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아이가 한달반 있으면 태어난답니다.
휴직까지 한 터라 36개월 전에 아이 어린이집 보내는 일은 없다고 다짐했는데
산책하다 우연히 들어가본 동네 어린이집에서 무슨 실내놀이터 쯤 되는줄 아는지 놀고싶다고 한참 떼를 쓰더군요.
다음날도 어린이집 가고싶어, 가서 놀자 조르고...
그렇잖아도 몸도 힘들어죽겠고 말도 한두달새 비약적으로 늘고 해서 고민중이었는데 무상보육 때문에 자리도 없고 보육의 질도 믿을 수 없어 보낼 맘은 없었어요.
그런데 그런 아이를 보니 한번 보내봐? 싶어져서 동네에서 입소문 좋은데로 대기 걸어놨더니 열흘만에 연락와서 갑작스레 등원했어요.
첫날이라 한시간 반만에 데리러갔더니 역시나 낯 많이 가렸다는데 재밌었다고는 하네요. 주는 우유도 안먹었대요..ㅠ
전 아침먹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심란한 맘으로 오줌은 안쌌는지 궁금해하다가 한시간반 후딱~~ 도움받을 데가 없어 그 정도라도 떨어져있어본 적이 많지 않거든요.
계속 안아달라고 다녀온 유세? ㅋ 를 하더니 엄마 사랑해 하다가 잠드네요ㅜㅜ
첫아이 처음이라 그렇겠죠? 괜시리 미안하고 마음이 저립니다. 잘 적응할거라고 안심시켜 주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2개월 딸아이 어린이집 처음 간 날이예요.
곰돌이아내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12-06-13 13:46:49
IP : 119.207.xxx.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6.13 2:15 PM (58.239.xxx.125)잘 할거예요..덤덤하게 지켜봐주고 믿을만한 곳이라면 괜찮을거예요
2. 경험
'12.6.13 2:19 PM (112.159.xxx.6)첫아이와 처음으로 떨어져서 그래요.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한 과정이지요
저도 종일 일이 손에 안잡히고
서성였던때가 벌써 20년전 일이네요
오랜만에 그때 기분이 되살아나서..
아이들은 생각보다 환경에 잘 적응해서
금방 어린이집 원생으로 자리를 잡아갈겁니다*^^*
내 아이는 첫 사회를 접하고
친구를 사귀고, 점점 사회속의 일원이 되어가고
덕분에 나는 내 시간을 많이 가져 그 아이에게
더 좋은 엄마가 될 수있는 기회에요.
어린이집 보내야되는데
엄마와 헤어지지 못하는 아이보다 얼마나 의젓한데..
많이 많이 이쁘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1410 | MB 가뭄극복 망언한 날, "녹색성장 전도사".. 2 | yjsdm | 2012/06/22 | 1,748 |
121409 | 여름에 제모 어떻게 하세요? | .... | 2012/06/22 | 1,531 |
121408 | 곽노현 교육감께서 저희 아이 유치원에 다녀가셨어요. 7 | 유치원 | 2012/06/22 | 3,062 |
121407 | 지클레프 콘서트 - 무료티켓 | 아침향기 | 2012/06/22 | 1,465 |
121406 | [급질]커브스 해보신 분...효과 있었나요? 15 | 배둘레햄 | 2012/06/22 | 44,461 |
121405 | 아빠가 신경마비가 왔어요 | groran.. | 2012/06/22 | 1,607 |
121404 | 초등 3-4 학년 아이가 읽은 세계명작과 창작동화 추천해 주세요.. | 어리숙한엄마.. | 2012/06/22 | 1,414 |
121403 | 포토샵 질문요 3 | 스노피 | 2012/06/22 | 1,330 |
121402 | 초등4학년아이 수영복.. | 은새엄마 | 2012/06/22 | 1,730 |
121401 | 추적자,, 왠지 예전같지 않은 느낌 11 | 아쉬움 | 2012/06/22 | 4,711 |
121400 | 육아에 대한 강의에서. 궁금 3 | 어지러워 | 2012/06/22 | 1,535 |
121399 | 기분이 갑자기 안좋아졌는데 뭘 먹으면 좀나아질까요? 6 | ㅡㅡ.. | 2012/06/22 | 1,910 |
121398 | 도우미분께 이 정도 일 맡기려면 비용은 5 | 얼마? | 2012/06/22 | 2,384 |
121397 | 영어숙제 도와주세요 1 | 영어도와주세.. | 2012/06/22 | 1,566 |
121396 | 만사가 너무 귀찮아요. 8 | 힘들다 | 2012/06/22 | 2,900 |
121395 | 매실담았는데, 며칠 있다 설탕 저어줘야 할까요? 5 | 매실 | 2012/06/22 | 2,194 |
121394 | 양재코스트코에 ZARA 여자바지(곤색) 아직 있나요~? | .... | 2012/06/22 | 1,673 |
121393 | 박근형씨 연세가 72세라네요. 8 | 우와 | 2012/06/22 | 4,439 |
121392 | 홍삼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5 | 평소 | 2012/06/22 | 1,736 |
121391 | 견디자~~~ 4 | 중1 | 2012/06/22 | 1,649 |
121390 | 싱크대 청소 며칠에 한번씩 하세요? 3 | 궁금 | 2012/06/22 | 2,715 |
121389 | 임산부가 인삼이랑 찹쌀든 삼계탕 먹어도 되는건지요?^^ 7 | 애매하네~ | 2012/06/22 | 18,657 |
121388 | 김연아 머리 자른 것도 예쁘네요~ 28 | 엔지 | 2012/06/22 | 4,369 |
121387 | 신생아 보러 가는데 질문 있어요. 9 | 고민 | 2012/06/22 | 2,859 |
121386 | 타프구입 조언 부탁드립니다^^ 3 | 캠핑 | 2012/06/22 | 1,7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