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에서 말안듣는아이,그냥 놔두라는 학부모...

dd 조회수 : 2,810
작성일 : 2012-06-11 10:05:57

조그마한 예능학원을 해요.

 

대체적으로 아이들이 순한편이고 말 잘듣는데,, 한두어명이 엄청 속을 썩이네요.ㅠ

 

한명은, 학교에서 영재반인데 굉장히 똑똑한 반면 자아세계(?)가 너무 확고해서

 

한번씩 자기뜻대로 안되거나 하면 선생님말을 무시하고 연습실에서 문을 닫고 드러누워서    안나와요.

 

문제는, 각 방안에 아이들 가방이 있어서 문을 열어야 되는데,

 

요즘 종종 이 아이가 문제를 피워서 연습할것도 아니고 너 멋대로 그렇게 행동할려면 학원 오지마라고,,

 

크게 혼을 냈어요.

 

어쩔땐 혼을 내면 말을 듣는 시늉이라도 하는데 한번씩 학원문을 나갈때까지 땡깡을 부리거나 다른 학생들

 

하고 트러블을 일으키는 거에요.

 

그래도 좋은게 좋다고 늘,,,타일러서 좋게 보냈는데 그날은 말도 안통하고 해서 혼내서 보냈어요.

 

다음날 학생 엄마가 전화가 왔는데,,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이러저러 해서 혼을 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자기 아이는 살살 타일러야 된다...혼내면 안되고 자기도 감당이 안될때 많다.

 

말안듣고 그럴땐 혼내지 말고 그냥 놀게 두라고 하시네요....;;;

 

아주 가끔 그러면 저도 하루정도는 힘이 드나보다...좀 일찍 끝내거나 레슨만 하고 보내도 되는데,,,

 

종종 고집피우고 다른 아이들하고 장난치고 떠드는 애를 그냥 놀게 두라고 하니

 

어쩌면 좋나요...

 

IP : 114.201.xxx.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1 10:08 AM (147.46.xxx.47)

    그 부모..선생님한테 가르침 한번 쩌네요.개념 실종됐나봐요.

  • 2. ..
    '12.6.11 10:09 AM (110.14.xxx.164)

    다수를 위해서 그런아이는 못나오게 해야지요

  • 3. 원글
    '12.6.11 10:11 AM (114.201.xxx.75)

    보통,,,말안듣고 할땐 따끔하고 혼내세요 그러시는데 순간 너무 당황해서 제가 어쩔줄을 몰랐네요...근데 영재라 연습도 많이않하고 이론공부도 제대로 안하는데 레슨받을때 집중을 하는 스타일이라 굉장히 실력은 좋은애에요... 그래서 여지껏 그냥 두고봤는데, 저도 이제 한계에 부딪히네요

  • 4. 그래도
    '12.6.11 10:20 AM (115.126.xxx.115)

    영재라..집에서도 응석을 좀 받아주는 편인가본데...

    원글님이..그 아이한테 좋은 선생님이 돼주었으면 좋겠네요...
    선생님이...기술만 가르치다는 의미가 아니듯이..

  • 5. tt
    '12.6.11 10:20 AM (59.6.xxx.174) - 삭제된댓글

    학원생활 10년째인데..
    그런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저런식의 어머님들 반응도 그렇구요.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가 된다는데..
    그건 안중에도 없고..
    우리아이는 강하게 하면 안된다. 살살 달래야 한다. 부모말도 잘 안듣는다.
    10명으로 시작한 반이 어떤 아이 때문에 3명이 남았는데..
    아직도 그 어머님은 나간 아이들 때문에 우리 아이가 상처 받았다는 말만 하세요.
    ㅡ_ㅡ;; 보고 있으면 기가 찹니다.

  • 6. 다른 아이들에게
    '12.6.11 10:44 AM (121.184.xxx.70)

    방해가 되는 경우라면 당연히 지금처럼 따끔하게 혼을 내시고
    그 학부모에게 다시 전화가 온다면 여러 아이들이 함께 하는 공간이라 원칙대로 해야지 어쩔 수 없다
    그래야 제대로 레슨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입장을 얘기하시면 되지않을까요.
    부모말도 안듣고 자기도 감당이 안되는 아이를 누가 봐줄거라고 저런 얘기를 당연시하는지 이해가 안돼요.
    영재아라면 규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텐데 참 그 어머니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076 꼰대 한명 커밍아웃 했네요 6 완소미녀이연.. 2012/06/12 4,810
119075 얼굴지압점이나 마사지법(핸들링 )좀 알려주세요 1 마사지다니시.. 2012/06/12 2,239
119074 지현우 멋있다고 생각하는 분 안계세요? 15 ... 2012/06/12 3,212
119073 목동 초등고학년 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산타4 2012/06/12 1,005
119072 뒷담화가 많은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ㅠ.ㅠ 10 뒷담화싫어 2012/06/12 6,887
119071 발 작으신 분들 어디에서 신발이나 구두 구매하시나요? 2 작은발 2012/06/12 1,024
119070 코스트코에서 살만한 안주거리 추천해주세요 4 집들이 2012/06/12 3,474
119069 여자 혼자 사는데 골목길집 괜찮을까요? 15 자취 2012/06/12 3,120
119068 즈질체력..정녕 운동이 답인가요?? 16 건강해지자!.. 2012/06/12 3,385
119067 유모차 안전벨트.. 꼭 하세요 4 자랑이다 2012/06/12 1,892
119066 속상해서요...주절주절.... 3 볼통이 2012/06/12 1,515
119065 종아리 보톡스 맞아보신분?? 여름 ㅎㅎ 2012/06/12 1,194
119064 남자들은 블랙드레스+진주목걸이 싫어하나요? 11 오드리헵번 2012/06/12 5,228
119063 나이 많은 직장 후배는 부담스럽죠? 1 초보사회인 2012/06/12 1,925
119062 프란세스코 크림소스 아시는 분 있나요? 4 알프레도 2012/06/12 1,362
119061 아이 갖는 문제때문에 우울해지네요. 11 .. 2012/06/12 3,010
119060 중보기도가 필요하신 분 44 ... 2012/06/12 1,969
119059 삶이 송두리째 바뀐 그녀가 이혼 당한 이유 선각자 2012/06/12 2,680
119058 전직 대통령 너무 찌질한거 같아요 3 ,,, 2012/06/12 1,969
119057 애니메이션 공부 3 만화 2012/06/12 1,222
119056 [펌]음주차량에 의한 일가족 참변.. 뉴스영상입니다.. ... 2012/06/12 2,505
119055 선풍기 사려는데요~~~~ 1 더워 2012/06/12 1,218
119054 방금 뉴스 보셨나요? 음주운전자가 일가족 탄 차를 받은거요. 28 .... 2012/06/12 13,092
119053 안녕하세요 엄마와 아들 넘 안타깝네요 5 ,,, 2012/06/12 3,357
119052 공부도 숙성기간을 거칠까요? 3 탕수만두 2012/06/12 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