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족끼리 놀러가서 사진을 찍었어요.
남편이 찍어준 제 사진을 보고 너무 슬펐어요.
내 머릿속의 나는 어느정도 날렵한 사람인데
사진속에는 어디서 본 듯한 웬 아줌마 떡대가 한사람 있더라구요 ㅠ.ㅠ
큰애낳고 술렁술렁 운동하며 살다가 둘째 낳고 운동 포기하고 산지 1년 됐어요.
큰애 임신 전 몸무게가 제 적정 몸무게였다면 그 당시보다 지금은 8키로 정도 더 불어있는 상태죠.
소식했더니 몸무게는 주는데 운동을 하지 않으니 그 부은 살들이 그저 밑으로 밑으로 쳐져요.
제 나이 서른 다섯, 애 둘 낳고 8키로 찐 몸매, 44반 사이즈에서 지금은 66반 사이즈.
몸무게에 대한 욕망은 없구요 ;; 그저 살이라도 좀 탱탱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어디 규칙적으로 나가서 운동할 수도 없고,
돌쟁이 유모차 밀며 산책한다고 해도 동네가 그럴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이제 날도 덥고.
그렇다면 이대로 소식하면서 집에서 뭐라도 운동을 좀 해야 한다는건데요.
55사이즈 옷들 널렸지만 욕심버리고 그저 제 건강을 위해서 제 위안을 위해서
몸매를 좀 정리했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사람은 집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