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구에서 (볼일 보고 집에 가는 길..) 대기하다가..
좌회전 신호따라 좌회전을 했는데요..오른쪽에서 오토바이가 오는거에요..
그래서, 좌회전을 1차선으로 탔다가 오토바이 보내고, 직진도로가 길지 않아서 바로 2차선을 탔죠...
(우회전 하기 위해서...)
택시가 뒤에서 빵~하는 거에요..(택시는 제 뒤에서 출발.. 오토바이 보내면서 크게 2차선으로 좌회전 함)
그정도면 뒤에서 충분히 양보할 거리였거든요..깜빡이도 넣었고요..
(깜빡이 보고 양보하기 싫어 속력내다 브레이크 밟았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다, 우회전을 했는데..(택시도 우회전) 저랑 10여초를 나란히 달리는거에요..
쳐다보기도 싫고..(나란히 달리는 이유는 뻔하니까요..)
그냥 속으로 '아휴, 쳐다보면서 뭐라하나보다..'그러면서 같이 달리기 싫어서 속력을 좀 냈죠..
그랬더니, 택시도 속력을 내면서 갑자기 제 차선으로 끼어드는거에요..
깜빡이도 없이..
저는 깜짝놀라서 핸들을 약간 왼쪽으로 꺽어 잘못하면 중앙분리대를 받을뻔 했어요..
다행히 제자리를 찾아 경적 울렸는데..분이 안풀리는거에요..
뒷자석에는 초등학생 애들도 있었거든요..
백번 제가 양보해서, 잘못했다해도 10여초 저랑 나란히 달렸으면 애들도 봤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보복을 할 수 있는지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제가 만약 중앙분리대를 받았더라면..저랑 애들은 다치고..택시는 유유히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사라졌겠죠..
접촉사고는 없었으니까..
아유..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집에 도착을 했는데도..놀란 가슴이 진정이 되질 않아서..
작은 텃밭에 물을 주면서..혼자 욕했네요...
저번주에는 제뒷차와 그 뒷차의 접촉사고도 보고..
(제 뒤뒷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것 같음..우회전하느라 나랑 뒷차는 속도가 거의 없었음..)
이런일이 연달아 생기니 점점 운전에 자신이 없어지네요..
겨우 10여분 왔다갔다 하는데..
사람들이 마음에 여유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