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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리 굵은 사람 보고 빤히 쳐다좀 보지 맙시다.

--+ 조회수 : 3,313
작성일 : 2012-06-23 13:03:33

제가 상체에 비해 하체가 많이 굵은데요 그래서 한여름 빼고는 반바지도 잘 안입어요

반바지도 꼭 5부길이..아시죠? 무릎까지 오는거..그것만 입는데

제가 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하거든요

어제밤에 처음으로 무릎까지 오는 반바지 입고 막 걷는데..

제 바로 앞옆 벤치에 아주머니들이 한 4명 정도가 벤치 두개 끼고 앉아 있더라고요

제가 막 걸어 오니까 그중 한 아주머니가 저를 흘낏 보더니..그 다음에는 대놓고 제 종아리만

빤히..보는 거에요

처음에는..내가 잘못본거겠지..착각한걸꺼야..저렇게 대놓고 보겠어..했는데..

또 돌아서 그 쪽 가니까 그 아줌마가 옆 아줌마 쿡쿡 찌르면서 이번에 둘이 보더라고요

종아리 굵은것도 힘든데..꼭 이런식으로 사람 모욕감 줘야 될까요

자기들은 뱃살이 그렇게 튀어나왔는데도 쫄티 입고 있더만요

에휴........

IP : 112.186.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선
    '12.6.23 1:09 PM (211.207.xxx.157)

    받아들이는 게 사람마다 극단적으로 갈려요.
    그냥 신기해서 봐도 도끼병 걸려 자기 이뻐서 보는 줄 아는 사람도 있고요.
    그냥 보는건데 보기싫어서 보는 건줄 아는 사람도 있고요,
    저도 가끔 눈길이 저절로 가는데, 유이 이후로 튼실한 다리 내놓고 다니는 게 좋은 의미로 신기해서 보는 거예요.
    예전의 젓가락 다리들에 비해 요즘은 건강미 넘쳐 보이는 걸요.,

  • 2.
    '12.6.23 1:18 PM (220.116.xxx.187)

    다른 사람의 신체를 당사자가 느낄 정도로 빤히 바라보는 건 무례한거죠 .
    너무 아름다워서 정신줄 놓을 정도가 아닌 이상 , 불쾌한 거 맞아요 .


    그냥 못 배워서 저런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

  • 3.
    '12.6.23 1:18 PM (221.150.xxx.62)

    기분 나쁘셨겠어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뚫어져라 쳐다보는 건 실례죠. 원글님 개의치 마시고 걍 입고 다니세요. 일단 내가 편하고 봐야죠~ 기분 푸세요^^

  • 4. 용인맘
    '12.6.23 1:19 PM (175.195.xxx.78)

    저 처녀때 상의55,하체77,저주받은하체..롱치마,원피스만 입고다님.남들은 나의아픔모르고..50대가되고보니 다리가 보약이란말 많이들어요,운동도 못하는데 아직도 육상선수했냐고 묻더군요.나중에 성인병 잘안온대요.그래도 더운날은 반바지입고싶은데..저보다 심한분도 입고다니긴해도 희고 두꺼운 내다리 바꾸고 싶어요

  • 5. 속삭임
    '12.6.23 2:35 PM (112.172.xxx.99)

    같이 일하는 녀석이 상당히 뚱뚱합니다. 같이 다니다 보면 무례할 정도로 빤히 보는 사람들 있어요.

    심지어 가다가도 돌아보고.....에효.

  • 6. ..
    '12.6.23 2:52 PM (124.51.xxx.163)

    담에는 그아줌마들 뱃살 뻔히 쳐다보세요 @@
    뱃살가리기바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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