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 가지고 막말하는 어린이집 교사?

-_-;;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12-06-01 16:50:07

석달 뒤면 아이를 낳게 될 예비엄마에요.

어제 언니집에 갔다가 언니가 하는 얘기를 듣고 좀 많이 놀랐네요.

 

 

일단 상황 설명 좀 하자면,

울언니 얼굴이 많이 예뻐요. 형부도 한 인물 하시구요...

그래서 그런지 조카도 많이 예뻐요. 지금 두 돌 지났는데, 제 조카라서가 아니라

정말 예뻐요. 처음 보는 다른 사람들도 예쁘다~ 예쁘다~ 할 정도로요.

언니는 조카를 첫돌 지나자마자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어요.

울 조카.....첫애같지 않게 여우기질이 많고 어린이집에 적응도 잘 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를 낳고 첫돌 지나면 곧바로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 형편이라

미리 알아본다는 생각으로, 어린이집에 대한 얘기 들으러 어제 언니집에 간 거구요.

평소에 울 언니 좀 팔불출 엄마에요.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예쁘다고 하는데,

남들이 다들 예쁘다고 말해주는 그런 이쁘장한 딸을 키우고 있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언니가 자기 딸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많이 커요. 울 조카같이 생긴 아이라면 저라도 그럴듯. ^^;;

 

 

언니가 해주는 말이,

며칠 전에 어린이집에 직접 조카를 데리러 갔는데.

선생님이 하는 말이 "아유~ oo어머니. oo는 참 예뻐요.. 어쩜 이렇게 예쁜지... 못생긴 애들은 무슨짓을 해도 미운데,

우리 oo는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하는 행동도 예쁘네요. "

이런 말을 어린이집 선생님이 했다더군요.

언니는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예쁨받는 울 조카 자랑하면서 이 얘기를 꺼냈지만,

흠.... 저는 왠지 이 얘기 들으면서 좀 무서워지던걸요.

 

 

'못생긴 애들은 무슨짓을 해도 밉다'라니....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아이 외모에 구애받지 않고 기본적으로 아이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 하지 않나요?

저도 대학교때 친구네 엄마가 하는 유치원에 가서 종종 애들이랑 놀아줬던 경험이 있는데.

외모가 예쁜 애들 보다는 말썽 안 피우고 친구 위할줄 아는 그런 애들이 더 예뻐보이던데.

설마 외모 가지고 애들 차별(?)하는 어린이집 교사들도 있나요?

얼마 후면 출산이라 예민해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울 조카네 어린이집 선생님....

저런 말 막 하면 안되는 거 맞죠?

IP : 59.24.xxx.10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223 저 밑에 동생 교통사고 합의 관련 질문드렸었는데요... 2 알려주세요 2012/06/01 1,152
    113222 마늘장아찌 안끓여도 괜찮은가요 2 사과향기 2012/06/01 1,433
    113221 한국전력에 ~~~ 2 한국전력 2012/06/01 997
    113220 19금)이라고 굳이 다는 건 안보고 지나갈 19도 한번 열어보게.. 2 19금? 2012/06/01 1,812
    113219 김성주 캐스터면 흥행이져 3 불펜 2012/06/01 1,251
    113218 화장품 라인대로 다 쓰시나요? 4 그냥 2012/06/01 2,246
    113217 겉절이 레시피 1 김치 2012/06/01 1,416
    113216 김성주한테 회사 선후배 생각하라고 하는 기사. 6 2012/06/01 2,189
    113215 얼굴에 뿌릴 촉촉한 미스트 추천해주세요^^ 6 ㅎㅎ 2012/06/01 2,110
    113214 천사의 선택...은설아버지 임종전에 은설에게 무슨말을 했나요? 3 궁금맘 2012/06/01 1,991
    113213 MB, 5년째 집요한 중문관광단지 민간 매각 3 미쳐 2012/06/01 1,446
    113212 ㅅㅈ~어머님... 언제까지 무엇을 하시렵니까? 2 마음 2012/06/01 1,594
    113211 미국에 떡 얼려서 가져가기 5 2012/06/01 3,886
    113210 옷 잘만드시는 분들. 티셔츠도 만들수 있나요? 2 바느질 2012/06/01 1,384
    113209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이 더 좋은 분? 12 ㅇㅇ 2012/06/01 3,029
    113208 2박3일 20 만원 정도 8 가난한 2012/06/01 1,502
    113207 각질많이생기고 악건성이신분 악건성 2012/06/01 851
    113206 서울서 너무 멀지 않은, 1박2일 할만한 가족여행장소 어디가 좋.. 6 아삭아삭 2012/06/01 1,620
    113205 초식남 집돌이 남편.. 어쩌면 좋을까요? 6 곰돌젤리 2012/06/01 9,639
    113204 생리주기 20일 ㅠㅠ 초6딸 2012/06/01 2,743
    113203 구두 얼마나 닳으면 버리시나요? 4 daf 2012/06/01 1,455
    113202 다이어트 조언 부탁드려요^^ 6 judy 2012/06/01 1,188
    113201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함함하다-의 의미 6 속담의뜻 2012/06/01 3,428
    113200 기사/무섭게 떨어진 집값 때문에 날벼락 4 서울경제 2012/06/01 2,139
    113199 싱가폴 여행 아시는 분 답변좀 꼭이요~ 17 나이트사파리.. 2012/06/01 2,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