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 침대 헤드에 기대어 책을 보는데 뻑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헤드가 부셔져 버렸어요.
어떡하든 써볼까 하다가 사이 사이에 낀 먼지, 이미 탄력을 잃은 매트리스, 12년이면 충분히 썼다 싶어서 그냥 새로 사기로 했습니다.
편백나무로 평상형으로 침대를 맞추니 130만원,
결혼할 때 가져온 목화솜 이불 새로 틀고,
좋은 면으로 이불 요, 싸개 맞추고 나니 이것도 50만원 훌쩍 넘네요.
라텍스를 알아보고 잇는데. 참 종류도 많고 가격도 다양해서... 여름 나고 겨울이나 되면 사야할 것 같아요.
1/3을 침대에서 보내니까,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까, 앞으로 10년은 끄덕없이 쓸수 있을 거라고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좋은 라텍스 좀 소개 팍팍 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