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희아이 수학과외가 도움이 될까요?

커피중독 조회수 : 1,916
작성일 : 2012-06-21 11:31:05

지금 학원 다니고 있고 학교시험은 100점이예요

그러니 기본은 된다는 말인데..

문제는 응용이 좀 부족해요

수학에 흥미가 없고 조금만 꼬아놓은 문제는 바로 포기

학원에서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아이의 부족함을 다 채워주지는 못하겠죠

저희아이만 붙들고 한시간 할수도 없으니

그러던차에 아주 야무진 과외선생님을 알게되었어요

선행 다 필요없다 초등응용 심화까지 확실히 잡아놓으면 중학 고등까지 쉽게 갈수있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본인도 처음부터 수학 잘한케이스가 아니라 잘 못하는 애들 더 잘 이해시킬수 있다고

무엇보다 수학에 흥미를 가질수 있게 해야한다는데

초등6이라 이번 방학때 수학좀 집중적으로 해서 탄탄하게 만들어주고 싶은데

저희아이같은 타입 과외가 맞는걸까요?

IP : 58.233.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생님
    '12.6.21 12:50 PM (14.52.xxx.59)

    믿지말고 그 선생님한테 잘 배워보라고 아이를 격려하세요
    제 경험상 선생님 잘 만나서 성적 올라가는 아이 별로 없고,
    특히 수학은 어쨌든 자기가 죽어라 달려들어야 됩니다
    본인이 생각없으면 아무것도 안되니,선생님 바뀐김에 열심히 할수있게 숙제도 챙겨주시고 하세요

  • 2. 자몽
    '12.6.21 6:35 PM (94.103.xxx.58)

    어머니, 과외 경험 많은 사람으로서 몇 줄 조언 드릴께요 (참고로 저는 서울대 나오고 박사도 했어요).
    우선은 어머님의 "수학좀 집중적으로 해서 탄탄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을 버리세요.
    인생 길어요. 초6에 아이 공부에서 승부를 내겠다 생각지 마세요.
    머리만 좀 있는 애면 중2, 중3 때 공부 시작해도 안 늦어요. (진심입니다)
    사고력이 좀 있는 아이인지, 아이큐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는 학교, 학원 선생님들과 상의해서 알아보세요.
    자기 아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있는 것, 제일 중요합니다.

    우선 어머님이 쓰신 원글에서는 아이가 학원에 대한 피로감이 쌓여있는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네요.
    엄마가 학원, 과외로 계속 돌리는 바람에 초6, 중1까지는 90점 이상 성적이 나오다가 중1 2학기부터 고꾸라지는 아이들 여럿 봤습니다.
    다들 사고력, 사고력~~ 하잖아요? 사고력이 어떻게 생기는지 아십니까? 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줘야돼요!!
    생각할 시간은 전혀 안 주고, 빨리 해라 빨리 해라- 학원으로 과외로 아이를 돌리기 시작하면
    그 아이는 혼자서는 공부할 능력이 없어집니다. 확실합니다.
    지금 수학에서 기초는 하는데 응용을 못한다고 하셨죠? 그 말인즉슨, 아이가 생각을 안 한다는 거에요.
    어떻게 하면 이 문제가 풀릴까 생각하면서 낑낑대야 수학이 느는 건데 그런 과정을 아이가 겪은 적이 없는거죠.
    생각할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안 주고 인내심을 안 길러주고, 무조건 빨리 많이 풀어야 되니까
    학원 선생이 답을 빨리 가르쳐준 거죠. 아이는 그걸 외운 거구요. 그렇게 해서는 수학은 절대 늘지 않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올 겁니다. 아이의 사고력이 갖춰져있지 않다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slow down하시라는 거에요. 아이가 흥미있어하는 걸 발견하는 데 갖은 노력을 다해주시고 그 부분에서는 집요하게 질문하시고 아이의 의견을 경청하세요. 수학은, 답을 빨리 가르쳐주지 않는 인내심 많은 선생님을 구하세요. 초6이면 시간 많잖아요. 중 2까지는 take time하셔도 됩니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대충 외워서 푸는 게 아니라 왜 그래야 되는지 생각을 하면서 풀 수 있게 지도할 수 있는 선생을 구하세요. 그게 기초에요. 그거 할 수 있으면 고등학교 가서도 과외 많이 안 받아도 수학 성적 잘 나와요.

    단, 아이큐가 안 좋으면 사고력 향상에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아이큐가 100-105 이하이고 학교 성적도 원하는 만큼 안 나온다면, 그러면 돈 열심히 버셔서 계속 전과목 과외 붙이시고 예체능도 알아보시고 닥달하셔서 대학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038 냄비나 프라이팬은 어떻게 버리시나요? 4 재활용 2012/08/23 1,761
144037 집 평수넓히기 5 ^^ 2012/08/23 2,338
144036 브리타 정수기 써보신분... 3 정수기 2012/08/23 5,010
144035 남대문에 교복 파는곳 아시나요? 교복 2012/08/23 1,534
144034 알바생 구하는 글 어디에 올려야 할까요? 4 ... 2012/08/23 1,259
144033 저 연아 아이스쇼 당첨됏어요~~ 5 앗싸 2012/08/23 1,726
144032 미국 수학교육찬양하는데 현실은 미국수학 세계 32위 6 ㅋㅋㅋ 2012/08/23 1,421
144031 저 밑에 소설같은 수학성적 이야기 저장하신분 3 오늘하루 2012/08/23 1,795
144030 요즘 알바 비용 1 욱이맘 2012/08/23 1,297
144029 학교 조리실 아르바이트 어떤가요?? 6 나도엄마 2012/08/23 2,402
144028 전세사는 사람이 나갈때 전세금은 어떻게.... 4 전세 2012/08/23 1,793
144027 건고추구입은 3 고추 2012/08/23 1,221
144026 초5 아이들 수학학원 다 보내시나요? 8 .. 2012/08/23 2,211
144025 아이들이 불쌍해요 2 예비교사 2012/08/23 1,368
144024 후기가 궁금한 이야기 40 죽순이 2012/08/23 12,606
144023 공구한 콜렌더 파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2 어디더라 2012/08/23 946
144022 [75만 돌파] 18대 대통령후보선출 민주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 1 사월의눈동자.. 2012/08/23 1,104
144021 양가에서 전혀 도움없이 4 사는게 2012/08/23 1,788
144020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노래 만든 분의 아픈 사연입니다. 8 한번읽어주세.. 2012/08/23 4,241
144019 미치겠어요!!!!!!!!!!!!!!!!!!!1 4 ㅠㅠㅠㅠ 2012/08/23 1,984
144018 형식적인 사이의 윗동서네 수능 초콜릿 할까요? 4 .. 2012/08/23 1,682
144017 갤럭시 시리즈 쓰시는 분, 폰 너무 잘 망가지지 않나요? 16 ... 2012/08/23 2,206
144016 자기 머리는 못깎던 중매쟁이(?) 지인 5 생각나네 2012/08/23 2,037
144015 집에 혼자 계시는 주부님들 무섭지 않으세요? 16 2012/08/23 4,701
144014 간단한 아침식사할수 있는게 뭐가있을까요?? 4 아침 2012/08/23 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