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원이 널널해서 저녁에 티볼 연습한다고 친구들을 모으는데 반 이상이 게임 하고 있다고 싫다고 했다네요.
몇몇 모아 나갈 준비 하다 갑자기 흑흑 거리더니 금방 엉엉 울어요.
억울하다고.
저희집은 게임은 주말에 2시간 씩만 가능한데.. 늘 주말에 여행가거나 할머니댁에 가거나 손님 오시거나 해서
한 달 째 못했거든요.
엉엉 울더니 다른 엄마는 스카트 폰 게임도 잘 시켜 주는데 엄마는 그것도 못하게 한다.
억울하다. 이럼서 이번주 부터는 아무데로 안간다네요.
실컷 엉엉 울다가.. 눈물을 쓱쓱 닦으며 이렇게 울고 있음 또 노는 시간 준다고 티볼 연습하러 얼른 뛰어나가네요.
이제 초등 5학년인데..
많이 억울하긴 하겠지요? 우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