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곽노현 교육감 에세이 [나비]의 박원순 시장 추천사

나비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12-06-10 04:29:10
우리 시장님 학교 문제에 대한 깊은 한숨이 느껴지네요.


곽노현 교육감님의 첫 저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추천사 전문
 
 
곽노현 교육감께
 
안녕히 잘 계십니까. 박원순입니다. 준비하고 계셨던 책, 감사히 잘 읽어보았습니다.
특히 '부자 아이는 없습니다. 가난한 아이도 없습니다. 부모가 부자거나 가난할 뿐 아이들은 누구나가 평등한 가능성의 부자입니다.' 라시던 짧은 글은 제게도 오래 생각하게 할, 울림을 남겨 주었습니다.
 
곽교육감님, 우리 아이들은 오래 전부터 '공부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 '대학을 갈 아이와 못 갈 아이'로 나뉘더니 급기야 교육 현장에서 '잘사는 댁 아이와 못사는 집 아이'로 나뉘어 취급받아 왔습니다. 작년에서야 '급식을 돈 내고 먹을 수 있는 아이와 급식비도 못 내는 아이'로 나뉘는 것을 간신히 막을 수 있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요사이 우리 아이들은 '가해 아이와 피해 아이'로 나뉘고 있습니다. 곽교육감님, 대체 이 가슴 아픈 일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이 물음을 심중에 두고 교육감께서 책에 쓰신 글, '인간성에 숨어 있는 선을 알아보고 키워주는 건 사랑 뿐입니다.' 라는 글귀를 읽으니 중치가 뻐근해져 옵니다. 어떻게해야 이 당연한 진리를 보다 많은 분들께서 인식할 수 있을까요.
 
저는 소망합니다. 교육감께서 꾸셨던 혁신학교의 꿈, 그것이 현실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서울시와 교육청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아이들이 우리 시의 주역이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교육감님 말씀대로 이 아이들이 십년 후 우리 사회의 속살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육감님, 늘 건강하십시오.
 
2012.5.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드림 
IP : 174.255.xxx.1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0 7:28 AM (128.103.xxx.140)

    읽다가 눈물이 나네요... 저도 요즘 평등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하버드대의 존롤스 교수도 말했죠. 능력위주의 사회도 평등한 것이 아니다. 노력에 대한 동기부여도 타고 나거나 환경에 의한 것... 잘나게 태어나고 못나게 태어나는 거 그 자체엔 문제가 없지만 사회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불평등이 초래된다고 했습니다.

  • 2. ~~~
    '12.6.10 8:28 AM (125.187.xxx.175)

    정말 사람들을 걱정하고 좋은 세상 만들어보고자 애쓰는 아름다운 분들,
    어떻게든 한자리 꿰차고 배불러 터지도록 해먹고 싶어하는 탐욕스러운 놈들이
    눈에 빤히 다 보이는데
    어찌 매번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 걸까요??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곽교육감님 박시장님 정말 환상의 콤비인데...부디 많은 시련 잘 이겨내고 교육개혁 이루어나가시길 학부모로서 간절히 빕니다.

  • 3. ^^
    '12.6.10 9:44 AM (180.66.xxx.92)

    너무 고마운분들 입니다
    우리얘들에게 가장큰선물은 상식이 통하는사회인거같네요...

  • 4. 교육만큼은
    '12.6.10 10:16 AM (116.127.xxx.28)

    정치에 휘둘리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극우단체들이 시민단체란 가면을 쓰고 일으키는 광기는
    수위를 넘기고 있는듯합니다.

  • 5. 트리안
    '12.6.10 12:38 PM (124.51.xxx.51)

    그래도 저 두 분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512 다이어트 하고 있는데요 공복에 유산소운동 질문 드려요 5 뚱땡아줌마 2012/06/21 3,200
123511 일본드라마 수박처럼 온가족이 편안히 볼 수 있는 미드좀 추천해주.. 11 미드 2012/06/21 3,051
123510 여행용 캐리어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7 푸훗 2012/06/21 7,074
123509 아기데리고 밥먹을려는데요 zzzzzz.. 2012/06/21 1,589
123508 너무 더워서 입맛이 없는데 맛있는거 먹고싶어요 4 ..... 2012/06/21 2,511
123507 타이어 펑크났는데... 갈아야 하나요? 9 ... 2012/06/21 3,114
123506 도움 요청합니다 82 클릭할때마다 2 sos 2012/06/21 1,470
123505 기아팔뚝 따라했는데 등이 결리네요. ㅠ.ㅠ 5 어휴 2012/06/21 2,846
123504 안녕하세요 나온 짠돌이남편 다큐보는데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1 아이구 2012/06/21 3,051
123503 생활비가 너무 걱정이네요..ㅜ 호써니 2012/06/21 2,657
123502 중학생딸 스마트폰바꿔달라는데 5 스마트폰 2012/06/21 2,315
123501 어제짝 여자 2호 안타깝더군요. 8 4호? 2012/06/21 4,125
123500 완전 충격먹었어요,, 72 12 2012/06/21 23,247
123499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박영준 전 차관 금품수수 인정 세우실 2012/06/21 1,579
123498 추적자에서 1 왕궁금 2012/06/21 2,326
123497 해외여행, 일주일 동안 한 나라만 간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18 나도 가고 .. 2012/06/21 6,022
123496 핸드블렌더랑 미니믹서중 하나만 사야한다면 뭘 살까요? 8 어리버리^^.. 2012/06/21 3,215
123495 혹시 서천석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병원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병원 2012/06/21 5,215
123494 끝장토론에 나온 이준석을 보고난 소회를 적어봅니다. 7 유채꽃 2012/06/21 3,022
123493 갤럭시노트, 저만큼 비싸게 한분 계신가요? 바가지쓴듯 ㅠㅠㅠㅠㅠ.. 23 아자123 2012/06/21 4,226
123492 님들 스덴냄비 얼룩 대체 어떻게 제거하세요??? 6 스덴냄비 2012/06/21 3,869
123491 제옥@ 구두 사는날부터 a/s 받는데 2 허걱도사 2012/06/21 1,398
123490 웨이브 파마 한지 한달 반 지났는데.. .. 2012/06/21 1,667
123489 택시 오늘은 하나요? 2 .. 2012/06/21 1,995
123488 요청 좀 그런가요? 1 이런 2012/06/21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