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업시간에 야.동 이야기 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798
작성일 : 2012-06-08 13:10:41
6학년 남자아이. 같은 반에 있는 장애인 아이를 무시하는 말을 합니다.(그 아이는 이 반에 없습니다)
 매일 야동이나 포르노 정도의 단어를 입에 올립니다. 옛날 이야기 하면 '그때도 야동 있었어요?' 처럼요.
 게다가 뭔가 약속하거나 빌 때 '선생님 제 생식기를 드릴께요' 이런 류의 이야기까지 합니다.
 엄하게 야단치고 성희롱이 무언지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이야기했는데 이정도가 된다면 
 집에서도 분명히 컴이나 다른 루트로 저런걸 엄청 봤을 겁니다. 아이 대한지 이제 10년이 넘어가는데 
 이런 아이는 오랜만에 만나고 학부모에게 전화를 드릴까 말까 망설입니다. 전 방과후강사구요.
 독서 관련 수업을 하기때문에 아이와 이야기할 기회가 많습니다. 어머니는 직장맘이시구요.
 어떻게 할지 고민됩니다. 아이 선에서 잘 타이를까요(하지만 아이도 자기를 잘 제어하지 못합니다)
 아니면 학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서 컴이라던가 다른 매체를 주의해달라고 할까요.

 이 일을 그냥 넘어갈지, 말씀을 드려야할지. 드린다면 어떻게 드려야할지.
 안 드리는게 나을지 진짜 고민이네요. 아시고 싶으실까요 저런 일? 진지하게 생각해 주실까요?;

IP : 121.133.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8 1:12 PM (121.133.xxx.82)

    수업시간에 저런 이야기를 못하게 하는건 제 선에서 어느정도 정리가 됩니다. 그런데 저는 쟤가 걱정이 됩니다. 너무한 오지랖이라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 아이는 이제껏 제가 보아왔던 아이와 다른 상황에서 어딘가 결락이랄까... 결핍이랄까 하는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도덕이라던가 성도덕적인 측면에서요.

  • 2. //
    '12.6.8 1:38 PM (125.185.xxx.153)

    글쎄요 저는 잘 모르지만 방과후강사시라면 부모님과 직접 이야기하시기는 힘들지 않으세요?
    (저도 방과후강사 생각중이라서- 님을 무시해서 이런 말 하는건 아니에요.)
    저같으면 아이 담임선생님과 그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러이러한 점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해둘 것 같아요. 그러면 담임선생님이 조치를 취하시거나 하지 않을까 합니다.

  • 3. ..
    '12.6.8 1:50 PM (121.160.xxx.196)

    제가 엄마라면 혹시 담임에게 이야기하면 범위가 더 넓어지니까 방과후 교사가
    직접 이야기 해 주면 고맙겠네요.
    정말로 이야기 해 주기를 바라고요.

  • 4. ㄴㅁ
    '12.6.8 2:39 PM (115.126.xxx.115)

    부모님한테 말씀 드리는 게 옳은 거 같은데요
    특히 아이와 아버지가...그런 건 남자들끼리..이야기하는 게
    더 편할 테니까요...
    어린 나이에 뭔가 본 그것에...아마 정신적인 충격이 적잖은 것 같은데...

  • 5. 조명희
    '12.6.8 3:55 PM (61.85.xxx.104)

    게임중독일 가능성이 있어요
    애들 게임 싸이트에서 게임하면서 채팅하는거 보면 저희 생각으로는 상상초월의 대화가 오고갑니다.
    담임에게 한번 그 아이에 대해서 물어보고 부모에게 알리는게 맞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717 <'쫌, 보자 무한도전' x2> 도전 3일차 성공!!.. 1 도리돌돌 2012/06/24 1,938
120716 매실장아찌 망한건가요? 5 초보엄마 2012/06/24 2,401
120715 김소희 쉐프 좋아하시는 분 지금 티비보세요 3 김소희 2012/06/24 2,976
120714 갤노트 특정사이트 스크롤이 이상해요 2 지슈꽁주 2012/06/24 1,136
120713 여자친구한테 장미30송이 해주려고 하는데 1 곰곰 2012/06/24 2,457
120712 바디 스크럽하면 피부 매끈한가요 2 애기엄마 2012/06/24 3,129
120711 막*마라 숄 샀는데 고견부탁드립니다 4 2012/06/24 1,617
120710 아파트 천고높이(천장) 몇 층 이상이 더 높나요? 3 82 2012/06/24 4,196
120709 누군가를 증오하는 친구 10 2012/06/24 4,344
120708 가전제품 싸게 사는 방법 알려주세요. 2 mjquee.. 2012/06/24 3,830
120707 욕실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4 바닐라 2012/06/24 1,916
120706 다이어트 약복용중인데 반전? 7 우울 2012/06/24 2,486
120705 치즈킹? 맛있나요? 드셔보신분들 궁금 2012/06/24 1,670
120704 옹기단지 어디서 사세요? 8 헌모앙처 2012/06/24 1,867
120703 아줌마들 참견이 고마울때도 있어요. 13 gg 2012/06/24 4,558
120702 요즘 금 사는거 어떤가요..? 3 ... 2012/06/24 2,341
120701 블랙독 보컬 찰지지않나요? 탑밴드 2012/06/24 1,316
120700 청어젓갈로 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청어 2012/06/24 1,711
120699 아파트 라인 반장 회비걷기.뱅킹은 어떤가요? 4 질문 2012/06/24 1,654
120698 올리브오일에 빵 찍어 먹을때 8 .. 2012/06/24 5,591
120697 82님들은 이옷 아실까요? 1 궁금해궁금해.. 2012/06/24 1,264
120696 몇달만에 남편과으이 잠자리에 갑자기 출혈이 있었어요. 1 약간 걱정 2012/06/24 4,031
120695 6개월 여아가 핏기가 비쳐요 2 어떡하나요 2012/06/24 1,325
120694 초등 아이들 컴퓨터 게임 몇분씩 하나요?? 1 허브 2012/06/24 1,122
120693 어제 세바퀴에 이혁재 진짜 나왔나봐요;; 4 2012/06/24 3,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