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흐린 날, 아무거나 쓰고 싶어서..

바스키아 조회수 : 1,023
작성일 : 2012-06-25 12:01:03

애 학교 보내고 동네 친한 친구랑 시간 보내려고 메세지 보냈는데 다들 바쁘다고 답장이 왔어요.

 

혼자라도 등산을 갈까 하다가 집에 굴러다니는 잡지 책을 집어 보는데 여자아이 사립학교 글이 있어 검색해 보았습니다.

 

시스템, 환경 다 좋고 유명한 사립학교가 제주에 분교를 냈어요.

 

가장 중요한 학비를 알아보다 그냥 맘 접었네요. 일년에 학비만 거의 3천만원... 내 몸뚱이 팔아도 못 벌 돈!

 

뭐 제가 아이 교육에 그리 열성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하나 밖에 없는데 무관심은 아닌지라.. 늘  한방으로 해결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매달 여기 저기 학원 보내느라 월 평균 50만원을 쓴다는 주변 엄마들...

 

전 단호히 돈 없어 학원 안보낸다 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책도 보게 하고 ebs도 시청하게 합니다. 도서관에서 영어책 빌려다 읽어도 주구요..

 

궁금한게 있으면 나름 열심히 설명도 해주고 직접 경험 시켜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하지만 요즘 제 귀가 점점 얇아지나 봅니다.

 

영어는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닌데 남들은 하루에 2시간 학원가고 책도  따로 우리만큼 아니 더 볼텐데 지금이라도 가열차게 폭탄투하해서 애를 학원을 보내야 하나...

 

너무 밖에서 놀아서 얼굴에 버짐까지 핀 아이를 보노라면 어쩔땐 이쁘고 어쩔땐 미안하고 어쩔땐 걱정되고...

 

아... 흐린 날씨 때문인지 생각이 많아져요...

 

얼른 돈 벌러 다녀서 우리딸 다른 아이들한테 뒤쳐지지 않게 해야 할까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데 그건 내 생각이고 우리딸이 성적때문에 나중에 힘들까봐 고민 되는 하룹니다..

IP : 39.116.xxx.2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25 12:17 PM (203.152.xxx.218)

    저는 고등학교 학부모인데
    작년부터 1:1 과외는 아니고 그룹과외를 시키고 있는데요.
    사실 저도 사교육비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중3때 처음 보냈는데 그때는 영수 23만원?
    올해 고1 인데 올해부터는 영수 50만원이네요)
    잘 가르치고 아이도 선생님을 잘 따르고 다 좋은데요 비용이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인강이나 다른걸로 바꾸자고 조심스럽게 말 꺼냈다가 절대 안된다는 아이 반대에 부딪혀서
    주저앉았고요...

    저는 하나이니 이렇게 부담스러워도 보내긴 하지만 둘 셋 있는 분들은 정말 허리가 휘겠더군요.
    아는 분의 자녀는 사교육 하나도 안받고도 서울대도 갔다던데
    그저 ~ 부럽습니다...

    지금 원글님 자녀가 몇학년인지는 몰라도
    저희 아이도 중3올라가서까지는 다른 사교육은 안받았는데
    중3 되니까 혼자 할 자신이 없고 수업내용도 이해가 안가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안보낼수가 없었어요 본인이 너무도 간절히 원하니깐요..

    아이가 나중에 원하면 사교육 안보낼수는 없을겁니다. 그런점도 감안하시길..

  • 2. 어흑~~
    '12.6.25 12:35 PM (39.116.xxx.229)

    저기.. 전 꼴랑 초등 1학년 짜리 딸내미 얘기였습니다. 주변에 좋은 대학 보낸 분이 많이 계신데 어느 정도 시킨 케이스도 있고 그렇지 않고도 혼자 잘해낸 케이스도 있고...

    머리가 나쁘지 않고 제법 영리하고 땡겨지면 땡기는대로 하는 아이라... 욕심을 낼까 하다가도 내 욕심다 생각에 그냥 놔두고 있답니다.

    아직 어린데 뭐 걱정이냐 하는 분도 계신데.... 잘 하는 애는 벌써 여기저기 시험에 응시하고 제법 제 위치를 다지는 것 같아서 잡생각이 많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600 중국에 남편이 주재원으로 갈 것 같아요. 3 궁금. 2012/06/27 2,292
121599 목이 타서 한약 드셔본 분 계신가여? 2 질문요 2012/06/27 830
121598 어제 스타인생극장인가에 심혜진씨 6 별거 2012/06/27 4,534
121597 추적자...다음편 예상해봐요 9 너무 재밌어.. 2012/06/27 2,170
121596 다문화,다민족 외치는 인간들,,, 2 별달별 2012/06/27 850
121595 지금 홈쇼핑에서 광고하는 한일믹서기 어떤가요? 1 믹서기 2012/06/27 1,776
121594 김재철이 mbc파업관련 전면 광고를 실었네요. 9 재처리 2012/06/27 1,578
121593 mb맨 김병일(전 서울시 대변인) 홍콩서 자살했네요 5 ... 2012/06/27 3,013
121592 영화 <국가대표> 보신 분! 전 정말 이해가^^;;;.. 6 영화 이야기.. 2012/06/27 1,859
121591 12살아이가 축농증이 안나아요 15 쿨럭 2012/06/27 2,174
121590 일본사람들은 흰쌀밥만 먹나요? 7 웰빙 2012/06/27 4,148
121589 염색약을 섞어서 써도 되나요? 2 셀프염색 2012/06/27 3,566
121588 국민들의 절대적 반대에도 MB가 인천공항 민영화에 목숨걸고 덤비.. 인천공항사수.. 2012/06/27 971
121587 요즘 장터는 예약이 유행이네요. 2 입도선매 2012/06/27 1,231
121586 이태원 첨가요. 이태원에 가볼만한 곳?? 1 나들이 2012/06/27 1,021
121585 크림타잎 블러셔 (피치색) 추천해주세요. 2 화장품 2012/06/27 1,161
121584 카카오스토리 친구신청이 안갈수도 있나요? 2 ㅡㅡㅡ 2012/06/27 960
121583 출장간 남편과 연락이 힘드네요 ㅎㅎ 1 .. 2012/06/27 930
121582 인천공항은 왜 매각할려고 하는지 쉽게 설명해주실분 계실까요 9 2012/06/27 1,560
121581 복음자리 5도씨 잼 괜찮나요 8 ㄴㄴ 2012/06/27 1,540
121580 6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6/27 548
121579 상가주택과 다가구주택 3 한 번 2012/06/27 1,967
121578 빛깔과 향기에 맞는 이름을 부탁합니다. 4 느티나무 2012/06/27 869
121577 불공평,부조리,비합리... 이런것들 살면서 참 많네요 2 2012/06/27 639
121576 독일맥주 웨팅어..마셔본신분 9 맥주.. 2012/06/27 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