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출입금지, 애 때문에 포기하고 희생할게 많죠

모성 조회수 : 3,402
작성일 : 2012-06-20 15:19:50

애엄마 자기입장에서 생각하면

평일 오전 조용한 까페에서 맛있는 커피 마시며 친구들과 얘기나누게 좀 놔두면 안되나 싶지만,

그거야 망구 애엄마 생각이고,

애가 울기라도 하면 순식간에 그 까페 분위기 엉망되겠죠. 들어오려든 손님도 다 나갈테니까요.

애가 커피잔을 쳐서 뜨거운거 쏟아 화상을 입어도 일이 커지고요.

애엄마가 자기 편하게 커피마실것만 생각하지

까페주인이나 다른 손님들에게 줄수 있는 민폐에 대해선 미처 생각을 못한듯하네요.

 

애엄마가 뭔 죄인이냐, 왜 누릴것도 못누리고 사냐,

하겠지만,

애엄마는 애를 돌봐야할 존재니 그런데서 애데리고 편하게 커피마시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거겠죠.

애엄마는 애를 위해 희생하는 존재니까요.

그 희생을 남과 나눌 생각을 해서도 안되고, 자기애한테 드는 희생은 본인 혼자 희생해야지,

남한테도 희생을 나눈다는건 뻔뻔스러운 거죠.

 

처녀적 누리며 살던 생활은 애엄마가 되는 순간 빠이빠이 해야하는 애엄마의 운명.

그러게 애낳고 키우는거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니까요.

저는 몰랐는데 식당에서 애들이 수저통을 장난감처럼 만지며 소독해논거 물고 빨고 드럽힌다 얘기와

그외 온갖 비위생적인 사례들보고 깜놀했네요.

아, 애기가 더럽다는게 아니라 애기가 손님들이 앉던 식당바닥을 만지고 다니니 애기손이 오염된 상태라서 더럽다는 겁니다.

오해마시길...

아무튼, 식당하시는분들, 속이 말이 아닌듯...

물론 애기들 뿐 아니고 아저씨 진상 손님도 많겠죠.

공중도덕,

자기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남한테 폐끼치는 행동인지 아닌지 정말 잘 생각해야겠습니다.

서비스업 하시는 분들, 참 애로가 많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IP : 121.165.xxx.5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0 3:22 PM (211.104.xxx.166)

    공공장소에서는 나보다 다른사람들을 먼저 배려하는게 맞아요
    그런의미에서 비단 아이문제뿐이 아니라 요즘 너무 자기위주로 행동하는 사람들
    참 많이 보입니다
    우리 자제하고 삽시다

  • 2. 솔직히
    '12.6.20 3:30 PM (220.126.xxx.152)

    카페에서 애 데리고 조용히 커피 마신다는게 거의 불가능해요.
    애를 유모차에 묶어 둘 정도로 애기 아니라면,
    만지고 돌아다니고 하다보니 신경이 계속 글루 가는데 어떻게 차분히 얘기가 되겠어요.
    키즈카페에 자유롭게 풀어놓고 커피 마시면 가격도 비슷한데 굳이 스타벅스 가서 마실 필요가 있나요.

  • 3. ,,,
    '12.6.20 3:40 PM (119.71.xxx.179)

    애엄마도 커피마실수있죠. 남한테 민폐가 안되는 한에서요..
    애가 맘대로 통제가 안되니, 본의아니게 피해를 끼칠수 있지않겠어요?

  • 4. 더러워요
    '12.6.20 3:40 PM (119.201.xxx.234)

    저같은 경우는 카페나 식당이 더러워서 거의 안 데려갑니다.
    어떤 병균을 가진 어떤 사람들이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테이블이나 의자에 절대 아이 앉히지 않구요. 만약 어쩔수 없이 가게되면 반드시 유모차에 아이 앉혀둬요. 위생상 불결할까봐.
    그런데 수저나 컵을 물고빠게 놔둔다니? 생각만 해도 역겨워요.

  • 5. 부작용
    '12.6.20 3:43 PM (222.98.xxx.88)

    조금 다른 얘기지만 요즘 커피집이 많아지다보니 아기엄마들모임도 많아 지던데요 어린 아이들 조용히 시키려고 아이패드 당연한듯 보여주는모습에 허걱.. 유모차 거치대까지 있네요.
    얼마전 잡지에 많이 올라온 동네 커피숍에 갔는데 엄마들 8명정도에 두세돌쯤 된 아이들 서너명...다들테이블 앉더니 아이패드 쫙 꺼내서 거치대에 올려놓고 보여주더라구요. 바로 옆테이블이라 무심결에 보게 됐는데 한시간이 넘어가니 아이가 지겨웠는지 의자에서 내려오려고 하자 아이엄마가 다시 올려서 아이패드를 바짝 땡겨주더라구요 ㅠ.ㅠ
    아이는 몇번 더 내려오려다가 포기하고 다시 집중...아이엄마 시절 보낸지라 이해는 하지만 정말 큰 문제다 싶었어요 =.=;;

  • 6. ㅎㅎ
    '12.6.20 4:17 PM (1.224.xxx.203)

    예전에 아이가 저학년일때 산속에 있는 찜질방에 갔었는데 그 먼길을 주인장에게 거절당해 그대로 돌아 온 적이 있었어요. 조그만 찜질방이었는데 주차장에는 생전 처음 본 외제차가 가득~ 집에 오면서 너무 섭섭했지만 조용히 쉬고 싶은 다른 손님들 생각하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 7. ^^
    '12.6.20 4:58 PM (210.98.xxx.102)

    ....님 식당에 갔다가 5~6명의 아이들이 미친듯이 뛰어다니길래 참다참다 엄마들(4~5명이 앉아서 열심히 수다떨며 먹더군요)에게 애들 좀 조용히 시키라고 한마디 했다가 미친여자 취급 받았어요. 좀 떠들수도 있지 그걸갖고 난리냐구요. 말이 안통하는 애엄마들 참 많습니다. ㅠ ㅠ

  • 8. 레이디
    '12.6.20 5:02 PM (210.105.xxx.253)

    해운대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 찜질방(스파)애는 12세 미만은 못 들어갑니다.
    완저 좋아합니다.
    세상 그렇게 조용한 찜질방은 첨 봤어요.
    물론 넓기도 하지만, 그 넓은 데다 진상애들 딱 둘만 있음 초토화되죠.
    전 이런 곳이 더 많아졌음 해요.

    요즘은 우리가 애들 키울 때는 없던 키즈까페 이런 데 많이 있잖아요.
    그런 데로 가세요. 제발 좀

  • 9. .....
    '12.6.20 5:21 PM (203.248.xxx.65)

    그 희생을 남과 나눌 생각을 해서도 안되고, 자기애한테 드는 희생은 본인 혼자 희생해야지,

    남한테도 희생을 나눈다는건 뻔뻔스러운 거죠.

    222222222222222222

  • 10. ...
    '12.6.20 6:38 PM (222.109.xxx.145)

    3살 짜리 아들 엄마구요, 우리는 외출하면 애가 떠들거나 소란을 피우면 엄격히 제어합니다. 애가 짜증이 나서 못 앉아있고 징징댄다 그러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한 후에 그때 한숨을 쉬면서 꺼내줍니다. 핸드폰을요. 핸드폰에 있는 뽀로로나 타요를 보여주면 당분간은 평화가 찾아오죠. 최후의 수단이죠. 그런데 일단 그걸 꺼내면 조용해지니까 안 쓸 수가 없는 방법. (아기가 아이패드나 아이폰에 중독되는 걸 봤기 때문에 평소에는 잠가놓고 못 보게 합니다.) 그런데 어떤 엄마들은 식당에 가면 자동적으로 아이패드와 거치대, 심지어 헤드폰까지 씌워주더군요. 그렇게 안 하면 어른들도 밥 한 끼 먹기 어렵다는 걸 알기에 이제 막 비난하진 못 합니다. `우린 그래도 처음부터 꺼내주진 않아...'하고 자위할뿐. -.-

  • 11. 맞아요
    '12.6.20 6:39 PM (14.52.xxx.59)

    제가 애 키울땐 페스트푸드점이나 진짜 카페들이 있었던 시기이고
    지금처럼 커피전문점은 드물었을때에요
    저도 애 데리고 그런데 갈 생각은 안했는데 아이가 초3때 현대백화점 밀탑에 갔었거든요
    거기서 아이는 빙수먹고 저는 커피 마시다가 제가 실수로 아이 팔에 커피를 쏟았어요
    일단 아이가 놀라서 일어나다 빙수 쏟고 뭐 장난 아니었죠
    100% 제 실수인데 직원들 놀라 나오고 ,백화점 의무실같은데 가라고 하고 밴드 가져다주고 막 그러더라구요
    너무 챙피하고 미안해서 서둘러 나오긴 했는데...
    애 엄마들은 그런데 입장 못한다고 서운해 하지 마시고,,입장 된다고 너무 자주 가지도 마세요
    다 큰 애 데리고 가도 이런일이 생겨요
    다행히 흉은 안 남았지만 며칠 벌겋게 자욱 남은 팔 볼때마다 가슴이 옥죄더라구요
    애 키울땐 커피 한잔보다 애 안전이 우선입니다
    저렇게 들려준 스마트폰 아이패드로 애들은 중독 되는거에요

  • 12.
    '12.6.20 7:23 PM (110.70.xxx.145)

    아이들 출입금지인 이유가
    아이들이 통제도 힘들지만 방임하고 모른척하는
    부모들이 더 문제이기 때문이겠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748 정말 이러다가 전력대란 터지는거 아닌지 ㅠㅠ 6 !! 2012/08/07 2,589
136747 양궁 배우는 곳 양궁 2012/08/07 913
136746 요즘 같은 날씨에 회 먹을 수 있나요?? 6 세아 2012/08/07 1,537
136745 생선비린내 땜에 청소했는데 전문필터는 갈아야겠어요 ㅠㅠ 에어컨필터 2012/08/07 1,251
136744 자무 라고 써보신분 계신가요? 3 ... 2012/08/07 1,981
136743 사이버대학은 참관수업, 시험 같은게 전혀 없는건가요? 1 사이버대학 2012/08/07 1,047
136742 오션월드 구명조끼포함 35000원이면 싼 건가요? 4 갈까말까 2012/08/07 1,842
136741 고등학생 보험가입추천해주세요. 7 보험문의해요.. 2012/08/07 1,358
136740 외국 현지 살고 계신 분들 모이는 사이트 아시는 분? 4 -- 2012/08/07 1,446
136739 양학선 선수 집생긴데요^^ 16 보금자리~ 2012/08/07 3,939
136738 잘 지내시는지요. ........ 2012/08/07 904
136737 교회 어린이집 보내는데 일본산 사탕을 주네요 6 일본산 2012/08/07 1,375
136736 빕스,에슐리,아웃백중에서 6 레스토랑 2012/08/07 3,161
136735 혹시 kbs 기상특보 뉴스 보신분들!! 남편과 내기했어요 5 내기했어요 2012/08/07 2,843
136734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대상이라고 문자왓네요. 2 에코 2012/08/07 1,345
136733 요즘 밖에서 걸을만한가요? 6 운동하시는분.. 2012/08/07 1,380
136732 선자리 들어왔는데 동문 선배인데.. 7 결혼 2012/08/07 3,195
136731 남편의 49제를 지내고... 66 점점... 2012/08/07 21,154
136730 박근혜, 최저임금 질문에 “5000원 넘지 않느냐“ 17 세우실 2012/08/07 3,553
136729 기관지에좋은 음식이나 민간요법 가르쳐주세요 15 기관지 2012/08/07 3,711
136728 더위를 잊을 고전 장편소설 부탁드려요 6 파란나무 2012/08/07 1,404
136727 임플란트 잘 하는 치과 추천부탁드려요. 1 감사합니다... 2012/08/07 1,039
136726 좋은 학원비 할인카드 알려주세요 5 사과향기 2012/08/07 2,167
136725 고양이 참 사랑스러워요 12 야옹 2012/08/07 1,968
136724 그럼 다슬이 닮았다고 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11 마지막 승부.. 2012/08/07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