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댁이신 분들...남편이 시가의 일을 이해하라고 하는것에 대해...

.....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2-06-03 09:09:01
시가에서 일어난 기분 나쁜 일들
시모나 시부에게 들은 언어폭행이나...등등에 대해

남편이
"어쨋든 네(아내)가 이해해라"
"그분 나이가 70이다 살면 얼마나 살겠냐"
"나이든 사람을 어찌 바꾸냐. 네가 바뀌어야지"
"마음은 안그런데 표현이 그런거다 사실은 너를 좋아한다(소리치고 함부로 대하는데도)"....등등등

저도 뭐..정말 그런줄 알았습니다.
남편이 자꾸 세뇌?를 하니..

그런데..10여년이 지난 지금 보니
아닙니다.

남편이 남(시가)편 인거예요.
절대로 내편 들어주는 일도 없고요.
요즘 수명이 길어서요 70인 분들이 30년은 더 살수 있고요. 내가 마흔넘었지만, 암걸려서 사고나서 내가 더 먼저 죽을수도 있어요. 속만 상하다가 일찍 죽을수도 있는것이지요.

시가에서 억울한?일들 그냥 방치하지 마세요
끝까지 그러고,,,결국 나만 손해더라구요.
조금씩의 트러블은 있더라도 얘기하고 바꿔가야해요.
IP : 1.251.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3 9:59 AM (59.29.xxx.180)

    여자는 뭐 안그런가요.
    남자들이 하소연을 안해서 그렇지 미친 처가도 많아요.

  • 2. 저도
    '12.6.3 11:15 AM (211.207.xxx.157)

    그런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요,
    억울한 일이 정말 억울한 일일 수도 있고 문화차이 세대차이일 수도 있는 거 같아요.
    남편이 니가 이해해라 라는 건, 그쪽 손을 들어준다기보다,
    젊고 많이 배우고 교양 있는 니가 그분들을 측은하게 여기고 강자의 입장에서 포용하라는 의미같아요.
    내 입장에선 시어른들이 절대강자인데 말이죠.

    시간이 지나 보니, 나를 알릴 필요는 있는 거 같아요.
    문제가 생겼을 때가 아니라, 문제가 생기기 전에, 자꾸 그들과 너무 다른 지점에 있는 나를 좀 표현하고 정당화해놓는 작업을 슬쩍슬쩍 해 놓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저는 수동적으로 네네 하고 있다가 터무니없는 요구를 들으면 그제서야 떡실신되곤 했거든요, 시어른들이 나에 대해 감잡을 수 있게 평소에 자주자주
    정보를 흘리는 것도 필요한거 같아요.

  • 3. ,,
    '12.6.3 11:37 AM (39.116.xxx.157)

    위에 '저도'님 말씀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제가 요즘 공을 들이는 작업입니다...ㅋㅋㅋ

  • 4. ...
    '12.6.3 11:49 AM (121.164.xxx.120)

    남자들 결혼 초에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있죠
    "너만 참으면 가정이 화목하다.우리 부모님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
    그거 다 개소리구요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어요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자기 할말은 하고 삽시다

  • 5. 말하지 않으면
    '12.6.3 1:51 PM (61.106.xxx.76)

    정말 모를 수 도 있어요
    그리구
    나는 건 순서가 있어도, 가는 건 순서가 없답니다.

  • 6. 속삭임
    '12.6.3 7:42 PM (112.172.xxx.99)

    그러면서 마음속에서 진짜 남이 되어가는거죠.

  • 7. 현명
    '12.6.4 4:03 AM (94.208.xxx.196)

    최대한 웃으면서 평화롭게 멀어지는게 좋아요.가까워지면 질 수록 며느리를 하대하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죠. 모든 인간 관계가 정을 안줘서 무시 받는것 보다 너무 줘서 무시 당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며느리와의 감정적 거리가 있어야 그나마 기본 예의를 지킵니다.참 늙을 수록 현명하고 그릇이 큰 사람 찾기 힘들어요.특히 시모 며느리 관셰에서는.

  • 8. 현명
    '12.6.4 4:04 AM (94.208.xxx.196)

    관셰=>관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179 말이 너무 많은 나... 13 .... 2012/06/13 2,634
118178 플룻? 바이올린? 5 방과후 수업.. 2012/06/13 1,819
118177 초등수학 엄마가 배우기 좋은 곳 가르쳐 주세요 2 하늘 2012/06/13 1,221
118176 언니들 !!!! 차없이 제주도 여행.. 도와주세요! 10 제주도여행 2012/06/13 2,795
118175 저 완전 미친짓했어요 22 오잉꼬잉 2012/06/13 14,300
118174 전산회계 자격증 취득하신분 조언부탁드립니다 4 두공주맘 2012/06/13 2,327
118173 두반장이 영어로 뭐에요? 3 깐풍기 도전.. 2012/06/13 2,619
118172 싱크대 청소는 어떻게 하세요?????????? 4 청소초보 2012/06/13 2,245
118171 한국 보건 복지부 장관님의 위엄...[펌]ㅠㅠ 2 그랜드 2012/06/13 1,649
118170 다중지능검사 결과표를 받고.... 2 스마일 2012/06/13 2,770
118169 아이 침대 매트리스 추천부탁드려요 초2 2012/06/13 1,316
118168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 괜찮네요 8 피부 2012/06/13 3,186
118167 수족구걸려 물도 못삼키는 아이 ㅜ ㅜ 8 5살 2012/06/13 2,223
118166 마트에의 유혹 1 현수기 2012/06/13 1,207
118165 주재원부인의 삶 35 짜증나요 2012/06/13 23,057
118164 '불법사찰' 박영준 추가기소로 수사 종결…윗선 못 밝혀(2보) 1 세우실 2012/06/13 747
118163 의대를 가려면 과학고를 가면 안 되는거죠? 13 학부모 2012/06/13 5,845
118162 빈혈수치 12면 정상이지않나요? 7 빈혈 2012/06/13 11,487
118161 여름..저녁...데이트룩?? 어떤게 이쁠까요? 7 데이트? 2012/06/13 2,223
118160 런던에 집 렌트에 관해 세가지 여쭈어봐요,^^ 3 .. 2012/06/13 2,112
118159 ‘25억 꿀꺽’ 대학총장 형제는 용감했다? 샬랄라 2012/06/13 1,284
118158 이율높은 은행이 어디인가요? 아직도 산업은행 4.5프로인가요? 8 dma 2012/06/13 2,609
118157 오븐으로 스테이크 고기 구우려면.. 6 오븐초보 2012/06/13 10,115
118156 그넘 트위터에 올린글입니다, 별달별 2012/06/13 1,500
118155 제주도 수영장 있는 풀빌라 추천해주세요~~ 4 제주여행 2012/06/13 4,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