고 봉사하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나서 자기가 많이 변하려고 한다고 자기스스로도 말하더군요.
그래도 제가보기엔 크리스천에게 제일 필요한 사랑이 좀 부족한 동생입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긴하지만.. 아직도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돌아가셨다는 그런 맘까지
들지는 않습니다. 마음이 왔다갔다하고 그래서 더욱 저도 괴롭습니다.
동생은 그런 저에게 여러가지 좋은 얘기도 해주지만
제가 조금이라도 세상적으로 나갈때는 딱 ~ 냉정함을 보입니다.
이번에 제가 ..너무 속상한일이 있어서...주일날 교회를 가지않았습니다.
(저는 원래 우울증같은것도 있고해서...마음이 안좋으면 편두통에 몸이 가라앉아 꼼짝도 하기싫어합니다.)
그러면서 누구에게도 말못할 일이라 그래도 피붙이인 동생에게 이 속상한일을 얘기하고 그 일에 대한 위로와 들어주는것을 바랬는데 ...
동생은 다른걸 떠나서 교회를 빠졌다는일에 대해 뭐라고 하면서...저에게 교만이라는등 뭐라고 하길래
제가 .." 너 내가 교회를 안가거나 ..종교가 다르면 날 안보겠네? " 했더니
자기는 자기 신앙지키기느라 애쓰기때문에 언니가 교회를 안가면 언니랑 연락을 끊을것같다고 합니다.
저는 이게 이해가 되지않네요.
저희 친정부모님께도 ..자기가 진짜 좋아서 효도하는게 아니라..성경에 그렇게 있어서 신앙안에서 하는거랍니다.
그럼 결국 동생도 기복신앙 아닌가요?
자기를 안건드리거나 자기한테 피해없으면 신앙깊고..
정작 하나님말씀이 필요하고 믿음 부족한 사람은 상대안하겠다는거 아닌가요?
정과 사랑은 제가 더 많은데
그럼 하나님은 교회에 봉사하고..헌금하고..기도하는 사람만 복을 주고
저같은 사람은 기도안하고 교회를 꾸준히 안다녀서 이렇게 고난을 주시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