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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거래 만나기로 해놓고 딴 소리 ㅋㅋ

참나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12-06-10 20:26:24

82는 아니고 다른 곳 통해서 중고거래 하기로 했는데요.

새벽 4시에 문자로 물건 있냐고 이거저거 물어오는데

잠결에 귀찮은 거 무릅쓰고 꼬박꼬박 대꾸해주다가 오후에 직거래하기로 하고 끊었어요.

오후 되어서 언제 시간 되시냐고 하니까 빨리 하고 싶대요. 근처 산다고.

그래서 빨리 언제 원하시냐고 하니까 지금 씻고 바로 하고 싶대요.

그래서 그러시라고, 도착하시면 문자 달라고 해놓고 저도 준비 다 해놓고 기다리는데

1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도착 시간이 언제쯤 되시냐' 물었죠.

그랬더니 뭐라는 줄 아세요?

 

"볼 일 있으시면 보셔도 돼요."

 

참 나 여태 자기가 바로 하고 싶대서 서둘렀더니 뜬금없이 뭔 소린지. 

시간을 물었더니 나보고 볼 일을 보라니, 오겠다는 건지 안 오겠다는 건지.

그래서 저는 다 하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정확한 시간을 말씀해달라 했더니

그냥 그 길로 대답 없네요.

 

저렇게 얼렁뚱땅하고 두리뭉실한 사람들, 평소에 직장생활은 어떻게 할까 싶어요.
IP : 122.37.xxx.1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10 8:34 PM (211.237.xxx.51)

    살 사람은 딱 깔끔하게 거래하더라고요..
    그렇게 비상식적인 사람들은 거의 안사고 말거나 사도 다시 반품한다고 난리치고;;
    머리아파요.. 진상임

  • 2. 완전
    '12.6.10 8:56 PM (118.103.xxx.113) - 삭제된댓글

    허거덕이네요.
    새벽 4시에 문자 보냈다는것만 봐도 정상은 아닌듯...

  • 3. ...
    '12.6.10 9:08 P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중고거래도 블랙리스트 있으면 좋겠어요 심심한 사람 많은가봐요

  • 4. 네이버중고카페
    '12.6.10 9:47 PM (121.145.xxx.84)

    에서 물건 팔때 별사람 다봤어요..안산다 산다 반복해서 거절했더니
    나중에 스팸확인해보니 집념의 문자가 30통 정도..;;;

    어떤여자는 제가 선식을 팔았는데..그 무거운걸 들고 갔더니..약속된 돈에서 삼천원 부족하다며
    그것만 주고 없어지고..ㅋㅋ

  • 5. 원글
    '12.6.10 10:40 PM (122.37.xxx.113)

    악 윗님 집념의 문자 ㅋㅋㅋㅋㅋ 아효 정말 별 사람 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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