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결합 했다가 또 헤어지는 경우

절친 걱정 조회수 : 3,486
작성일 : 2012-06-13 06:07:49

아이는 딸 하나, 중학생이고 

몇 년을 끌고 별거하다 재결합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물어볼 수도 없는데

 별로 희망적이지 않다는 건 알겠습니다. 

부부가 당연히 알아서 할 일이지만 

걱정되어 미치겠네요.

경제적으로는 깔끔하게 지원해주고 있고 

성격적으로 도저히 안 되지 싶은데

오직 딸아이 때문에 재결합 한다면 

이게 가능성이 있을까요?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아이에게 더 안 좋을 것 같고. 

인간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부모지만

서로 정 못 붙이고 데면데면 냉담한 부모도 

악으로 싸우는 부모만큼 아이에게 상처가 된다는 거 

여기서 배웠습니다. 경험 좀 나눠주세요.

친구도 가족으로부터 상처가 있어

주도적으로 관계를 개선해 나가기 어려워 보입니다. 

대화라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요. 

몇 년간 데면데면한 부부가 

그게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이 입장에서 어떨지 조언해주실 분 계실까요? 

결국 자식이 문제니까요.

IP : 122.36.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3 8:11 AM (175.223.xxx.40)

    친구일이라면.그냥 너무 간섭하지.마세요...어차피.자기인생.자기가 사는건데요...

  • 2. ..
    '12.6.13 8:27 AM (110.14.xxx.164)

    이런문제는 형제간에도 민감한 사항이라 간섭 못해요
    조언 정도나 해주는 거지요

  • 3. 검정고무신
    '12.6.13 8:44 AM (218.55.xxx.204)

    183.102 님 댓글이 너무나 훌륭하십니다
    세상 많은 부부들 ....재결합을 앞둔 사람이든...
    지금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이든지
    결혼을 앞둔 미혼이라든지 ....
    다 읽어보고 도움받을 수 있는 좋은 글이십니다..^^

  • 4. 답글들 감사합니다.
    '12.6.13 6:04 PM (122.36.xxx.144)

    저는 솔직히 제 친구 마음이 더 걱정되네요. 겉으로 돌며 황폐해지지 않을지..

    남들 생각할 때는 부모가 자식에 대한 사랑이 그것밖에 안 되는지, 당연히 재결합 노력하라는 식인데

    저는 강요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한번뿐인 자기 인생, 그렇게 허망해야 하는 건지..

    그래도 나쁜 사람 아니면, 그 결혼 책임져야 하는 거겠지요. 가슴이 참 아프네요..

  • 5. 사랑니
    '12.6.13 9:16 PM (122.36.xxx.37)

    자식때문에 헤어질려다가 별거하다가 지금은 한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살면서 살면서 느끼는거지만
    이것이 모두의 행복인가 반문합니다.
    자식생각해서 그 울타리를 치고 있지만 아이한텐 오히려 적대감만 주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같이 있으면서 아이가 느껴야 하는 적막.공포.
    이것이 최선일까요.
    자식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결혼생활실패에 대한 자책감.
    이젠 아무렇지 않게 스마일우울증으로 하루 하루 견뎌내고 있습니다.
    어떤 결론이 최선책일까요. 저에게도 답좀 주시겠어요

  • 6. 사랑니 님..
    '12.6.14 5:06 AM (122.36.xxx.144)

    저도 그런 걸 걱정하는데..

    피차 어색하니 남자가 일 핑계로 계속 겉돌고..아빠와 딸, 게다가 사춘기..

    자식과의 관계가 걱정인 건, 모두 마찬가지겠죠.

    조회수가 적지 않은데, 별 말씀들이 없는 거 보니..이거 참 어려운 문제 맞나 봅니다..

    님은 어떠신가요? 경제적 문제가 없으면, 이혼할 수 있으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014 조언들 감사합니다 글은 삭제합니다 24 엄마 2012/06/13 3,705
118013 술집여자와 결혼?.... 30 아~~놔 2012/06/13 14,681
118012 남자와 여자가 다르긴 다른가봐요. 2 2012/06/13 1,260
118011 외국인이 한글 배울수있는 사이트 있을까요? 1 .. 2012/06/13 904
118010 '내곡동 사저' 재조사 조짐…여야 "의혹 풀어야&quo.. 세우실 2012/06/13 1,036
118009 타블로가 스탠포드 나온거 안 믿고 싶으시면 그냥 안 믿으면 되잖.. 8 ㅇㅇ 2012/06/13 1,801
118008 판도라의 상자가 있으면...열어보실껀가요???????????? 3 고민 2012/06/13 2,428
118007 그 유명한 베비 **가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네요 12 강심장 2012/06/13 5,918
118006 할 일 시키라고 할 때 저는 잘 못주겠더라구요. 못 시켜.... 2012/06/13 978
118005 아파트 잔금시 현금? 입금? 3 궁금 2012/06/13 2,974
118004 가죽쇼파라고 샀는데... 4 ㅠㅠ 2012/06/13 1,918
118003 고1 수학.. 인터넷 강의 들으려는데요 3 공신 2012/06/13 1,750
118002 프런코 지금에야 봤는데, 강성도 참 대단하네요 8 ... 2012/06/13 1,743
118001 구운 계란에 대해.. .. 2012/06/13 900
118000 아랫배 빼는 방법 좀 나눠주셔요^^; 5 아랫배 살빼.. 2012/06/13 3,510
117999 도대체 스터디 한다는게 공부를 어떻게 한다는건지요 3 vv 2012/06/13 1,562
117998 아놔~~저는 추적자를 발로 봤나 봅니다... 11 aaa 2012/06/13 3,592
117997 아침프로 6 빅마마 2012/06/13 1,639
117996 저도 아이키우는 고민.. ㅠㅠ 2012/06/13 1,059
117995 아이폰에 사진꾸미는 어플들 많이 있잖아요? 한없이설레다.. 2012/06/13 1,489
117994 6월 1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6/13 883
117993 초2학년 드라마 보나요? 8 드라마 2012/06/13 1,742
117992 원단 한 마는 길이가 몇센치 인가요? 3 원단 2012/06/13 9,589
117991 부모 교육 받을 수 있는곳 있을까요? 13 부모 자격 .. 2012/06/13 1,467
117990 두자리 곱 한자리는 너무 한거아닌가요? 7 연산느린초5.. 2012/06/13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