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안맞는 친정 식구들..

커피 조회수 : 2,845
작성일 : 2012-06-03 08:29:19

삼남매의 첫째에요. 결혼 했고 아이 하나에 둘째 임신 중에요.

 몇일 전에 친정 갔다가 엄마가 몸조리 못해 주겠다면서 다른사람 말 들을니 몸조리 해주다가 병난 사람 많다고 하더라 하시는거에요. 아줌마 부르라고... 돈은 엄마가 준다고 하면서..몸은 건강하신 편이고..아빠 돌아가시고 잠을 잘 못 주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엄마가 돈 준다고 받을 사람도 아니고  그리 넉넉 하시지도 않고..말만 그렇게 하시는 것 같아요,

 그전에  몸조리는 아줌마 부를 거고 엄마가 큰아이 어린이집만  데려다 주면 좋겠다고  한 이주만 봐달라고 그렇게 말씀 드렸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너무 서운해요.

그동안 서운했던 점이 막떠오르고 어렸을때 일부터 첫째낳고 몸조리 할때도 둘째 동생이 엄마 힘들게 한다고 날리 날리치면서 괴롭히던일이 혼자 생각으로 그런게 아니구나  생각 들고 , 입덪이 심해서 친정가면 유세 떤다며 친정에 삼주나 있었지 하면서  구박하던 둘째 ..4년 동안 저도 공부하면서  밥해주고 빨래 하줬더니 공부하라고 스트레스 줬다며 나중엔 국물도 없다고 말하는 막내 동생하며  그때 생활비도 없어서 마이너스 통장 까지 썼어요..부모님 부담들이기 싫어서.. 

다 꼴보기 싫네요.

어렸을때 부터 그랬어요. 셋이 잘맞았죠. 저는 모난 돌처럼 좀 튀는 아이었고..그런 저를 좋게 봐주시는 건 아빠 밖에 없었는데.. 아빠는 돌아가시고...

초등학교 1학년때 새벽 여섯시에 피아노 학원 갔다가 아침먹고 학교 가고 그랬거든요...너무 힘들어서 피아노 안간다고 했는데..(저만 아침에 갔어요.동생들은 오후에 가고) 엄마는 제는 피아노도 제대로 못한다면서 항상 그러식이지 하고 고등학교때 까지 말 하셨요. 항상 떼많은 제가 타겟이 었죠. 지금 생각하면 엄마도 힘들어서 그랬겠구나 하면서도 제 성격에 많을 영향을 준것 같아요.

지금은 연락 와도 안받아요. 너무 의지 하는 것 같아 싫고, 다 각자 사는게 정답 같아요.

IP : 121.136.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3 8:38 AM (1.228.xxx.108)

    ..임신하면 예민해서 잘해줘도 서운한게 많은데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가족 너무 의지하지 마시고.. 그냥 할도리만 하시는게 나으실듯..

  • 2. ㄹㄹㄹㄹ
    '12.6.3 8:40 AM (211.199.xxx.105)

    친정에 대한 서운함 의외로 많아요.
    사람들은 그 보다 앞서 헐뜯을 시댁이 있어서 친정의 결점을 감추는 경향 있어서 그렇지요.
    하지만 두 곳 다 그냥 넘기고 참고 기냥 지근지근 밟고 넘어가는거죠 뭐.

  • 3. ...
    '12.6.3 9:04 AM (1.240.xxx.180)

    원글님은 피아노 학원도 보내주고 산후관리 못해줘도 돈은 준다고했잔아요
    저희 어머니는 결혼할때 십원도 도와주지 않았고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평생 먹여살리고 있답니다
    먹고 사는것만이면 다행이죠 매일 사고치고 다녀서 허구헌날 빗까지 갚아주고 보증서도 당하고
    이루 말할수가 없어요
    이렇게 딸한테 고통을 줬으면 몸으로 떼우는거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한다는 말씀이 가관이에요
    비러먹어도 애는 보지 말라고 했다고 허얼~~~
    그럼서 못봐준다고 딱 잘라 말하더라고요

  • 4.
    '12.6.3 10:01 AM (125.186.xxx.131)

    힘내세요. 윗분 말씀대로 할 도리는 하되 어느정도 거리 두고 편하게 사세요. 사실 저는 본문만 보면, 그냥 무난무난한 어머니처럼 보이거든요. 저 정도만 해줘도 뭐;;;; 전 아예 처음부터 친정어머니 오시지 말라 했어요. 솔직히 어머니들이 건강해 보여도 아이 몇 주만 봐주면 병 나기 쉽상이기도 하구요...그냥 서로 편한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섭섭해마시구요.

  • 5. 원글
    '12.6.3 12:20 PM (121.136.xxx.21)

    지금은 무난하시죠..사실 초등학교때부터 대학 때까지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엄마가 증권을 하서서..돈벌고나서도 매달 백만원씩 보냈져 둘째도 ..고생은 아빠가 다하시고 엄만 연금 받고 편안하게 잘세요.그래도 댓글보니 맘에 위로가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429 성격이 드세서 왕따당하는경우는 없나요? 2 ㄹㄹㄹㄹ 2012/06/20 2,063
119428 빛과 그림자 보시는 분,가르쳐 주세요 2 이해가 안 .. 2012/06/20 1,624
119427 여기서도 자랑하면 만원 입금하라고 하는데...왜? 7 럭셔리블로거.. 2012/06/20 2,793
119426 감자 사라다.. 3 소란 2012/06/20 2,025
119425 퇴직금 관련 문의드려여 8 초보질문 2012/06/20 1,551
119424 1년 된 강아지 코로나 장염 맞춰야 하나요? 3 코로나장염 2012/06/20 2,120
119423 주진우 현대사 1회 --- 아직 못들으신 분들을 .. 2 현대사1회 2012/06/20 1,366
119422 드럼세탁기로이불빨고나면먼지없나요? 4 세탁기고민중.. 2012/06/20 1,764
119421 고강도 초음파 치료술 하이푸나이프 시술 문의합니다. 1 ... 2012/06/20 1,992
119420 외국분 10여명 인솔,안내해주시는 분께 적당한 일당은? 5 질문 2012/06/20 1,433
119419 샐러드용 치즈는 어떤걸 쓰시나요? 1 토마토 2012/06/20 5,448
119418 무릎아픈게 운동부족일까요? 4 .. 2012/06/20 1,968
119417 만약에 오원춘 사형 집행하려는데 명진스님 같은분이 4 ... 2012/06/20 1,533
119416 쿰쿰한? 꿉꿉한 냄새나는 화장실 청소는 어떻게.. 5 쿰쿠뮤ㅠㅠ 2012/06/20 3,037
119415 아몬드 어떤 브랜드(?) 맛난가요?? 추천좀 해주세요. 1 아줌마 2012/06/20 2,866
119414 며칠전 친구없는 딸아이때문에 속상하다는 글 올린 이에요 26 @@ 2012/06/20 6,591
119413 오토비스와 카처 써보신 분 계신가요? 5 청소기 2012/06/20 2,085
119412 강쥐줄 닭 가슴살... 2 명수니 2012/06/20 1,062
119411 강남 사람들 대부분이 성실하게 합법적으로 정상적으로 7 ... 2012/06/20 1,923
119410 아들이 죽겠다고 하신 어머님을 도울 수 없는지요? 2 ... 2012/06/20 1,985
119409 오늘 전국적으로 택시파업! 알고계시나요?! 2 호써니 2012/06/20 1,004
119408 우웬춘 재수사 한다네요,,, 7 별달별 2012/06/20 3,181
119407 블루원 워터파크 가보신분~어떤가요????? 2 희님 2012/06/20 1,349
119406 컴이갑자기 안켜집니다 3 컴문외한ㅠㅠ.. 2012/06/20 885
119405 지하철은 임산부용 자리 따로 없나요? 10 에구 2012/06/20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