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면요 가끔 몇몇 아저씨들... 제가 앉아있으면 너무 가까이에 서있어요..
멍때리고 지하철 좌석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나타나서 제앞에 가까이 서계시면 갑자기 고개 숙이고 자는 척 해야
하고 자다가 고개 들을때도 똑바도 못들고 사선으로 들어야하고 휴대폰으로 뭐 계속 하는 척 해야하고 진짜 아저씨 중요
부분 앞에 두고 앉아있는 거 너무 싫어요...일부러 자리 비키라고 그러는건가 ...
어쨌든 아저씨들이 무의식중에 가깝게 서계시는 건지 어쩐건지 잘 모르겠지만 진짜 이해안가요
지하철이 꽉차서 사람들한테 밀려서 어쩔 수 없이 서있는 건 이해하겠는데 통로도 한산하고 얼마든지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서있어도 될 상황인데 내릴려고 제가 일어나면 얼굴이 부딪힐 정도 거리에 서있는 건 진짜 뭔지...;;;;
그리고 젊은 커플들...사랑하면 뭐 어쩔 줄 모르겠고 어디있든 둘만의 세계가 마구 펼쳐진다는 거 이해해요..
근데 둘이 찰싹 달라붙어서 잘 달궈진 인두같은 손들로 지하철 안에서 막 비비고 주물주물하고 흠...진짜 더워보여요..
지하철 에어컨 틀어서 시원하지만 저런 커플들 한테서는 막 스팀이 뿜어져 나오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