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지 모르겠는데요.
카페를 하나 들락날락 하거든요. 활동한지 오래된 글은 거의 안 올리고 눈팅정도로만
근데
글을 폼나게 잘쓰고, 사진을 멋지게 찍는 사람 보다..
이상하게
한 사람 게시물을 자주 읽게 되요( 며칠에 한번씩 몇 줄 안올려요. 거의 일상사에 관련된 일)
맞춤법도 좀 틀리고, 시시콜콜한 걸 뭐 저런것 까지 말하나 싶고
내용도 별로 없고,
남편하고 어디 가서 외식한 사진. 아님 남편 회사 짜증 난다 라는 글들
그집 시어머니가 유별난듯한데 그 내용 적은것..
내용은 길지도 않고 짧은 쪽에 속하구요
가끔 사진 올리는것 보면..
그냥 정말 잘 못찍은 사진이고..
본인이 했다는 음식 올린것도 좀 지저분하게 접시에 올려서 먹은것.ㅋㅋ 올리고.
그렇거든요
어머 근데 이 사람 글이 중독성이 있어요.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데.
맞춤법도 엄청나게 틀리고, 감정적인 글( 짜증난다 뭐 이런식의) 도 많고
그런데..
이상하게 땡긴다고 해야하나
글을 거의 1년 넘게 눈팅만 했는데..
꾸미지도 않은 글에, 좀 틀리고, 좀 뭔가 세련되지 않고
그런 글이 이상하게 재밌더라구요
저만 이런 글에 땡기는건지
열광, 아주 좋아한다 이런것 아니고요
그냥 소소하게 재밌네 뭐 이런것 있잖아요
그 글을 읽으면서 그 사람 ( 얼굴 공개도 했어요) 매치 하면서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되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