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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들 떼쓰고 우는거..무섭게 우네요

와아.. 조회수 : 2,879
작성일 : 2012-06-09 13:11:16

사는 원룸 반지하에 어린 여자애들 둘 키우면서 사는 부부가 있는데..

지금 주말에 약속도 없어서 방구석에서 빈둥 대거든요

날이 더우니까 그 집이 현관문을 잘 열어 놓고 있더라고요

그집 막내딸이 우는거 같은데..

원룸이라 말하고 그러면 복도식이라 소리가 울려요

그런 상태에서 진짜 애가 우는데..

정말 바로 옆에서 우는거 같아요

목소리 찢어질듯이 울고 소리지르고 ..숨넘어갈거 같아서 제가 다 무서워요

애아빠로 추정되는 남자는 계속 시끄럽다고 소리 지르고..

제가 애들은 별로 안좋아해서 애들이 저렇게 우는지 몰랐네요

대단하다..

IP : 220.78.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도 식은땀
    '12.6.9 1:14 PM (115.126.xxx.115)

    울조카도 어릴 때 지 엄마만 눈에 안 띄면
    아주 죽어라 울어서..목욕도 잘 못갔다는..
    하루는 급한 일로 길에서 내가 조카를 데려가게
    됐는데...아주 목놓아 고래고래 우는데...이건 뭐
    납치범이 된...사람들 길가다 차세워 지켜볼 정도로...
    아주 어린 때라 도 안 통하괴..

  • 2.
    '12.6.9 1:17 PM (116.123.xxx.70)

    아기가 다그런건 아니고 기질 차이인것 같아요
    저희딸아이는 정말 울음이 짧아서 그렇게 운적이 없는데
    제친구 아이 우는거 보니까 저러다 어찌 되는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울더라구요
    무서웠어요 ;;;

  • 3. 맞아요 기질차이
    '12.6.9 1:29 PM (122.36.xxx.13)

    저희애도 그렇게 울음이 길지 않아 이해 못했는데....넘어 갈 듯 우는애 보면 저도 인상이 써지더라구요
    왠지 그런애는 커서도 성질 대단 할 듯

  • 4. 맞아요 기질차이
    '12.6.9 1:30 PM (122.36.xxx.13)

    저는 환경적인 요인보다 부모에게 받은 타고난 기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라....그런가봅니다. 그래서 입양도 이해를 못하는 거구요...너무 냉철하죠.

  • 5. 기질요
    '12.6.9 1:33 PM (211.4.xxx.165)

    아이들 기질이 천차만별이더군요.
    기질은 유전적 요인이 강하구요.

    악쓰며 우는데 그래도 영아기때는 낳아요.
    유치원 아이가 악쓰며 물건 던지고 난리치는데
    난리도 난리도 매번 혼이 다 빠지네요.

  • 6. 지금도 식은땀
    '12.6.9 1:49 PM (115.126.xxx.115)

    고래고래 울던 울 조카.. 초딩 6학년인데..기질이 어쩌면서
    입방정 떠는 댁들 자식보다..순합니다...
    고작 태어난지 돌 갖 지난 아가 성질을
    받아줘서 그렇다니...별 ....

    기질 좋아하는 122,36님..
    입양이 어쩌고...댁같은 님들 땜에
    편견이 난무하는 손가락질받는 나라가 된 거라는

  • 7. ....
    '12.6.9 2:24 PM (72.213.xxx.130)

    안타깝네요. 뭔가 불편해서 우는 아기도, 달래도 지친 부모도, 그리고 이웃이라 당하고 사는 분들도 모두 ㅠㅠ

  • 8. ....
    '12.6.9 3:44 PM (122.36.xxx.13)

    같은 글을 읽어도 115.126님 생각의 차이가 있다는것도 좀 아셨으면 합니다. 제 생각을 얘기 하지도 못합니까? 댁 열 받으라고 써 논 글 아니거든요!,,, 나라까지 운운하는 당신도 만만치 않습니다

  • 9. ㅇㅇ
    '12.6.9 4:00 PM (211.237.xxx.51)

    기질 있어요.
    저위에 115 126님은 조카를 예를 드신걸 보니 아마 자녀는 없으신 분같은데
    키워보면 기질 없다는 말 못합니다.
    물론 어렸을땐 고래고래 소리치고 울다가 나중엔 순해진 님 조카 같은 아이도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어렸을때 순하지 않았던 애들 나중에도 순하진 않습니다..
    (그게 좋다 나쁘다는게 아니에요. 순하면 좋나요? 자기 성질도 있어야 사는세상입니다)
    물론 바뀌는 수도 있겠죠.. 사실 그것도 기질일지도 몰라요..
    어렸을땐 대단한 고집장이였다가 나중에 서서히 순둥이로 바뀌는 기질...
    암튼 저도 좋든 나쁘든 타고난 천성과 기질을 믿을수 밖에 없는지라 (자식 키우다 보니 그러네요)
    거들고 갑니다.

  • 10. 지금도 식은땀님..
    '12.6.9 4:02 PM (222.121.xxx.183)

    기질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아이를 대하기가 편해져요..
    그게 부모에게는 어떤 기분이냐면요.. 내 잘못이 아니라는 생각을 주지요..
    내 잘못이라고 생각이 들면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지? 내가 뭘 잘못했지?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괴로워집니다..
    아이 기질이 이렇다고 생각이 들면 키우는 부모가 좀 여유로워지지요..
    입양 운운한 사람빼고 다른 분들은 그런 뜻으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그런데 원글님이 말씀하신 집은 기질 보다는 부모태도 문제 인거 같네요..
    그리고 그렇게 울고 날뛰는 애들 잠재우는데 제가 나름 일가견이 있는데요..
    기질이라고 해도 어른이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대표적인 예가 제 조카예요..
    모두가 얘는 안되는 애라고 손놓고 있을 때 제가 애 잠재우는것 보고 다들 깜짝 놀랐어요..
    그 이후에 같은 상황에서 제 동생이 저처럼 똑같이 하니 되더라고 신기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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