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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717
작성일 : 2012-06-05 08: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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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에 겨운 한낮 얼음치의
하얀 뱃구레를 살살 간질이다가
혼자된 늙은 사공이 나룻배를 띄우면
얼른 길을 열어주는 강물을 본다
강굽이 따라 간혹 흔들리고
물갈래마다 풀풀 아쉬움을 풀어놓기도 하지만
모래톱에 사근사근하고
모난 돌 머리도 가만 쓰다듬어 주는
참으로 여리고 착한
저 강물 바라보다가
건너편 돌비알 아래 길게
그 강물에 일찌감치 발 담그고
날 새는 줄 모르는 달빛 따라
나도 쉽게 떠나지는 못할 것 같다.


   - 윤임수, ≪맑은 강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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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6월 5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6/04/20120605_20p_kimmadang.jpg

2012년 6월 5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6/04/20120605_20p_jangdori.jpg

2012년 6월 5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605/133880931709_20120605.JPG

2012년 6월 5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6/04/alba02201206042038560.jpg

2012년 6월 5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6/20120605.jpg

 

 

 


사돈 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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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12.6.5 8:59 AM (210.107.xxx.161)

    세우실님 글에 댓글러 하나가 어지럽혔네여..이런일 한두번 아니겠지만
    걍 미친개 하나본셈치고 기분 상해하지 마시길

  • 2. 세우실
    '12.6.5 9:07 AM (202.76.xxx.5)

    괜찮습니다. 이전에 거의 표현까지 비슷한 댓글 몇 번 달았던 사람이라...
    대신에 댓글 두 개 더 달리면 그만큼 더 많이 들어와서 보실 확률이 높거든요.

  • 3. 세우실
    '12.6.5 9:22 AM (202.76.xxx.5)

    어? 댓글 지워졌다? -_- 젠장 아까워라~

  • 4. 버섯
    '12.6.5 9:47 AM (1.253.xxx.51)

    세우실님 글 더 많은 사람이 보라고 댓글답니다... ^^

  • 5. 세우실
    '12.6.5 9:53 AM (202.76.xxx.5)

    감사합니다 ^^

  • 6. 경향그림마당
    '12.6.5 1:04 PM (211.207.xxx.110)

    정말 탁월하네요.
    기업이냐 장의사냐
    매일 게재하는 거 이 아이디어가 어떻게 나올까요.
    화백님이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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