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때, 힘들때마다 생각나고 보고픈 사람이 남편이어야 하는데
저는 예전 남자친구 생각이 왜이렇게 날까요..
벌써 어언 15년 전 일인데,
1년동안 거의 한편의 드라마 같은 연애(?) 끝에
저희 부모님의 불같은 반대로 어영부영 헤어지고
저도 단념하고 좋은 사람 만나 결혼도 했고.. 그사람도 몇년전 좋은 사람만나 결혼해서 잘 살고있다는 소식 ..
하지만 늘 생각나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꿈에도 나타나고.. 맨정신에도 생각나고.. 같이 듣던 노래들, 드라이브 하던 길의 노을 파노라마~~~
잘 돼서 그 사람하고 결혼했으면 , 물론 이렇게 그립지 않겠죠? 왜 내가 이사람하고 결혼했나 후회하고 울고있을지도 모르겠죠.
그리워 할 사람이 있는게 행복한 거라고 생각하며 현실생활 충실히 잘 해가긴 합니다만
이렇게 미련을 못버리니 괴롭습니다.
다음 생애엔 꼭 다시 만나서 오랜 시간 같이 있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