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유소에서 세차써비스 받을때.. 트렁크도 열어서 청소해달라고 하시나요?

이런경우.. 조회수 : 2,029
작성일 : 2012-06-17 16:25:02

일단 사과말씀드려요.

 

지난번에 양재동에 있는 주유소에서 8만원 주유하면  냉커피에다..세차를 4군데 나눠서 꼼꼼히

써비스 받고나서 ..감동받아  광고글이라는 오해를 무릅쓰고  여기에 소개글을 올렸었는데

그게 5월말로 끝나는 행사였었데요.

 

 이젠 금액별로 세차비가 달라졌더군요. ㅡ.ㅡ;;

 

암튼 거기까지 갔으니 주유하고는  세차를 했어요.

 

다시 말씀드리자면...그 주유소는  세차를 맡아 하시는분들이  분업이  다 되어있어요.

 

일단 세차하는 기계를 통과하고 나오면

바로 걸레로 물기를 닦아주는분들이 계시고  그리고  그 다음단계로 가면

청소기로 차안 먼지를 빨아들여주시는분들..

그리고 그 다음단계로 또 가면 이제 세밀하게 차안을 닦아주시는분들 ..이렇게 4단계가 있어요.

 

암튼 첫단계인  세차기계를 통과해서 나오면 ...그 다음엔 언덕처럼 되어있어서

다음 단계로 줄줄이 서있는 차들이 잘 모이는데..

 

청소기로 차안 먼지를 빨아들이는 단계에서..차 트렁크가 열려있고

그 안을 열심히 청소를 해주시고  차주인 여자분은  여기닦아달라 ..저기 닦아달라

손짓하면서 얘기하는게 보였어요.

 

저는..한번도 트렁크를 열고 닦아달라고 해본적이 없어서..

 

"어머..트렁크도 청소해달라고 해도 되나보다 "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근데 이렇게 줄줄이 뒤에서  차들이 기다리고있는데  트렁크까지 해달라고 하면

시간이 많이걸려서 이건 좀 심한것같은데? 하고 생각하던차에

 

아니나 다를까 그 담당하던 두분중 한분과 차주분이 싸움이 나서..

뒤에가 밀리고 다른 직원이 뛰어와서 말리고 난리가 난거예요.

 

제 바로앞에 있던 차는...그냥 다음단계를 안하고 가버리고

그 다음이 저였는데...

그 싸움이 난 차주인보고 ..직원이 뒷차들있으니 일단 빼달라고 사정사정하는지

조금 빼주고는 다시 차에서 나오면서 그 직원분하고 언성이 높아지고 서로 몸싸움까지 갈듯 막 서로 흥분하고

 그런 상황에  제가   일단 청소기앞에 차를 대고는  나와보니

이 차는 벤츠에..40대 초반의 선글라스끼고 전형적인 강남여사님 포스의 여자분이었어요.

 

암튼 싸움은 말렸는데..두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사건의 발단은 트렁크를 청소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여기도 해달라..저기도 해달라 였고

기분나빠진 나이좀 드신 50대후반~60대초반정도의 직원분이 못한다고 퉁명스럽게 얘기했다고

감정싸움으로 시작된거였어요.

 

트렁크도 열어서 청소해달라고 하는게 일반적인건가요?

 

 

 

 

 

IP : 112.170.xxx.1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천
    '12.6.17 4:35 PM (222.99.xxx.31)

    차는 벤츠인데 주유소에서 세차하나봐요?

    저 같으면 손세차 맡기겠는데 더 깨끗하고

    휠 부터 삐까뻔쩍하게 닦아주고 음....^^

  • 2. 아~
    '12.6.17 4:41 PM (112.170.xxx.190)

    외제차들은 거의 손세차를 하시겠군요.
    이것도 외제차를 안몰아보니 몰랐던거였네요.

  • 3. 사천
    '12.6.17 4:47 PM (222.99.xxx.31)

    당연하죠 잘못하면 생활기스가 나는걸요...


    보통 고가의 차정도면 손세차에 맡기죠...

    단골이면 서비스로 광도 내주고기도 해요 ...^^

  • 4. ..
    '12.6.17 5:00 PM (211.108.xxx.154)

    새벽 6시에 세차해달라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주위에 주택가에서 세차기 일찍부터 돌리면
    민원이 들어오기때문에 9시부터 돌리는데
    지가 연예인 매니저인데 그냥 좀 해달라고..
    안된다하니 바로 쌍욕하며 진상을 떨더군요
    서비스를 업으로 하는 사람에게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오

  • 5. ㅜ.ㅜ
    '12.6.17 6:55 PM (219.250.xxx.195)

    저요
    지난주에 세차비내고 세차할때 원글님처럼 단계별 청소 해주는 곳에서
    트렁크 흡입 좀 해달라고 했어요
    트렁크에 화분을 뒀었는데 흙이 쏟아져서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처음 세차단계에서 트렁크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다음단계에서 말하라고 해서 했는데
    트..자 꺼내자마자 인상 바가지로 쓰면서 안된다고 여자분이 그러셔서
    차안은 흡입 안해줘도 되니 트렁크만 해달라고 해서 겨..우.. 받았어요
    어찌나 눈을 흘기면서 해주던지,,, 저는 여기해라 저기해라 이렇게 한건 아니구요
    그냥 흙만 흡입해달라고 한거구요

  • 6. 윗님..
    '12.6.17 7:52 PM (112.170.xxx.190)

    울지마세요. 흑
    그냥 저만 몰랐나..궁금해서 여쭤본거예요.
    님같은 경우엔 해달라고 부탁할 상황이었네요.
    게다가 다른곳은 안해줘도 좋으니 거기만 해달라고 했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168 강일수 다이어트 해보신분? 2 다이어트 2012/06/21 2,654
121167 또 한 번 놀라는 한지민의 실체 34 ㅎㄷㄷ 2012/06/21 47,789
121166 애인이랑 사귀다 헤어지는 경우 폭행하고 심지어 살인까지 하는 남.. 7 궁금 2012/06/21 3,025
121165 개포주민 입장에선 구룡마을이 민영으로 개발되면 더 좋지만 17 ... 2012/06/21 2,417
121164 지난번에 강심장에서 김부선씨가 언급한.. 2 그냥 2012/06/21 3,992
121163 (급질) 초4 남아 저녁먹고 방금전 입술전체가 퉁퉁부어 오르고 5 급해요 2012/06/21 2,697
121162 맥주캔 손잡이만 떨어졌어요.. 8 내맥주 ㅜㅜ.. 2012/06/21 6,186
121161 구룡마을 주민들 불쌍한 사람들만 있는거 같죠? 9 ... 2012/06/21 3,580
121160 지금 kbs1에 나온 구두수선집 어디일까요?? 1 구두수선 2012/06/21 1,656
121159 애들 시험공부할때 폰 어떻게 하시나요? 2 ... 2012/06/21 1,576
121158 진짜 미치겠네요 직장상사 구애때문에 7 고민 2012/06/21 4,201
121157 강남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아직 안열었나요? 5 .... 2012/06/21 2,388
121156 홍콩 버스 전세 하시는 분? jp-edu.. 2012/06/21 1,399
121155 별게 박원순 만세네요.구룡마을 공영개발 하고 2 ... 2012/06/21 1,533
121154 급! 비자림이나 만장굴 근처 점심 먹을 곳요- 3 점심 2012/06/21 3,285
121153 사상의학전문 한의원갔다왔어요... 1 사상의학 2012/06/21 1,776
121152 갑상선수술후 흉터에 관한 질문요.. 7 날개 2012/06/21 4,497
121151 요새 덧글이 유난히 심한 거 같지 않나요? 9 주나몽 2012/06/21 2,051
121150 50대 중반 선글라스로 이 모델 어떤가요? 6 아지아지 2012/06/21 2,797
121149 텅 빈 통합진보 합동연설회장 3 저런 2012/06/21 1,442
121148 보르미올리 콰도르인가? 뚜껑만 필요해요. 3 병뚜껑 2012/06/21 2,154
121147 82에서 설치는 머리끄덩이녀. 6 마봉춘밥차 2012/06/21 2,966
121146 아침에 티비에서 효재나온 프로가 뭘까요? 4 루비 2012/06/21 2,258
121145 김무열..좋아했는데...그래도 믿을랍니다 36 뭐지.. 2012/06/21 9,615
121144 왜 맨날 실패할까요? 1 마들렌 2012/06/21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