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5학년 여자아이인데 반에 친구가 없어요
저는 적극적인 성격이고 아이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인데
엄마가 1학년때 만들어준 단짝친구 2명외에는 친구를 새롭게 사귈 줄 모르네요
교실에서 말할 사람 아무도 없어서 책을 보며 지낸다고 하더라구요
오전에 특별활동 수업을 하고 왔더니 스승의날 기념축하를 반아이들이 해버려서 좀 슬펐다고 눈물을 글썽이면서 말하는데
가슴이 아퍼요.
몸이 아퍼 급식을 안먹어도 아무도 모른다고 자기는 투명인간 같은 존재라고
주말에는 단짝친구랑 과학관을 다녀오면서 재미있게 놀고 기분이 너무 좋다가 오늘은 아침에 학교가는데 어깨가 축 쳐져서 가는데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요.
길거리에서 이학년때 같은 반이 었던 아이를 만났는데 눈을 안마주치고 피하길래
왜 인사를 안하냐고 물었더니 그 애가 자기를 기억 못할거라고 하네요.
자존감이 너무 낮은 것 같아요.
제가 아이를 양육하면서 너무 잔소리를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준게 원인같아요
이제는 아이에게 스트레스 안주고 자존감을 높여주려 집에서 아이아빠와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가족 여행도 많이 다니고
단숨에 오랜 시간 힘들었던 마음이 풀리고 자존감이 갑자기 높아지는 걸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아이가 학교가길 힘들어하고 너무 우울한 얼굴로 학교를 가는 뒷모습이 가슴을 후벼파네요
제가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