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바람피우는거 확실한 거지요??

///// 조회수 : 3,441
작성일 : 2012-06-06 23:35:11

집에서 노는 남자인데(만 1년 되었어요)

거의 정해진 요일에 매주 밤마실 가요

집에서 놀면서 몇푼 안되는 연금 쥐고 큰소리 뻥뻥 치고

10시면 잠들고 매일 운동하고 스트레스도 없으니

살찌고 회춘하고 있어요

왜 전화했는지 모르겠어요

11시반 쯤 전화하니

자다가 반사적으로 받는 목소리네요

밤에 놀때는 전화한들 아예 안 받으니 전화하지도 않거든요

받는 순간 습관적으로

- 어..지금 술먹고 있어

하면서 곧바로 끊어버리네요

지 말 끊나면 그냥 끊어버리는 것 오래된 습관이예요

그리고 12시 넘어 들어온 날

술냄새 안나는 날이 요즘은 상당해요

너무 예민해서 가정내 섹스가 불가능한 남자예요

친구 남편은 휴일에 안방 문 잠가 놓고

어린 애들은 티브이 보며 놀으라고 하고 주말마다 한다는데

이 사람은 애가 돌쟁이일 때인데도

하는 도중 애비 닮아 극예민한 애가 깨버려 기겁을 하드니 뒤로는 아예 안하려 하구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니

애들 잔 후  해야 하기에 그러자니 자기몸 피곤하니 아예 하려고 안하고

이제는 지가 먼저 늘어지게 자야 하니 아예 저랑 못하지요

전 항상 집안일이니 싸들고 온일 등 여러가지로 바쁘니깐요

그렇다고 손붙잡고 하자는 말도 한적 없구요 그렇게 9년이 흘렀어요

아....

정말 훌훌 털고 싶어요

-------------------

취직은 안했을거예요

원래 일을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었어요

일 그만두고 얼마나 행복해 하는데요

제가 무시할 줄도 모르고

원래 워낙이 뻔뻔한 인간형이예요

마음은 미치겠는데

글이 워낙 덤덤하게 쓰여져서인지 댓글 없으시니

기다리다 지쳐 자러 가야할까 봐요

다시 글을 쓸 재주도 전 없어요

IP : 49.1.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6 11:39 PM (203.100.xxx.141)

    무슨 연금을 받길래....아직 젊은 것 같은데 집에서 9년째 노나요?

    벌이도 없는데...용돈은 어느 정도 쓰는지....여자를 만나려면 돈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할텐데.....

    원글님 바람과 별개로 저런 남자랑 사신다고 수고가 많네요......ㅡ,.ㅡ;;;;

  • 2. 비쥬
    '12.6.6 11:45 PM (121.165.xxx.118)

    원글님께 안알리고 취직하신 거 같은 데 ㅋㅋㅋ 잘 알아보세요..

  • 3. 아니
    '12.6.7 1:31 AM (67.171.xxx.108)

    집에서 노는 분이 뭐가 피곤하다고 일찍 주무신답니까

    예민해서, 피곤해서 잠자리 못한다는 말은

    설득력 전혀 없는 핑계네요

    원글님.......불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183 무료 만삭사진 찍으시고 나서 어떠셨어요? 5 알려주세요 2012/06/16 2,669
119182 넝쿨당은 캐스팅을 누가했는지.... 16 넝쿨당 2012/06/16 9,773
119181 미용실에서 샴푸를 샀는데요. 인터넷이랑 가격차이가 좀 나요. 35 음.. 2012/06/16 11,433
119180 홍대앞 1 ... 2012/06/16 1,406
119179 교대점수 정말 폭락했군요.지방교대는 12 ... 2012/06/16 8,189
119178 막돼먹은 영애씨 2 스토리 2012/06/16 2,882
119177 에어컨 설치비 얼마 들어요? 2 미즈박 2012/06/16 2,508
119176 그리 잘먹던 강쥐가 사료에 시큰둥한 반응 보이고 먹는데 왜그러는.. 5 잘싸고놀면서.. 2012/06/16 1,926
119175 남녀 사이가...꼭 뜨거워야만 결혼하는건 아니겠죠? 11 저요 2012/06/16 4,093
119174 미드 추천 좀 해주세요~ 9 ... 2012/06/16 1,862
119173 돈없는데 해외여행................안되겠죠?ㅠㅠ 11 악~ 2012/06/16 4,803
119172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모유 제공해주는 곳이나 제공해주실분 .. 2 도와주세요 2012/06/16 2,085
119171 닥터진 보니 한의학을 많이 디스 하던데.. 6 별달별 2012/06/16 2,523
119170 애국가 사태보니... 2 부엉이 2012/06/16 1,760
119169 어린이집 그만 다니려면 원장선생님한테 얘기해야하나요? 1 어린이집 2012/06/16 1,744
119168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인기주의 정책 쩌네요,,| 별달별 2012/06/16 1,135
119167 방금들어온 초특급속보!!! 필독! 57 마테차 2012/06/16 21,832
119166 40군데 난자 신촌 살인’ 국민참여재판 신청서 내 5 호박덩쿨 2012/06/16 2,353
119165 전기압력밥솥 2 구입할려고요.. 2012/06/16 1,880
119164 드림렌즈 착용에 나이제한 있나요? 5 궁금이 2012/06/16 2,413
119163 국산 자연산 하수오 구할 수 있는 곳 어딜까요? 2 궁금이 2012/06/16 3,294
119162 선배맘님.. 애들이 원하는 걸 다 들어 주는게 좋은 가요? 7 초3 맘 2012/06/16 2,688
119161 남의 뒷담화가 미친듯이 하고 싶을때가 있어요 ..이런때 있으세요.. 8 ... 2012/06/16 3,889
119160 제주의 아침 우유 배달 아세요? 게으른천재 2012/06/16 3,621
119159 마다가스카와 맨인블랙중 뭐가 더 재미날까요? 10 4학년남자아.. 2012/06/16 2,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