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지난번 대구에서 학생투신했을때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한동안 방황했습니다. 그리고 피하고 싶었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지만, 학교도 교육당국도 의지가 없는데
마음만 아프면 어떡하나 그리고 잊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학생이 투신했습니다. 도저히 기사를 볼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외면하고 피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자꾸 마음이 아픕니다. 눈물이 납니다.
치가 떨립니다. 3년이나.. 그것은 고문입니다. 어린아이라고 덮어둘 문제가 아닙니다.
심리학시간에 이런문제는 철저하게 가해자의 정신적인문제라고 배웠습니다.
가해학생의 부모가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 그부모에 그자식이 맞는것 같습니다.
이런일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 반복될것입니다.
지난번 투신학생문제를 제대로 해결했다면 이런일이 또 일어났을까요.
나쁜놈, 힘쎈놈, 독한놈, 편법을 써도 돈많이벌고 성공하면 다 용서되는 풍토에서는
독한놈, 나쁜놈, 힘쎈놈들만이 살아남습니다. 지금 우리사회의 축소판이죠.
이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어떡하면 되풀이되지 않을까요?
답답하고 가슴아프고, 치가 떨립니다.
법을 바꾸어서라도, 가해학생부모와 가해학생를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론에 그들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어린아이가 몇년을 고통받다가 억지로 죽어갔다고 생각하면..
자살이 아니고 명백한 타살입니다. 살인이예요. 이런살인이 일어나고
가해자가 면피받는 세상.. 이놈의나라는 왜 어른들 부터 아이들까지 이사회가
왜 이렇게 흘러가는지..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