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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즉문즉설을 보며,,,

++++ 조회수 : 1,856
작성일 : 2012-05-29 10:54:00

이곳에서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얼마전 희망세상만들기에서 법륜스님도 뵈었어요..

정말 통쾌하고 먼저 제 자신이 편하고 바껴야한다는....

정말 현실감있는 말씀들이 너무 좋았어요..

 

근데 전 얼마전까지 15년을 교회를 다니던 사람이었어요..

제가 그리 오래 다니고 아이들까지 열심히 다니게 했던 사람인데

뭔가 채워지지 않고 하나님이 막연하기도 하고

그 믿음이란게 생기지도 않고

그 대로 살지 못하는 내 자신도 정말 싫었어요

그리고는 정말은 하나님을 놓지도 못하고

언젠가는 하면서 살고는 있는데요

 

불교는 제가 너무 좋아하지 않았어요

절에가면 이상한 그림들이 낯설었고 절음식의 냄새가 싫었던 사람인데

법륜스님의 동영상을 매일 들으며

불교에 관심이 가요

스님의 말씀이 내가 먼저 편하고 나를 위해서 용서하고 그러는 말씀들이

기독교에서는 막연함과 다른 현실감이 느껴지고 말씀들이 너무 좋아요..

 

조금 혼란스럽기도 하지만요..

저같이 이런 경우 계신 분들 말씀 좀 같이 나눠요...

 

좋은 하루들 되시구요,,

 

IP : 175.118.xxx.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9 11:11 AM (1.252.xxx.64)

    종교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 안에서 오히려 더 갈등을 겪고 있다는게
    참 아이러니 합니다
    저는요즘 멀리 떨어져 제 자신을 바라보려 합니다
    제 울타리에 갖혀서 혼자 우왕 좌왕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 2. ...
    '12.5.29 11:16 AM (115.22.xxx.168)

    불교믿다가 기독교나 천주교로 바꾸는 분도 계시고,
    기독교믿다가 불교나 천주교로 바꾸는 분도 계시고,
    천주교믿다가 기독교나 불교로 바꾸는분도 계시고...
    자기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가는게 자연스러울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어디서와서 어디로가는가에 명확한 해답이 있는 불교가 편하더군요.
    소박한 사찰음식과 가끔씩 얻어마시는 정말 맛있는 녹차.

    예를들어서 인천인육살인사건의 오원춘도 하느님에 귀의하면 모든 죄가 용서된다는 기독교는 이해못함.
    자기가 산 만큼의 다음생을 받는다는 불교 윤회를 믿고,
    현실을 바르게 살아야한다는 인과응보에 동의합니다.

  • 3. 전 불자는 아닌데
    '12.5.29 11:18 AM (121.145.xxx.84)

    엄마가 절에 다니셔서 어릴적부터 다녀서 친근해요

    교회는 강제적으로 중,고 미션스쿨 나와서 제가 엄청 싫어하구요(강압적이여서 반발심 생김)

    근데 불교든 개신교든 카톨릭이든 기본 교리 보고 본인이 실천할 생각으로 다니면 갈등이 안생길거 같네요
    저는 불교가 가장 좋은게..나서서 해결해주려고 하지 않는점이요..본인이 계속 성찰해야 되거든요

    마음에 생각이 많은 분들한테 더 맞는 종교 같아요..^^

  • 4.
    '12.5.29 11:29 AM (175.118.xxx.4)

    전 천주교는 잘은 모르지만 기독교와 불교가 다를 것 같았는데 비슷한 점도 많더라구요
    근데 제가 요즘 즉문즉설을 듣고 느낀점은 윗분 댓글처럼 본인이 성찰을 한다는 것이예요
    맘에 생각이 많은 분들,,제가 그러거든요,,,

    불교는 나와는 먼 종교라고 생각했는데
    즉문즉설을 들으며 나를 다스리는 계기가 되고 있어요...

  • 5. 평화
    '12.5.29 11:38 AM (61.102.xxx.175) - 삭제된댓글

    좋은 말씀에 왜 혼란이 오나요?
    개종하는것이 아니라 좋은말씀듣고 성찰하고 생활로 바꾸는거잔아요.
    조심스럽지만 기존의 종교에서 넘 많은 죄의식 이런거 심어졌거나 학습되서 그럴수있어요.
    그냥 유연하게 사고하시고 좋은 말씀 실천하시고 가지고있는 종교 생활도 잘하시고 그럼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6. 평화님
    '12.5.29 12:13 PM (175.118.xxx.4)

    말씀 감사합니다,,
    제 맘을 잘 읽어주신 것 같아요,,
    유연하게 사고하라,,

  • 7. ...
    '12.5.29 12:40 PM (118.220.xxx.231)

    저도 법륜스님 만나고 많이 바뀌었어요..정말 많이요...종교가 가지고싶어서 성당에 잠깐다녔는데 끊임없는 의문만 생겼죠..그러다가 즉문즉설보니까...내고민은 모두 무지에서 비롯됐다는걸 깨달았죠..지금은 많이 편합니다^^

  • 8. 내친구
    '12.5.29 12:56 PM (60.241.xxx.16)

    오늘 친구로 부터 전화를 받았어요.불교대학을 다닌다고 하네요.
    종교라는거 결국은 자기 성찰이 바탕이 되야 좋은 쪽으로 가는 거 같습니다.
    제 친구 기독교를 열심히 믿었는데 그 곳에서 마음을 많이 다쳐 지금은 불교로 마음공부하러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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