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출산하고 내년 봄에 직장에 복귀하려고 하는데요
시댁이나 친정에서 아기를 돌봐줄 형편이 아니어서 고민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제가 돌보는 것일텐데
그렇다고 아기 클때까지 계속 쉴수도 없고 ..
육아휴직까지 바랄수 없는 직장이구요
일단 복귀하는 쪽으로 생각은 하고 있어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식당하다가 쉬고 계신 친척분께 봐달라고 부탁드리면 어떨까 해서요
성격 깔끔하시고 부지런하신 분이라 괜찮을 거 같은데
주변에서 성격이 좀 어두워서 아기 잘 보실 수 있겠냐고 걱정을 좀 들었어요
건강 상태도 완전히 좋은 편을 아니신 것도 조금 걸리구요
그래도 남보다는 나을거 같고, 형편도 안좋으시니 다른 사람보다 오히려 급여를 더 드리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성격, 건강상태를 떠나서 서로 편하지 않을거라는 우려도 있어서
차라리 시터를 구하라는 말도 있는데요
그런 경우 거의 조선족이거나, 한국인 시터도 좋은 분 만나기가 힘들거 같아서
갓 백일 지난 아기 맡길수 있을까 걱정이에요
지금 마음으로는 그냥 친척분께 잘 말씀드려서 부탁하는 쪽으로 기울기는 했는데
(사실 말을 한번 꺼내봤는데 선뜻 봐주시겠다고 말씀은 안하셔서 ㅠㅠ)
별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