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아이에게 어떤말로 어떻게 혼내야 할런지 도움구합니다.
지금 제대로 멘붕이 와서 머리가 뒤죽박죽이네요.
롯데월드를 엄청 가고싶어하는 중2여자아이
여긴 지방이라서 마음놓고 보낼 거리는 아닙니다.
친구 4명정도 같이가라했더니 친한친구 한명과 둘이 가면서
저한테는 4명이 간다고 거짓말을 했네요.
새벽에 지하철 태워주러 갔다가 두명이 안오길래 수상쩍어 물었더니 역시나..
순간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지하철 시간 전까지 엄청 짧고 굵은 고민을 하다가
오죽 가고싶었으면 그랬을까 싶어 일단 보냈습니다.
갔다와서 얘기하자고 하고..
지금까지 누가봐도 엄청 심하리만큼 모범생이었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거짓말이 제일 나쁘다는걸 강조하며 키워왔구여.
지금까지 한번도 아이들 키우는거 어렵지 않았었는데 ..
오히려 주변 엄마들에게 조언해주고 아이들 시각에서 봐라하며
아이들편에서서 얘기해주었었는데...
요즘 말하는 멘붕이 바로 이런거였군요
간절히 도움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