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요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뒤척이며 애를 태운뒤
월요일 오전 9시 땡하자 마자 농협에 전화를 했습니다.
왜 나한테 이런 것이 날라왔으며 당연 그당시 담보제공자
였으나 매수인에게 집을 팔면서 그 담보를 넘겼는데 왜 나한테
독촉장이 날라오느냐 착오가 아니냐 따졌습니다.
남자직원 왈, 오히려 저한테 적반하장으로 따진다는듯
좀 언성 높여 말을 하는 즉, 매수인이 집을 매수하면서
대출승계를 받았어야 하는데 안받았다는 겁니다.
근데 대출승계라는 것이 대출자가 다른 사람으로 변경되었을
때만 승계하는 것 아니냐, 어차피 그 사람이 대출받고
계속 가져가는 것인데 왜 승계를 받느냐 했죠. 그 당시
은행이 우리 거래를 모두 알고 다 해준 일인데 왜 책임을
우리한테 떠넘기고, 대출승계니 뭐니 아무 언질도 주지 않았느냐
했습니다. 그 직원왈, 그 당시 담당자가 누군진 모르나
여튼 저한테 어느 정도 법적인 책임이 있으며 만일의 경우
제가 그 돈을 변제해야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하느냐 했더니
그 사람이 돈을 갚아나가는 수밖에 없다. 그럼 안갚을 때마다
내가 이 독촉장을 받아야 하느냐 했드니, 그 사람보고 승계를
받아야 한다고 제가 할일은 없다고 하네요.
매수인에게 전화를 해서 모든 사정을 이야기 하고 꼭 승계절차를
거쳐달라했습니다. 매수인이 정말 미안하다 그런 게 있었냐
이상하다 그러면서 자기네도 몰랐다고 꼭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매수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은행쪽의 실수로
일이 그렇게 되었다고...자동으로 승계가 되는 건데
그걸 담당직원이 안해놨다네요.
이 한장의 잘못된 편지한장으로 토요일 부터 안절부절 못하며
한숨으로만 보낸 고통스런 시간에 덧붙여 그 남자 직원의
건방진 답변에 상처입은 거...이거 어떻게 되갚아 줄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