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나이를 묻고 자기 나이는 안밝히는 이유?

왜.. 조회수 : 1,927
작성일 : 2012-06-05 01:32:10

 

  애가 셋 입니다. 6살(딸), 4살(아들), 2살(딸).

  위로 두아이가 같은 어린이집을 다녀서 막내를 업고 두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 오곤합니다.

  근데 오늘 아파트 놀이터에서 같은 라인에 사는 아이들 친구를 만났어요.

  그집도 저희와 마찬가지로 같은 어린이집에 같은 터울의 형제를 함께 보내고 있어

  가끔 그 아이들 아빠가 데리러 올때 마주치곤 합니다.

  오늘은 주말에 마주친적이 있는 그 아이들 엄마가 퇴근하며 인사를 하더라구요.

  제가 문어빵(일본풀빵)을 사서 그집 아이들까지 함께 먹이고 있었거든요.

  애들 다 먹이고 나란히 서서 애들 노는걸 보고 있는데..

  갑자기 "나이가 어떻게 되요?" 하고 묻는겁니다.

  제가 좀 당황해서 "저요?"하고 물으니 그렇답니다..

  조금 머슥했지만... " 서른아홉이예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쪽은 말을 않더군요. 뭐 궁금하지 않아서 애써 묻지는 않았지만..

  그 뒤로도 애들 얘기를 조금 나눴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좀 그러네요.

  제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랬을까요? 아님 적어서?

  제가 그리 동안은 아닌데... 허..

  왜 그랬을까요?

IP : 118.216.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5 1:33 AM (72.213.xxx.130)

    나이 적게보고 형님 대접 받을려고 했는데 님보다 어린가 봅니다.

  • 2. 그냥
    '12.6.5 1:40 AM (122.37.xxx.113)

    그 사람은 원글님의 나이가 궁금했고 원글님은 그 사람의 나이가 안 궁금했던 거 ㅎㅎㅎ

  • 3. aaa
    '12.6.5 1:58 AM (218.52.xxx.33)

    님도 되묻는 연습을 해보세요.
    저.. 평~생 궁금한거 없어서 질문 안하고 살았었어요. 소개팅할 때도 상대남이 자기에게 궁금한게 없냐고 할 정도로 ;; 그냥 보고 듣고 하면 알게 되는걸 굳이 왜 질문을 하나, 하고 살았었는데,
    아이 키우다 만나는 엄마들의 허를 찌르는 질문은 좀 뒤끝이 개운하지 않더라고요.
    저만 질문 당해서 대답하고는 끝.
    그래서 집에와서 원글님처럼 곱씹어보고.. 하다가 다시 물어보는 연습 했어요.
    일주일 전에 제게 뭐 물어봤던 상대 만났을 때, 인사하고나서 '그런데, **은요~?'하고 물었어요.
    먼저 물어봤던 쪽은 아무래도 저보다 사교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제가 되물어도 대답 잘 하더라고요.
    님도 그 아이들 엄마 다시 만나면 나이 물어보세요.
    그리고 다른 일에도 바로바로 묻는 연습을 해보세요.

  • 4. 그럴 때 이렇게 대답해야 해요
    '12.6.5 9:11 AM (175.210.xxx.158)

    초면에 나이묻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 없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이렇게 해요


    몇살인거 같아요?

    그러면서 가르쳐 주지 마세요
    상대가 먼저 자기 얘기하면 알려주고
    아님 절대 말해주지마세요


    상대가 원하는 답을 절대 먼저 주지 마세요
    당한것처럼 두고두고 기분 나빠요


    실컷 나이 남편직업 학벌 물어 놓고는
    자기는 암말 안하는 여자들
    정말 재수없네요

    그런여자들은 물어보면
    빙빙 돌리며 결국 답 안하더라구요

  • 5. 저도..
    '12.6.5 10:16 AM (114.202.xxx.56)

    어린이집 버스 기다리면서 이얘기 저얘기 물어보던 쌍둥이 엄마 기억나네요.
    저는 남한테 별로 관심도 없고 프라이버시 침해하기 싫기도 하고 그냥 일상적인 날씨 얘기,
    애들 요즘 무슨 장난감 갖고 노나 (쌍둥이가 저희 애보다 1년 위) 이런 것만 얘기했는데
    그 엄마는 은근슬쩍 남편 직업, 제 나이, 심지어는 아파트 평수까지 물어보더군요..
    너무 당황해서 술술 다 얘기해주고 지금까지 찜찜한 이 마음...

  • 6. 상대방이 더 어리다에 한표
    '12.6.5 10:27 AM (211.224.xxx.193)

    저도 저런적 있었는데 전 물었어요.그럼 언니 몇살이세요? 그런데 애기를 극구 안하는 거예요. 그래서 주위사람한테 물어봤는데 저보다 한참 어리더라구요. 정말 노안이었어요. 아마 백프롤 거예요.

  • 7. 나비
    '12.6.5 10:31 AM (210.220.xxx.133)

    안물어봤으니 대답을 안한거 아닌가요?>?

  • 8.
    '12.6.5 11:44 AM (1.238.xxx.11)

    물론 초면에 대뜸 나이 묻는게 예의있는 건 아니지만
    상대방은 동년배이면 친해지고 싶은 생각에 그러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도 아이 친구 엄마들 보면 사실 궁금하긴 하거든요.
    몇 번 대화해보고 관심사가 비슷하거나 성격이 맞을 것 같으면 묻긴하지만...

    그냥 그자리에서 원글님도 물어보시지...
    그 쪽은 똑같은 질문을 해주길 바랬을 수도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350 무역 L/C 아시는분들~ 9 무역 2012/06/18 1,709
118349 6월 1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6/18 543
118348 학교 가는 길에 화장실 들러야 하는 아이 4 ... 2012/06/18 1,087
118347 은교를 봤어요 7 ... 2012/06/18 2,933
118346 유치원생 왕따 있을까요? 2 바다네집 2012/06/18 1,838
118345 유인나, 지현우 진짜 사귀네요 파파라치가.. 22 ㄱㄱ 2012/06/18 12,383
118344 치하철 티켓 발권기에서 첨 사용하는거 어렵나요? 5 지하철티켓 2012/06/18 1,024
118343 어제 후궁봤는데..감독과배우인사 왔더라구요..얼씨구나 좋은구경했.. 1 후궁 2012/06/18 1,501
118342 얼굴작고 통통 vs 얼굴크고 마름.. 19 .... 2012/06/18 2,879
118341 허벅다리 살쪄서 3 살이 쓸려요.. 2012/06/18 1,899
118340 매실 질문 1 매실 2012/06/18 1,080
118339 우리 강아지 때문에 마음이 짠하네요 7 ^^ 2012/06/18 1,907
118338 범어동 손샘 영어학원 보내는분 여기 괜찮나요? 대구입니다... 2012/06/18 3,642
118337 평일방과후랑 가격 차이 많네요. 토요방과후 2012/06/18 968
118336 잔파대가리 장아찌(락교?) 만들고 싶은데요 5 도전 2012/06/18 2,079
118335 EBS 달라졌어요 하숙집 며느리의 반란 보셧어요? 14 어제 2012/06/18 13,916
118334 만약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정자제공한다면 찬성할수 있어요? 23 혈연문제 2012/06/18 5,102
118333 전용면적 84.84면 몇평인가요? 4 아파트 2012/06/18 10,069
118332 아이 요충 경험 있으신 분. (혐오일 수 있으니 패스해주세요) 4 괴로워 ㅠㅠ.. 2012/06/18 2,980
118331 금고 대용으로 사용할 것 3 추천 부탁드.. 2012/06/18 2,049
118330 허벅지에 책 끼우셨나요? 저 지금 시작했어요 5 여러분 2012/06/18 3,048
118329 제발 신발 아무곳에서나 벗지 말았음 좋겠어요 4 여름 2012/06/18 2,168
118328 6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18 809
118327 유한킴~꺼 일회용 마스크를 사서 사용하는데요...어디가 앞인지... 1 일회용마스크.. 2012/06/18 1,132
118326 프로폴리스 비염 아이 복용시키는데요 궁금한 점 여쭤봅니다. 4 dma 2012/06/18 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