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멘붕상태입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저좀 도와주세요 조회수 : 15,058
작성일 : 2012-06-11 18:24:31
마음이 참 그렇습니다.
프로젝트 관계로 알게 되어 저에게 미친듯 대쉬하던 남자..평소 좀 경솔한 행동(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모습 등)
을 하는 걸 보고 끊어냈습니다.
그러다 일 때문에 다시 만나게 됐는데 만나기 전에게 저에게 전화를 걸어 와
그때 오해들을 좀 풀었으면 좋겠다...(일 때문이지만) 다시 만나면 자길 좀 용서해주고
좋게 지내자..그렇게 말하더군요.

다시 만난 첫날, 포르젝트팀 전체 회식이 있었습니다.
다들 술도 즐겁게 마시고 재밌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다가...제가 팀에 합류를 시킨 여자후배(프리랜서)와 그 남자가 서로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둘이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더니 살짝 살짝 스킨쉽을 하더군요.
이 후배여자아이....일은 잘하나 다른 사생활은 참 할말이 없습니다.
원나잇, 과음 등으로 문제 많이 일으키고 처음 본 남자와 장소 불문하고 바로 로맨스 시작입니다.
그런 거 많이 봐왔구요..
 
결국 둘이 밖으로 나가 키스를 하고...(헐...) 그런 걸 팀 사람들이 봤습니다.
그렇게 밖에 왔다 갔다 하면서 스킨쉽과 키스를 하고는...우리들 다 회식을 마쳤는데
둘이 빠져서는 여자 후배..새벽 5시에 들어왔습니다.
(저희가 지방출장중이고 저와 그 여자후배 호텔 한방 씁니다)

이거 뭔가요..
제가 데려온 여자후배가 술 취해서 이상한 행동하고..
어제부터 그후배와 남자 ..사귀기로 시작, 오늘 하루종일 전화, 문자질합니다.
그 남자가 저에게 대쉬했던 사실은 그 후밴 모르구요..예전에 그 남자가 제게 그랬다는 건
말할 마음 없습니다.
평소 이 여자후배와 친하게 지냈었고 (사생활이 어찌됐던) 별 감정 없었는데
어제 그러한 모습 보고 생각이 혼란스럽습니다.
그 후배 만나는 남자 있는데 여기 와서 이러고 있는 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결국 오늘, 팀 선배여자분께 이 후배가 대들어서(후배가 잘못을 했습니다) 팀 분위기 싸해졌고 팀 여자선배분은
이런 모욕감으로는 같이 일 못하겠다란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첫번째로는 제 잘못이 큽니다. 저런 후배를 이 프로젝트에 투입을 시켰으니까요.
그렇지만 일 하는 곳에서까지 저런 말썽을 피울 줄 몰랐습니다.
총 지휘하는 팀 매니저는 제 제량껏 자르려면 자르라는데..

저에 대한 팀원들의 신임도와 사이는 아주 좋습니다. 제 신임도까지 무너질까 걱정스럽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일일까요...




IP : 1.177.xxx.3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2.6.11 6:28 PM (115.138.xxx.67)

    ??????????????????????????????????????????????????????


    사생활과 일을 섞어서 판단하지 마시압........
    평소에 일 잘했다면 뭐 한번 뒤엎는것도 할수도 있는거고.... 쩝..

    구분해서 결정하시압... 대든건 대든거고
    누구랑 하던 그건 상관없는 문제잖슴? 그 남자가 너님의 애인인것도 아니고
    원래 그렇게 여자사람을 좋아하는 남자인거 같은데....

  • 2. ..
    '12.6.11 6:31 PM (1.245.xxx.175)

    원글님이 정확히 거슬리시는게 뭔가요.

    1. 일 관련해서 지장을 준다 -> 자르면 됩니다. 고민할 것도 없습니다.

    2. 나랑 썸씽있었던 남자와 그 여자가 그러는게 거슬린다 ->
    그 남자한테 별 생각없으시면 그러거나 말거나입니다. ( 아직 미련이 있으신건 아닌지 )

    자잘한거 생각할 거 없이 큰 줄기만 보시고 판단하시면 될 일입니다.
    별로 어려운 문제도 아닌데 여기서 다른 사람 의견 물을거 뭐있나요.
    같이 욕해주길 원해서 올리신게 아니라면요 ㅋ

  • 3. 복단이
    '12.6.11 6:41 PM (121.166.xxx.201)

    원래 그런 남자와 원래 그런 여자가 만난 흔해빠진 난잡한 사생활 이야기는 신경 끄시고,
    일에 지장을 주면 자르세요.

  • 4. 아이구
    '12.6.11 6:49 PM (175.212.xxx.47)

    님이 그놈한테 안 빠진게 다행이네요.
    안그랬음 화해무드로 가다 어찌될뻔 했겠네요.
    원래 그렇게 노는 인간들이니 욕이나 실컷하고 본인일에 충실하세요.
    저 위 점두개님 말씀이 정답임

  • 5. ..
    '12.6.11 6:59 PM (222.101.xxx.126)

    사생활은 패스 자르는 것도 팀장님이 알아서...
    소개를 한건 원글님이지만 일을 같이하는 걸 OK한건 그 윗분들이니
    원글님께서는 하실일이 없을 듯....합니다.

    어쨋든 원글님 그 남자분 안사귄걸 복으로 생각하시길...

  • 6. 비쥬
    '12.6.11 7:11 PM (175.253.xxx.136)

    사생활에 대해서는.. 개취라고 봅니다. 저역시 그런 남자랑 진즉 헤어진걸 다시한번 감사하는 계기가 될것같구요. 후배가 위선배에게 대든건 후배한테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일이라 사료됩니다.저번에도 누군가 아랫직원의 하극상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이야기하면서 그분의 경비낭비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셨던데 하극상은 하극상. 응징해야하고, 경비낭비는 다른 이슈입니다. 원글님도 선배에게 잘못한 후배는 나무래야 겠지만 그것과 후배의 사생활은 다른 문제입니다. 사생홀은 성인인데 지알아서 해야죠.

  • 7. 딸기
    '12.6.11 7:17 PM (180.69.xxx.150)

    저는 생각이 달라여
    사생활.. 물론 차견할일은 아니지만요 회식도 엄연히 일의 일부인데 거기서 저렇게 추하게 노는건
    맛이 좀 간것들 아닌가 생각들어요

  • 8. 음...
    '12.6.11 7:23 PM (119.67.xxx.155)

    자존심이 상하셨겠지만 개입하실 거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생활은 신경 쓰지 마시고 일에 지장을 주면 자르세요.2222

  • 9. aa
    '12.6.11 7:26 PM (115.22.xxx.191)

    제 생각에는 저게 사생활로 잘라넣을 일은 아닌 것 같은데;;
    팀 전체 회식이고 다들 보이게 그랬다는 거나 뭐 여러모로 품행문제 아닌가... 싶어요.
    저는 직장내에서 저러는 건 좀 경고감이라고 생각해서...

  • 10. 흐음
    '12.6.11 7:37 PM (1.177.xxx.54)

    일잘한다면 경고 한번 크게 보이시고..너땜에 내입장 난처를 강조하셔야함.
    프로젝트는 그대로 같이 하고..

    그런데 원글님은 님에게 대쉬한 남자가 그러는거에서 자존심이 상하셨다면.
    그건 일과 분리해서 생각..

  • 11. ..
    '12.6.11 7:51 PM (110.9.xxx.208)

    회사 회식자리라면 좀 멘붕이 오긴 할거 같네요.

    하지만 술을 그렇게나 많이 마시는 회식자리라면
    그리고 그날로 끝난게 아니라 연인이 되었다면

    뒷이야기 할거 없고 그냥 님은
    관계가 없는 이야기인거 같은데요.

    그 남자는 그냥 과거에 나한테 지분거렸던 놈이고
    기분이야 나쁘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그들의 사생활이 된걸요.

  • 12. ..
    '12.6.11 8:19 PM (203.228.xxx.24)

    원글님 계 탔네요.
    그 여자후배한테 잘해주셈.
    그 여자후배가 안 채 갔으면 저 쓰레기같은놈하고 사귈 뻔 하지 않았음요?

  • 13. 여자선배에게
    '12.6.11 8:30 PM (180.70.xxx.119)

    정중히 사과하지 않으면 짤라야 할 수도.. 그런데 제 일이 아니니깐.. 그 상황을 자세히 모르니까 자르라 마라는 전적으로 원글님이 하셔야지요

  • 14. ..
    '12.6.11 11:41 PM (121.130.xxx.25)

    저런 남자랑 안 엮이게 해줘 고맙다고 술 사야 할 판인것 같네요.

  • 15. ㅋㅋㅋ
    '12.6.12 2:54 AM (1.237.xxx.76)

    님 그런건 전혀 신경쓰실 필요 없어요.
    그냥 그 후배한테 남들 눈도 있으니 좀 조심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시면서
    근데 그 남자 사생활이 좀 안좋다는 소문있던데..
    나한테도 찝적거린적 있고 꽤 많은 사람한테 그랬다던거 같은데?
    그냥 이런식으로 먼저 선수쳐서 말하세요.

    그 후배 자를때 그런 얘기 안해두면 괜히 질투심에 그렇게 한것처럼 모냥이 우습게 될수 있어요.

    선수와 선수가 만났는데 오죽할까요
    순진한 님이 그 진흙탕에 뒹굴기전에 빠져나올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

  • 16. 순진
    '12.6.12 10:47 AM (14.33.xxx.142)

    나한테 집적대던 남자가 순식간에 딴 여자랑 히히덕거리는게, 눈 앞에 보면서도 안 믿어지시나 봐요.
    잘 생각해 보세요. 뭐땨문에 그 정도로 마음이 상하는지.
    그 여자 후배가 일을 못하면 자르면 되는건데 멘붕이라뇨.. 멘붕의 원인은 일적인 것 때믄이 아니라 그 남자 때문에 상한 자존심 아닌가요.
    정신 차리지 않으면 질투심 때문에 자기 눈 자기가 찌를 수도 있어요.

  • 17.
    '12.6.12 11:04 AM (211.207.xxx.157)

    그 남자가 님에게 대시했다는 사실을 떠나서도, 회식자리에서 저러는 거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
    또 선배에게, 적극적인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날서서 대드는 것도 그렇고요.
    한 명이 저러면 전체가 다 부식되기 쉬워요, 일을 얼마나 잘하는지가 자를지 그냥 둘 지의 관건이겠네요.
    님이 데려왔으니, 님에게 치워주기 바라는 거 아닐까요 ?
    아무 액션 없으면 님이 감싸는 모양새 될 수도 있고요.

  • 18. 별바다
    '12.6.12 12:10 PM (223.195.xxx.35)

    제 생각엔 저 여자후배분과 그 남자분..정신적 문제가 있어 보여요
    하지만 다행히도 회식할 때 팀원 모두 그런 걸 알게 됐기 때문에
    님한테 오는 불이익은 없을 겁니다.
    그냥 신경 끄시고 일 열심히 하세요.

  • 19. 솔직히
    '12.6.12 2:26 PM (59.25.xxx.110)

    회식자리라면 일의 연장선입니다...
    회식자리에서 사람들 시선 아랑곳하지 않고 저런 행동을 했다는 건, 개념이 없는 겁니다.

    프로젝트에서 빼버리십시요.
    사생활 납잡한 사람 팀워크에도 영향을 줍니다.
    프로젝트는 일만 잘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팀 빌딩이 중요한거에요.

  • 20. eee
    '12.6.12 6:06 PM (141.223.xxx.13)

    자르세요. 사생활 너저분한 거 일에 영향 줍니다.

    그리고 내 마음이 그 남자안테 안 갔더라도, 다행이 사귀지 않았더라도
    기분 더러운 건 더러운 거 아닌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365 남친문제입니다 10 키티 2012/06/11 2,727
116364 이런 하숙인 어떤가요? 8 하숙골치 2012/06/11 1,765
116363 유리로 된 밀폐용기요 3 혹시 2012/06/11 2,644
116362 황상민 교수 발언은 맞는 말 한 듯 한데 스타일 때문에 좀 손해.. 30 mydram.. 2012/06/11 3,066
116361 잠실역 근처 뷔페 추천해 주세요 6 뷔페 2012/06/11 2,556
116360 영작이 맞는지좀 봐주세요 1 도움절실 2012/06/11 623
116359 스텐 숟가락으로 먹을때 찌릿찌릿 한거요 3 임플란트 2012/06/11 3,139
116358 옛날 구수한 누룽지 간편하고 넘 맛있어요 ^^ 2 오뚜* 2012/06/11 1,596
116357 생계형알바인 저는 5700원이 큰돈입니다 1 이런경우 2012/06/11 2,714
116356 조선이 여성인권은 고려보다 향상된 시기죠 16 mac250.. 2012/06/11 2,442
116355 주문도 하지 않은 상품이 왔어요. 7 신종사기? 2012/06/11 2,323
116354 돼지고기 씻어서 쓰시나요? 7 김씨 2012/06/11 3,294
116353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 팔찌 2 고향의강 2012/06/11 1,487
116352 좋은 노래 제목 알려주세요 3 노래 2012/06/11 1,264
116351 취미가 뭐세요? 8 애플망고 2012/06/11 2,223
116350 송승헌 출연료가 9000 플라스 알파인가봐여 10 ... 2012/06/11 3,955
116349 장조림고기는 어느 부위를 사야 하나요? 4 희망이주부9.. 2012/06/11 1,121
116348 혹시 이 비타민 어느 회사 제품인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비타민 2012/06/11 1,253
116347 황교수 날이 갈수록 더 가관이네요. 이젠 뭐 코메디네요. 30 코메디 2012/06/11 3,980
116346 아이들 머리에 하는 동글동글한 머리핀? 이름 아시는 분 3 도와주세요 2012/06/11 1,111
116345 애들이 놀이터에서 놀다가 어린애한테 맞아서 울었어요 애들싸움 2012/06/11 860
116344 맛집프로그램에서 살아있는 낙지나 장어 막 불위에 넣은거 괜찮으신.. 17 .. 2012/06/11 2,390
116343 멘붕상태입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20 저좀 도와주.. 2012/06/11 15,058
116342 손없는날 이사하면 진짜 뭐가 더 좋나요?? 7 .. 2012/06/11 2,322
116341 6살 남아 홍삼 추천해주세요 3 홍삼 2012/06/11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