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샤워 시키고 나오는데 목욕탕 하수도가 물이 또 잘안빠지네요
애고 지난 번 사람불러 뜷었는데 이번엔 뭐가 문젠지
지난 번은 이전 집주인이 인테리어 하면서 들어간 시멘트 때문이라는데
근데 제 분노의 요지는 지금 막힌 하수도를 혹시나에서 뚫고 있는 건 남편이 아니라 저란 것입니다
형광등 갈기 이런건 그냥 재미구요.
못박기 재활용쓰레기는 제가 3번을 들어 날라도 부탁안하면 남의일 티비만 보구요.
앞베란다 전창에 월동용 방한문풍지 붙이기도 혼자하기 어려워 몇번 말하다 배송받은 채로 겨울 다가게 생겨 혼자 작은 키로 매달려가며 죽을 동 살동 해냈어요 싱크대 배관 물 새는 것도 좀 봐달라니 사람부르라더군요. 결국 돈이 아까워 제가 어찌 어찌해서 때우고 5단 서랍장, 5단 책장 들어 나르고...
저도 귀히 자랐거든여 흑흑
울엄마 설겆이도 잘 안시키셨는데 결혼 12년 막노동에 무수리로 여자로 귀히 대접 못받는 것같아 속상해요
내가 불편하고 속터져도 집안 노가다는 남편이 해줄때까지 기다려야 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