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들 참견이 고마울때도 있어요.

gg 조회수 : 4,558
작성일 : 2012-06-24 14:51:43

전에 코스트코에 가서 참외가 싸길래 한박스를 담아 돌아다니고 있었거든요

시식이 없어서 맛있을까 걱정스럽긴했는데 그냥 먹어볼까 했지요.

 

쇼핑카트가 엉켜서 정차ㅋ 하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그 참외 되게 맛없다고 ㅋㅋㅋㅋㅋ 자기는 하나 먹고 반품했다고 ㅋㅋㅋㅋㅋㅋ

 

물어볼데가 없어서 계속 고민중이었는데

아 진짜요? 그러면서

당장 내려놓고 왔네요.

 

저라면 그냥 혼자 중얼거리지.. 말하지는 못했을거 같아요 ㅋㅋ

고마웠습니다 ㅋㅋㅋㅋ

IP : 175.115.xxx.18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12.6.24 2:54 PM (1.177.xxx.54)

    ㅋㅋㅋㅋㅋ 마자요.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는거죠.
    진상 아줌마는 이렇더라 하는 규정된 글...가끔 불편하더라구요.
    그 모습에서 우리는 긍정의 모습도 분명 느끼고 살때가 있거든요.
    저는 솔직히 개인주의 성향이라 아줌마라도 남이 그러고 있음 절대 말안해요.
    오히려 어렸을땐 참견을 많이 했던듯..ㅋ

    요즈음은 사람들이 남의 일에 참견을 안하니깐 오히려 참견해줘서 좋을때도 있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받은적이 있어서리..

  • 2. 서 있으면
    '12.6.24 2:57 PM (211.207.xxx.157)

    막 자리났다고 빨리 앉으라고 그래요.

  • 3.
    '12.6.24 2:58 PM (119.194.xxx.126)

    마트에서 아줌마들의 참견은 득이 되는 일이 많아요.
    서로 정보가 교환되고 그러잖아요.

    요리법도 가르쳐 주고, 손질은 어떻게 하는 게 좋다, 이 집 보다는 건너편 어디서 좀 더
    좋은 걸 싸게 판다....정말 좋은 정보 아닌가요? ㅎ

  • 4. 스뎅
    '12.6.24 3:40 PM (112.144.xxx.68)

    저도 그런 오지랖 잘 떨어요..ㅎㅎ

  • 5. 감사함
    '12.6.24 3:42 PM (211.245.xxx.253)

    하숙할 때 짐 무거운 거 들고 다닐때
    무겁다고 같이 들어주는 분들은 아주머니들밖에 없더군요.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 6. ;;;
    '12.6.24 4:05 PM (125.181.xxx.2)

    저도 마트에서 아줌마들에게 많이 도움 받았어요. 감사하다고 인사하면 다른 정보도 막 주세요...
    초행길도 일부러 아줌마에게 물어 봅니다. 제일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거든요.

  • 7. 저도
    '12.6.24 4:32 PM (175.118.xxx.172)

    심지어 미국에서도 어떤 아줌마가 제가 오이 집어들고 있으니까 싸도 그 오이는 하나도 안 아삭거린다고 샐러드에 못쓴다고 하더라구요. 놀랐지만 고마웠어요.

  • 8. 저도
    '12.6.24 4:50 PM (175.119.xxx.74)

    아주머니들 고마울때 많아요^^
    나이 40대 초인데데 길치에다 기계치다 보니
    좀 어리버리 한데 그때마다 도와 주시는 분들 저 보다 나이 드신 분들이예요
    버스 잘못 타서 동생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그쪽으로 안 가는 버스라서
    핸드폰으로 어떻하지 걱정하고 있는데 전화 통화 중에 실시간 옆에서 알려 주셔서
    무사히 초행길에 동생 만날 수 있어서 얼마나 고맙던지요

    우리나라 아줌마의 힘과 아량과 정이 있어 살기 좋은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
    문득 문득 든답니다

  • 9. 바람
    '12.6.24 5:11 PM (24.22.xxx.24)

    맞아요 ^^
    오지랍인 경우도 있지만 좋은 마음으로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으셔서 늘 그 마음만은 잘 받으려고 해요.
    고마운 분들이죠.

  • 10. 저도 아줌마 좋아요
    '12.6.24 8:25 PM (188.22.xxx.143)

    특유의 권위가 있어요

  • 11. 고마운 아주머니
    '12.6.24 10:05 PM (110.12.xxx.230)

    저도요. 여기 글을 쓸까했던 이야긴데요 몇일전 18개월된 우리 아이가 구내염으로 하루종일 물종류만 좀 먹고 아파서 또 배고파서 울며불며 밖으로만 나가자고 해서 코스트코 갔었어요.
    너무 아무것고 못먹고 물종류도 근근히 넘기면서 거부하기도해서 이러다가 탈수오면 입원밖에 없다하며 맘졸이고 있는 상태였어요.
    코스트코 들어가자마자 우는데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아기가 우니 줘야 한다며 카라멜사탕을 세개 주시더라구요. 저는 애가 입안이 아파서 못먹어요 하고 거절했는데 그래도 애가 우니 쥐어라도 주라면서 주시고는 휑하니 가셨어요.
    저는 아이가 당연히 못먹을줄알고 주머니에 넣으려 했는데 아이가 사탕을 보고 달라고 해서 뭐라도 먹이자는 심정으로 조금 떼서 줬더니 의외로 받아먹는거예요. 그래서 다른 사탕 종류를 사서 주니 잘 먹고 덕분에 물도 많이 마시게 되어 애가 기운을 좀 차리더라구요.
    남편이랑 저랑 둘이 그분이 얼마나 고마운지 천사였나보다 그랬어요.
    목요일쯤 부산 코스트코에서 우는 아기한테 토피카라멜 주신 분 너무 감사했어요.

  • 12. 욕살바닥닦기
    '12.6.24 10:07 PM (222.238.xxx.247)

    솔을 제가 구입한솔하고 똑같은걸 사려고하길래 그거 별로 쓰잘데기없다고 제가 써본 사람이라고 사지말라고 애기해줬어요.

    이래저래 저도 오지랍 잘 떨어요 ㅎㅎ

    참참 카트위에 가방 올려두고 장보시는분들도 가방조심하시라고 꼭 말씀드려요.

  • 13. ㅎㅎ
    '12.6.24 11:34 PM (121.138.xxx.245)

    혼자 옷 사러가서 매대옷 보면서 고르는데..
    이게 더 어울린다고 골라줄때...엄청 조아요

    혼자서는 결정하기 힘들때 나타나주는 아줌마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851 진짜 임신중 바람 많이 폈나봐요 10 바람 2012/07/09 10,247
125850 연가시 몰입감 있고 재미있네요 (스포무) 연가시 2012/07/09 1,313
125849 감자 옹심이 hs222 2012/07/09 907
125848 나도 모르는 개인사업자 등록 어떻게 처리해야될까요? 1 ... 2012/07/09 1,844
125847 약올리는 듯한 광고...누가 만들었는지 23 내맘을알아?.. 2012/07/09 4,960
125846 무릅관절이 안좋으신데 마사이 워킹화 어떠냐요? 3 관절 2012/07/09 1,863
125845 급성 백혈병의 원인은 뭘까요? 2 원인 2012/07/09 19,946
125844 베이킹소다로 가스렌지 청소하는 팁 좀 알려주세요 4 ^^ 2012/07/09 4,083
125843 글 좀 찾아 주세요. 남편과의 사이 테스트 하는 글 2 ㅇㅇ 2012/07/09 1,319
125842 저같은 분 혹시 계신가요? 27 분명 강박증.. 2012/07/09 5,759
125841 호텔 이용 결혼 13년.. 2012/07/09 1,080
125840 공공도서관 열람실에서 문제집 놓고 아이 가르치는 거 정말 하지 .. 5 이러지 말아.. 2012/07/09 2,695
125839 영양센터 통닭 지점마다 맛이 다른가요? 2 명동 2012/07/09 1,517
125838 너무 부지런해도 탈, 가만히 있는게 제일 잘하는 일 1 매실 2012/07/09 1,278
125837 남편 외출할때 뽀뽀 하시나요? 13 2012/07/09 2,982
125836 성북구 근처 피부과 추천 오늘도 덥겠.. 2012/07/09 1,334
125835 ㅂ ㅂ에 한방 침이 효과 있을까요 ㅜㅠ 2 .... 2012/07/09 1,237
125834 저도 오늘 아침에 남편 멘탈 붕괴시켰네요 30 호호 2012/07/09 15,227
125833 과외선생님한테 다들 반말하시나요? 8 . 2012/07/09 3,362
125832 땅콩..휘발유 냄새 1 .. 2012/07/09 1,166
125831 왜 그리 시샘을하는지.. 친구 2012/07/09 1,325
125830 가위로 떡잘라먹는거 15 맛이없나요?.. 2012/07/09 4,116
125829 왜 자꾸.. 1 ,, 2012/07/09 818
125828 MB, 라디오 연설에서 '4대강으로 휴가 가라' 8 .. 2012/07/09 1,290
125827 '1인 창무극' 공옥진 별세 7 세우실 2012/07/09 1,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