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팽이버섯만 놀라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식당 조회수 : 3,941
작성일 : 2012-06-22 23:04:40

제가 두눈으로 직접 본건데,

 

콩나물을요,

아주 아주 커다하고 넓직한 고무 대야 같은 곳에 넣더라구요.

 

그냥 눈으로 얼핏 보기엔,우리가 사는 시중의 콩나물 말고

재래시장 가면, 엄청 크고 깊은 어떤 통같은데서,쑥 빼가지고 주잖아요.

그걸 비닐에 담아주죠.

 

그 큰 통, 한통 통째일 만큼,많은 양이 었어요.

 

그 많은 양을 고무대야에 확 붓더니, 호수로 물을 확 틀어 놓으니

위에 콩나물 껍질이 둥둥 뜨죠..그걸 걷어내요,,떠내려도 가고,,뭐 손으로 대충 걷어내더군요.

그러더니 고무장갑낀 손으로 휙~휙~휙~~~휘리릭 이렇게하고는

물을 화라락~따라 버립니다.

 

그러더니,,,,,,,,,,그게 끝.

 

더이상 씻지를 않아요! 와우;;;;;

그냥,그게 콩나물 씻기 끝이에요.끝;;;;;;;

 

제가 화장실가다가 우연찮게 그 장면을 봤답니다.

모르는척하고, 옆에서서 자세히 다 봤죠..

화장실 가는 중이었는데,주방안이 훤히 보여, 그냥 지나치질 못했어요.

 

그 아주머니께,

저거 다 씻은 콩나물이에요???

물어보니,그렇답니다.

그래서,제가 왜 한번만 씻냐고,,,제가 보니가 한번만 씻더라... 그러니까

ㅎㅎ 콩나물은 물에서 자라는 거라, 아주 아주 깨끗해요~~

물에서 자라잖아요~~아유~

되레 저보고,,,,모르셨어요??? 이러던데요...

제가 그럼 잔류농약이 덜 씻길텐데...블라블라,,,쭈볏거리다가 말았어요.

 

그거 보고는,진짜 밥맛은 다 떨어지고

그 식당 다시 가면 사람이 아니다하고 나왔는데

 

식당에서 일어나는,저런,비위생적인 일이

이 일 뿐만은 절대 아니겠죠.

조미료 쓰는건 둘째 문제이고

그 많은 야채들,제대로 씻지도 않고,휘리릭~~그게 끝인거죠...

 

다른 식당도 이럴까요ㅠ

 

제가 간 저 식당이 그냥 몇천원짜리 식당보다는,좀 더 비싼

한정식,1인당8만5천원 하는 곳이었어요.

물론 가격이 더 나가면, 더 위생적일거란 생각은 안하지만요

다시는 그 식당 쳐다보기도 싫어졌어요.

IP : 110.12.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그거 진짜 그래요
    '12.6.22 11:06 PM (1.251.xxx.179)

    제 친구가 식당 일을 많이 했는데,,,요리도 잘하죠 물론,
    그 집에 갔는데 콩나물을 씻는데

    씽크대에서 콩나물 깍지(콩껍질)를 흐르는 물에 슬쩍 걷어내더니..끝이더라구요.
    전 서너번은 씻는데 말이죠.....

  • 2. ㅇㅇ
    '12.6.22 11:11 PM (121.130.xxx.7)

    오늘 삼겹살 먹으러 갔는데
    돌판에 팽이랑 콩나물 나왔는데
    저 손도 안댔어요.
    평소 같음 저도 먹고 애들고 고기만 먹지 말고
    채소 먹어라 막 그러는데 자게글 읽고 후유증이....ㅠ ㅠ

  • 3. 유명횟집
    '12.6.22 11:17 PM (211.246.xxx.53)

    사람 줄서서 먹는데 아나고회를 주방세제로 씻는 걸 봤답니다.소비자고발에 전활했더니 녹화장면이 있거나 해야된다고 해서 포기했답니다

  • 4.
    '12.6.23 12:04 AM (121.125.xxx.84)

    요식업 메뉴얼에 뭐든지 세제로 씻으라고 돼있다고 수년전에 들었어요.
    식중독 방지차원이죠.
    외국은 가정집도 설거지가 세제푼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슥 빼고 끝이라고 글 자주 올라오던데요 뭐

  • 5. 근데요
    '12.6.23 6:46 AM (116.40.xxx.46)

    8만5천원하는 한정식에 콩나물이 나오나요?
    콩나물하면 왠지 서민음식같아서 5천원하는 밥집 메뉴에나 나옴직하잖아요.
    전 2만5천쯤하는 한정식에도 콩나물 나오는건 본적이 없어서리..

  • 6. 저도 음식점에서
    '12.6.23 10:06 AM (125.129.xxx.203)

    화장실가다가 주방 뒷편을 봤는데 한 번 나갔던 쌈장을 다시 모아서 재활용하더군요.
    약수탕 근처의 음식점으로 닭요리를 파는 곳으로 사람이 엄청 많은 곳이였거든요.
    쌈장 재활용도 충격인데, 친정아버지가 계산하시면서 주인에게 하시는 말씀은 더 충격이였어요.
    이 근처 어디 식당에서 닭죽에 주방세제를 한방울 떨어뜨린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인지 묻더군요(닭죽에서 기름기를 없애기 위해 세제를 넣나봐요). 당연히 주인은
    자기들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는데 쌈장 재활용을 본 상태라...
    나름 유명한 약수탕이라 음식점들이 약수로 백숙과 닭불고기를 해서 자주 갔는데
    그 이후에 입맛 떨어져서 못가고 있습니다.--;;

  • 7. ....
    '12.6.23 1:53 PM (124.54.xxx.156) - 삭제된댓글

    콩나물이나 팽이버섯 등은 양반이에요
    예전에 돈이 좀 필요해서 한달정도 갈비집에서 일한적 있는데요
    고기찍어 먹는 참기름도 촘촘한 것에 걸러서 재활용 하드만요
    윗분 말씀대로 쌈장은 기본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381 물아껴쓰는 노하우 하나씩 공유해요 우리~ 6 물부족 2012/06/22 2,304
120380 친정아버지가 사고를 당하셨어요 2 도움부탁드려.. 2012/06/22 1,638
120379 근혜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3 ... 2012/06/22 1,554
120378 경기대 갈껀데요~~ 수원역이 가깝나요. 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깝나요.. 4 .. 2012/06/22 1,635
120377 아침에 사르르 배아파서 깨고 안좋은 변을 계속봐요 1 어느병원? 2012/06/22 2,082
120376 동아백점수학교실에 대해 아시는 분.. ... 2012/06/22 842
120375 경기도에 가구 싸게 파는곳 어디로 가야 하나요? 4 2012/06/22 1,537
120374 대학생 딸 두신분 댓글부탁드려요 7 ,,,, 2012/06/22 2,151
120373 9일기도하시는 분들.. 계세요? 14 .. 2012/06/22 3,158
120372 틸만 전기레인지 사용하시는 분들! 화구 사이즈 조언 좀 부탁드려.. 3 전기레인지 2012/06/22 2,540
120371 산부인과에 갔었는데요... 오늘 2012/06/22 1,319
120370 식당에,,,팽이버섯만 놀라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7 식당 2012/06/22 3,941
120369 불당 접속 지금 되시나요?? 2 미스블룸 2012/06/22 1,090
120368 길네서 고양이를 데리고 왔어요. 어쩌지......ㅠㅠ 12 달별 2012/06/22 2,446
120367 아이가 학교에서 무시를 당합니다 2 서울댁 2012/06/22 2,019
120366 수학 잘하시는 분 조언해주세요 4 고민녀 2012/06/22 1,685
120365 집안 허드렛일 얼마나하세요? 8 속상해 2012/06/22 2,751
120364 네일을 배우고 싶은데 샵에서요. 1 hj 2012/06/22 1,087
120363 이쁜 유리컵 사고 싶어요... 4 지름신 두둥.. 2012/06/22 2,103
120362 [부산정보질문]부암역 근처 정보 부탁합니다. 1 여행객 2012/06/22 1,419
120361 지름신..크윽..이게바로 인터넷쇼핑ㅜ 리민 2012/06/22 1,865
120360 브제이 특공대 보니 문제네요 11 아휴 2012/06/22 8,437
120359 상사한테 열 받고 어떻데 풀까요? 7 열나 2012/06/22 1,627
120358 해외사이트구매 관세금기준이 150불인가요? 2 배송 2012/06/22 1,428
120357 한국의 흔한 건보 공단 직원의 일과... 돌직구 2012/06/22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