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고 직장 생활 몇 년 안했는데 많이 느끼고 깨닫고 있습니다.
처음에 고참 상사분이 좀 안 좋으신 분이었어요. 근무 중에 본인 일 까지 다 밑에 사람한테
다 미루고 일을 하나도 안해서 밑에 사람들이 쉴틈 없이 일해야 했고 해줘도 좋은 소리 못 듣고...
그때 저보다 바로 윗선배인 분과 같이 고생하면서 우리는 저러지 말자,,, 윗 선배로써 후배에게
일 미루지 말고 도와주자 이렇게 이야기 하고 서로 도와주고 친하게 지냈습니다.
인사 이동이 있으면서 일 안하던 고참 상사분은 다른 데로 가 버리시고 제 바로 윗선배가
고참 상사분이 되었어요. 그런데.... 네 변하시네요. 똑 같이 일 안하시네요ㅠㅠ
거기다 마인드도 변했어요. 본인은 쉬운 일 하나 한 것 가지고 엄청 힘들다고 하시고 저는 그 열배되는
일을 시키셨으면서 네 일은 쉬운거다 하시며 힘들어 하는 걸 이해 못하세요.ㅠㅠ
거기다 말씀하시는 것도 점점 예전 상사분 말씀을 닮아 간다는 거에요.
이제와 느끼는게 사람이 이상한 게 아니라 자리가 그렇게 만드는 것 같다 입니다.
직장 상사가 정말 성격 안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괜찮았던 사람도 자리가 사람을 변하게 만들고
아랫사람 힘든 것 모르게 되고...
이러는 저도 윗 상사가 되면 아래 후배들 고생을 모르게 변할까요?
직장 생활이 참 서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