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는 왜 이러실까요

아진짜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2-06-03 21:07:28


우선 우리집에 오실때 절대 미리 약속 안하고 오십니다. 우리동네 다오셔서 "집에 있냐?" 전화. 오늘도 이미 출발하셔서 오시는 중에 전화하셨네요. 가련다고. 
아기들 어려서 거의 늘 집에 있긴하지만 당연히 미리 약속하고 오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저 없으면 어쩌시려고?? 그나마 다행인건 자주는 안오십니다. 

둘째 낳고 입주도우미를 들였어요. 전 출퇴근 도우미여도 될거같다고 했지만 남편이 돌될때까진 입주도우미 쓰자고 하더라구요. 형편은 됩니다;; 그래서 덕분에 좀 편하게 육아하고있어요. 어머님 오셔서 왜 시간제도우미 쓰면 될걸 입주 쓰냐고 못마땅해하시는걸 남편이 자기가 원해서 쓰는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둘째낳고 살이 덜빠져서 소식하는 중인데 식사중에 남편에게 그 말 들으시더니 아줌마 두고 저리 편히 사니 살이 안빠지지 애들이랑 아둥바둥 고생을 해야 살이 빠지지 하십니다. (전 스트레스받으면 붓고 살 안빠져요. 첫째때 18개월까지 너무 자주 깨고 모유수유하느라 밤에 잠 잘 못자고 너무 힘들었는데도 살빠지는거와는 상관없더라구요. 과체중은 아니고 워낙 말랐었는데 그 상태로는 안돌아가더라구요)

어이없는게 어머님도 아이 둘 낳고나서 식모(당시엔 그렇게 불렀죠;;;) 두셨거든요? 어머님이 언젠가 제 친정엄마께 말씀하신걸 친정엄마께 전해들은거에요. 어머님은 제가 아는걸 모르시겠죠. 
어머님 가시고나서 남편에게 어머님도 애 둘낳고 나서 사람 두고 사시지 않았냐고 물으니 남편이 어떻게 알았냐며 어머님이 당신 식모두고 애들 키운거 저한테 절대 말하지말라셨다네요. 헐

뭔가요? 당신은 편하게 애들 키웠어도 며느리는 쌩고생해야 한다는게 시월드논리인가요. 

정말 정이 뚝 떨어집니다. 

IP : 218.50.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랑제리
    '12.6.3 9:09 PM (210.205.xxx.25)

    나이들어보니 다 까먹고 엉뚱한 소리 하게 되더라구요.
    그입장이었던걸 이상하게 까먹어요.
    그러니 그냥 내버려두시고 신경쓰지 마셔요.

  • 2. 그저위로
    '12.6.3 9:16 PM (27.117.xxx.129)

    위로드려요. 정말 왜 그냥 막 오시는걸까요. 어머님의 비밀(?)도 좀 그렇구요....
    그래도 첫댓글님 말씀처럼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너무 맘에 담아두시지 마세요.

  • 3.
    '12.6.3 9:34 PM (118.44.xxx.87)

    첫댓글님, 원글 제대로 읽고서 댓글을 써주세요.
    아들에게 당신이 식모두고 애들 키운거 절대 말하지 말라하고서
    며느리에게 간섭하는건 까먹고서 엉뚱한 말을 하는게 아니라
    아주 음흉하게 며느리 괴롭히려고 일부러 그러는거지요.

    남편분이 괜찮으신분 같으니
    앞으로 뭐라하시면 무조건 남편분 앞세우세요.

  • 4. 양반
    '12.6.3 9:54 PM (112.170.xxx.17)

    그걸 감추라고 했으니 그나마 양반
    우리 시어머니는 자기는 손에 물 안 묻히고 살아온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기는 동시에
    며늘은 사람 못쓰게 함
    자기는 몸이 약하고 워낙에 미인이었기에 당연했다고 하네요
    하하하~~~ 그럼 나는?? 그냥 웃지요

  • 5. 그럴땐
    '12.6.3 10:42 PM (112.154.xxx.153)

    집에 있어도 한번 밖에 동네 아줌마들이랑 만나고 있다고 좀 떨어진 곳에 왔는데요 그러세요
    어머니 연락을 하고 오시지 그랬어요 그럼 안나갔을 텐데요.. 라고 하세요

    그리고 담에 사람 쓰는거 뭐라고 하시면 히죽히죽 웃으면서 어머니 어머니도 출산 후 식모 쓰셨다면서요
    라고 변죽 좋게 말씀드려 보세요
    뭐 짜증내고 화내도 그냥 웃으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236 한약 어떨까요? 5 면역력 높이.. 2012/07/23 973
131235 얼굴이 흘러내리는 것 같아요...ㅠㅠ 50 bb 2012/07/23 19,326
131234 그래도 양원경이 행사같은거 뛰고 하면서 한달에 10 ... 2012/07/23 5,644
131233 해피투게더 또띠아 호떡 2 무슨맛? 2012/07/23 2,334
131232 물솥 꼭 따로 사야 되나요? 3 떡초보 2012/07/23 932
131231 매머드 보고 왔어요 mama 2012/07/23 864
131230 어디다 알아볼까요? 3 .. 2012/07/23 635
131229 임성민씨 처럼 영어 할려면... 44 ........ 2012/07/23 20,527
131228 "4대강 보에서 발암물질 남조류 대거 발생" .. 1 샬랄라 2012/07/23 1,020
131227 "클로버문고" 기억하세요? (유리의성, 대야망.. 8 ... 2012/07/23 1,509
131226 골프 처음 배울때 필요한것들 알려주세요. 6 .. 2012/07/23 4,859
131225 성범죄 "집행유예선고율 37.3%에서 54.6%로 늘어.. 2 참맛 2012/07/23 658
131224 만두 속 3 .. 2012/07/23 993
131223 다른 대선주자들이 비난해도…안철수 힐링캠프 “본방사수” 5 샬랄라 2012/07/23 1,338
131222 이 계란찜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13 초보 2012/07/23 4,882
131221 안철수에 숟가락 얹기..... 2 우쭈쭈 2012/07/23 1,620
131220 드라이클리닝한 옷도 줄어들 수 있나요? 3 블라우스 2012/07/23 1,329
131219 화분 키우기 도사님들 도와주세요. 6 어려워.. 2012/07/23 1,888
131218 핸디형청소기 아답터 호환... 1 세누 2012/07/23 1,505
131217 딸래미가 난감한 요구(?)를 할때 3 엄마 2012/07/23 2,289
131216 성폭행범 삼청교육대 만들면 좋겠네요 31 나도찬성 2012/07/23 2,419
131215 성신여고랑 서울사대부고중 어디가 더 좋을까요??? 6 고등학교 2012/07/23 5,206
131214 휴가후 새까맣게 탔어요.. 피부과는 언제 가는게 좋을까요? ... 2012/07/23 719
131213 초등 방학식날 급식 왜 안줄까요? 10 급식 2012/07/23 2,960
131212 영어 dvd요, 찡구짱구로 음원만 듣는것도 효과 좋은가요 ? .. ....... 2012/07/23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